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정보를 수집하고 식품이력추적제도 관리를 담당할 식품안전정보센터가 16일 문을 연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5일 밝혔다. 식품안전정보센터는 국내외 식품안전정보를 신속하게 수집·분석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위해 우려 식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식품이력추적관리시스템을 개발, 운영, 보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초대 센터장으로는 소비자시민모임 기획처장으로 활동했던 문은숙(46) 박사가 선임됐다. 식품안전정보센터는 센터장을 포함 1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식약청은 센터 설립을 기념해 '식품안전정보센터 발전방안'을 주제로 1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은숙 센터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식품안전정보 수집으로 식약청의 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의 입장에서 식품안전 문제를 생각하고 산업체를 대상으로 이력 추적 업무를 지원하는 등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식품 허위.광대광고와 관련 이를 적발하고 이에관한 행정처분 조치를 실시토록 했으나 아직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한 과장광고가 버젓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식품의 허위.광대광고를 적발하고 이와 관련 사업자에 대해 행정처분 또는 고발 조치하고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제품 광고를 삭제토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유명 가수를 앞세운 한방다이어트 제품의 경우 적발당시 식품위생법시행규칙 제6조에 따라 ‘단기간에 -25kg 쏘옥 뺀다’ ‘7일 단기 유기농 해독으로 -5kg감량’ ‘2주 한방 체지방분해로 -13kg감량, 힘들게 운동하지 않아도, 많이 먹어도 살이찌지 않게 지방분해효소로 체지방을 100%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는 부분이 과대광고로 지적되어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아직까지 이에 관한 시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재 이 광고는 국내 유명 포털 업체 메인화면에서 문제의 문구들이 수정되지 않은채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광고의 경우 제조업자가 아닌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제조업자가 하나라도 광고의 주체가 달라지면 이를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급식에 함유된 소금의 양이 여전히 권장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6월부터 경기도 지역 12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 중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1회 급식당 평균 582㎎을 함유해 한국인 권장 섭취기준을 초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1회 급식당 나트륨양은 3~5세 한국인의 하루 섭취기준이 1000㎎인 점을 고려할 때 기준량보다 75%가량 많은 것으로(1일3식 기준) 파악됐다. 6~8세의 하루 섭취기준 1200㎎과 비교하더라도 46%가 많은 것이다. 이 같은 섭취량은 지난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3~5세의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1844㎎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다소 낮아졌다고 식약청은 평가했다. 그러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식사량이 많아지면서 나트륨 섭취가 급격하게 늘어나 6~11세의 경우 하루 평균 3005㎎을 섭취하게 되므로 음식의 소금량을 더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대상 어린이집 식단 중 구이와 조림, 볶음, 소스류, 김치류 등이 나트륨 함유량이 많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변형작물(GMO) 표시 기준강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미량 사용되는 복합성분 원료는 표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품위생심의위원회 GMO분과는 최근 회의를 열고 함량 2% 미만인 복합성분 원료와 가공에 필요한 보조제는 GMO 표시 대상에서 제외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앞서 지난해 10월 식약청이 발표한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기준 개정안'에 일부 예외조항을 마련한 것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발표된 GMO 표시 기준안은 2012년부터 모든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함유된 모든 GMO 성분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식품위생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함유량이 2% 미만이면서 2가지 이상의 성분으로 된 원료의 경우 전체 제품 중에서 차지하는 원재료의 함량이 매우 적다는 이유 등을 고려해 표시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또 발효나 숙성 등 가공 중 특수한 목적을 위해 첨가된 보조제 성분에 대해서도 사용량이 매우 적고 완제품에 남아 있지 않을 수 있어 예외로 하자는 의견이 채택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제적인 표시 기준을 반영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학교와 수련원 일부 급식시설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급식시설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지난 1월부터 6월말까지 학교 409개소, 청소년수련원 113개소 등 총 522개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시설(5.4%)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학교 27개교, 청소년수련원 1개소로 주로 농촌 지역에 위치한 시설로서 아직까지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설 개·보수, 물탱크 소독, 물 끓여먹기, 익히지 않은 메뉴 자제, 위생관리 철저 등 사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여름철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낮 기온이 점차 높아지는 요즘은 식중독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으므로 '올바른 손씻기, 음식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먹기, 물은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알기 쉬운 HACCP매뉴얼(가이드)'등을 개발하여 17일부터 오는24(일까지 6일간 서울을 비롯한 6개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의 이번 설명회는 HACCP을 준비하는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해 '알기 쉬운 HACCP관리'및 'HACCP 검증 가이드'등을 발간.