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의 대표제품인 홍삼원 드링크 제품에서 암갈색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5일 충남 청양지역 한 주부(34)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양읍내 한 슈퍼마켓에서 100㎖ 용량의 유리병에 든 홍삼원 한 상자를 사 마시다 박스 전체에 든 병에 이물질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제조회사에 신고했다.
그는 "이 물질은 암갈색을 띠고 있으며 음료수의 찌꺼기처럼 보여 도저히 마실 수 없었다"며 "유통기한이 10여개월 남았기 때문에 기한이 지나서 변질된 것으로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분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이 제품은 온장고에 15일 이상 보관할 수 없게 돼 있는데 이 슈퍼마켓에서는 오랫동안 온장고에 보관하다 보니 변질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홍삼원을 판매한 슈퍼마켓 주인은 "지난 겨울에도 온장고에 보관중이던 제품에서 2차례 변질된 것이 발견돼 소비자에게 교환해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