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특별사법경찰수사팀은 폐기 식육부산물을 식품판매업소 등 시중에 유통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대전지역 A 음식폐기물 수집운반업체 등 4개 업체 대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시 특사경에 따르면 A업체는 도축장 등에서 폐기한 식육부산물인 잡뼈 1만9천㎏을 지난 5월 29일부터 최근까지 대전시 B식육포장 처리업체에 불법 유통했으며 B업체는 폐기 식재료임을 알고도 이를 가공해 경기 포천시 C식육포장처리업체에 납품하고 C업체도 이를 음식점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충남 금산 D식품제조업체는 육가공업체에서 발생한 폐기잡뼈 등을 이용해 식용유지를 만들어 시중에 판매한 혐의다. 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도축장과 식육가공업체에서 발생하는 돼지 잡뼈.갈비뼈 등 폐기 식육부산물은 운반업자가 수거해 지정 폐기업체에서 처리해야 한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단체에 통보해 형사처벌과 함께 행정처분을 받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식품.위생업체 등에 대해 특별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추석 선물용 식품과 제수용 식품 등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와 함께 도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다류, 한과류, 벌꿀 등 선물세트와 선물용 건강기능 식품을 대상으로 대형 할인마트는 물론 중소규모의 식품판매업소, 다중이용 전통시장 등에서 무허가·무신고제품, 유통기간 경과제품, 보존 및 보관기준 위반, 무표시 등 표시기준 위반, 종업원 개인위생 등 위생관리 전반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또 조기, 도미 등 생선류와 고사리, 우엉, 토란 및 한과류 등 제수용 식품과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병행하여 색소, 표백제 등의 불법사용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점검결과 위반된 제품은 즉시 회수하여 폐기조치하고, 관련 제조 판매업소에 대하여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여름휴가철인 지난달 26일부터 한달간 관내에서 축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32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적발된 업소 가운데 해외산을 국내산으로 속여판 업주 18명을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주 14명은 과태료(511만원)를 물렸다고 덧붙였다. 충남 태안의 모 갈빗집에서는 칠레산 돼지목살 120㎏을 국내산 돼지갈비뼈와 혼합한 뒤 국내산으로 판매하다 적발됐고, 충남 아산의 한 식당에서는 미국산 소목심 147㎏과 호주산 우건(힘줄) 380㎏ 등으로 곰탕, 설렁탕을 만들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했다가 단속됐다. 또 대전시 중구의 한 닭갈비집에서는 칠레산 돼지고기와 닭갈비를 혼합해 '삽겹닭갈비'라는 메뉴로 판매하면서 칠레산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였다. 충남농관원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선물 및 제수용품의 원산지 둔갑 판매가 늘 것으로 보고 원산지 표지 일제단속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최근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10 충남 우리술 품평회'에서 '지역대표 전통주' 12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19개 업체에서 출품된 6개 부문 26개 술을 대상으로 맛과 향, 색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로 2개(최우수ㆍ우수 1개)씩을 지역대표 전통주로 선정했다. 이들 전통주는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오는 30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출품된다. 유병운 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입상하면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및 홍보물 무료 제작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부문별 최우수와 우수제품은 다음과 같다. (부문별로 제시된 앞 제품이 최우수제품) ▲생막걸리 = 미담(제조사 당진 성광주조)ㆍ입장탁주(천안 입장주조) ▲살균막걸리 = 하얀연꽃백련막걸리(당진 신평양조장)ㆍ예산황토사과쌀막걸리(예산 예성주가) ▲청주ㆍ약주 = 금산인삼주(금산 ㈜금산인삼주)ㆍ청양둔송구기주(청양 둔송구기주) ▲과실주 = 우리뽕(오디)주(당진 삼성BW)ㆍ호복 분자주(청양 칠갑산㈜) ▲리큐르 = 마음그대로 本(금산 ㈜금산인삼주)ㆍ계룡백일주(공
꽃게와 함께 대표적인 가을 먹을거리인 대하가 충남 태안지역에서 출하되기 시작했다. 1일 태안군에 따르면 남면 당암항과 안면읍 황도 등 천수만을 끼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자연산 대하가 잡히기 시작해 안면도 백사장항과 안흥항 등으로 출하되고 있다. 아직 철이 일러 1kg에 30~40마리가 올라갈 정도로 중간 크기에 불과하지만 가을철 별미중 으뜸인 대하가 잡히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미식가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왕새우'라고도 불리는 대하는 9월부터 10월말 까지가 제철로 10월에 들어서면 백사장항 등 대하가 잡히는 항.포구의 주변 식당은 물론, 위판장 앞의 좌판도 손님들로 북적인다. 단백질이 풍부한 대하는 수컷보다 암컷이 더 크고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날로 까먹거나 소금구이, 튀김, 찜 등의 요리로 식탁에 오른다. 특히 소금을 불판에 깐 뒤 대하를 올려 구워먹는 소금구이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꼽힌다. 대하의 산지가격은 이날 현재 kg당 2만5000원이며 대하잡이가 한창인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에는 kg당 3만~3만5천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백사장항 관계자는 "
