충남 당진군은 배즙과 약과, 고추장ㆍ된장, 약쑥, 김 등 지역특산물 18t(시가 6000만원)이 23일 부산항을 거쳐 호주 수출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당진군과 지역 농특산물 제조업체인 두레식품(대표 서정만)이 지난해 초부터 호주 시드니 등에서 판촉행사를 하던 중 "맛과 품질이 우수해 수출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유통업체의 제안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이날 선적된 수출품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직거래 및 인터넷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장영수 당진군 부군수는 "지역특산품을 미국이나 일본, 중국이 아닌 호주로 수출한다는 것은 수출 다변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지 반응정도에 따라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