보급하고, 식품취급업소 영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등 6개 권역별로 실시된다.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은 원료에서부터 제조.유통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의 과학적 관리를 위한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으로써, 그동안 식약청은 HACCP 지정 품목 확대를 위해 HACCP기준 개발.보급, 교육.홍보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HACCP 지정 및 운영의 핵심인 식품의 취급과정.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 발생원인, 위해평가, 예방조치 및 관리방법을 찾는 일련의 과정을 일상생활 속 예시를 통해 보다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취급업소의 애로사항을 수집하고, HACCP 지정품목 확대를 위
롯데와 크라운의 과자 제품이 캐나다에서 긴급 리콜됐다. 14일 캐나다 식품청(CFIA)에 따르면 CFIA는 최근 빼빼로와 산도 등 10개 한국산 과자에 대해 '알레르기 주의보'를 내리고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섭취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CFIA에 따르면 빼빼로 초코맛 등 롯데제과 3개 제품과 산도, 쿠크다스, 버터와플 등 크라운제과 6개 제품, 또 다른 국내 브랜드 수라상의 과자 제품까지 총 10개 한국산 과자는 우유나 달걀, 견과류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이 같은 사실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았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이들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문제가 된 한국산 과자 제품을 섭취할 경우 심하게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을 수입한 현지 업체가 이들 10개 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회수에 나섰다고 CFIA는 전했다. 달걀과 견과류, 갑각류 등은 드물지만 심각한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성분이 함유됐거나 섞였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의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는 국가가 많다. 우리나라도 대표적인 알
식품 이물질 민원을 접수한 식품업체는 24시간 안에 그 내용을 보건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속에 섞여 들어간 이물질 보고 기준과 대상, 절차를 규정하는 '식품 등 이물 보고의 기준.대상.절차 및 조사에 관한 규정안'을 최근 입안예고 했다고 13일 밝혔다. 규정안에 따르면 식품업체는 그 규모에 관계없이 칼날과 못 같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물질이나 혐오감을 주는 동물의 사체와 배설물, 기생충(알) 등 이물질 민원이 접수되면 24시간 이내에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에 보고해야 한다. 현행 이물 보고 가이드라인에는 연매출 500억원 이상의 식품업체의 경우 식약청에 즉시 보고하도록 돼 있는 반면 이번에 마련된 규정안은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이물질의 위험 정도에 따라 보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반면 머리카락이나 비닐, 씨앗, 생선가시, 종이류, 실, 유통 중 발생하는 응고물 등 빈번하지만 건강에 해를 미치지 않은 이물질은 보고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이번 규정안에는 또 이물질이 혼입된 원인을 조사하는 절차와 기준 등도 담고 있다. 식약청은 30일까지
지난달 30일 용인소재 성지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학생 집단 식중독 증세와 관련한 역학조사에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보관소와 식재료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학생들의 대변검사와 도말검사 결과 7명의 학생만이 세균과 바이러스 4항목에 관해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결과로는 식중독과 관련한 뚜렷한 연관성을 확증하기 어렵다는 설명을 보건소 관계자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지고등학교측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요일 학부모 대표와 운영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급식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중국산 불법 약품으로 다이어트 식품을 제조·판매한 업자가 구속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중국에서 수입한 식욕억제제 성분을 이용해 '에스라이너' 등 다이어트용 식품을 만들어 온라인쇼핑몰과 한의원을 통해 유통한 한얼바이오 제조·운영 책임자 박모(58)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사 결과 박씨는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식욕억제제 '시부트라민' 성분을 이용해 '에스라이너' '녹차컴플리트' '식이섬유컴플리트' 등 소위 다이어트 식품을 제조해 지난 2006년7월부터 지난달까지 온라인쇼핑몰과 모 한의원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유통시킨 불법 다이어트식품은 '에스라이너' 등 3개 제품 총 1041㎏, 시가 3억9030만원 상당이다. 식욕억제제 성분인 시부트라민은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환자가 섭취하면 혈압상승이나 뇌졸중, 수면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제품에서는 정식 허가된 의약품의 2배에 해당하는 시부트라민 성분이 들어 있어 부작용 가능성이 크다고 수사단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