충남 연기지역에서 생산되는 '원황배'가 추석을 앞두고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와 하와이로 수출된다. 31일 조치원농협 과수유통센터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까지 선별작업을 거쳐 9월 7일경 첫 선적을 하게 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원황배는 특품(21~23개/15kg)과 상품(27~29개/15kg) 컨테이너 6개 물량으로 조치원읍을 비롯해 전동면, 서면의 60여 농가에서 생산됐으며 1억여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원황배는 숙기가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으로 조기 추석용으로 적합하고 투명한 순백색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는 일반 배보다 1.5도 이상 높은 13.5도에 달해 외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원황배는 해외에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국에서 온 햇과일로 차례상을 준비하는 동포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 논산시 강경전통맛깔젓 사업협동조합은 25일 원산지표시 이행여부를 자발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조합이 24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장항지원과 원산지표시 자율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조합은 원산지 미표시나 허위표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합원들에 대한 자발적인 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조합은 또 젓갈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를 실시, 원산지표시에 최대한 노력키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정확한 원산지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함은 물론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충남도내에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음식 등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주민 송영순(48.부리면 현내리)씨와 함께 전통쌀을 엿기름으로 삭혀 만든 조청으로 졸인 '홍삼조청정과ㆍ절편'을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홍삼정과 제품의 대부분이 설탕이나 가공용 흰물엿, 올리고당 등으로 졸이는 것과는 달리 주성분이 맥아당으로 이뤄진 조청을 사용해 단맛이 상대적으로 줄고 인삼 고유의 쌉쌀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홍삼의 성기능 개선 효능 물질인 AF 및 AFG 함량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홍삼정과 제품에 비해 4.6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도 최근 ㈜맑은나라와 함께 지역특산품인 복숭아를 원료로 한 세안제와 샴푸 등 세정제세트를 개발해 출시했다. 세안제인 복숭아페이스워시와 복숭아샴푸, 복숭아바디워시 등 3종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비타민 AㆍC가 풍부해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데 효과적이라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천에서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푸른식품(대표 김동진)은 최근 모시를 이용한 '한산모시김치
한국인삼공사의 대표제품인 홍삼원 드링크 제품에서 암갈색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5일 충남 청양지역 한 주부(34)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양읍내 한 슈퍼마켓에서 100㎖ 용량의 유리병에 든 홍삼원 한 상자를 사 마시다 박스 전체에 든 병에 이물질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제조회사에 신고했다. 그는 "이 물질은 암갈색을 띠고 있으며 음료수의 찌꺼기처럼 보여 도저히 마실 수 없었다"며 "유통기한이 10여개월 남았기 때문에 기한이 지나서 변질된 것으로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분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이 제품은 온장고에 15일 이상 보관할 수 없게 돼 있는데 이 슈퍼마켓에서는 오랫동안 온장고에 보관하다 보니 변질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홍삼원을 판매한 슈퍼마켓 주인은 "지난 겨울에도 온장고에 보관중이던 제품에서 2차례 변질된 것이 발견돼 소비자에게 교환해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지역물가안정을 위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에 대한 중점 지도점검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한국음식업중앙회천안시지회, 주부교실, YWCA등으로 구성된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이 12월까지 일반 및 휴게음식점 등 지역 200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지도점검에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김치찌개, 자장면, 짬뽕, 칼국수, 튀김닭, 김밥 등 외식 7종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정하고 가격동향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과다 인상업소에 대해서는 요금인하 조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요금인하 불응업소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하는 한편, 신규 및 정기위생교육에서도 물가안정의 필요성 등을 교육하여 지역물가 안정에 앞장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