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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빈 스틱커피 ‘카페인’ 표기 불감증

[푸드투데이 =조성윤기자] 직장인이 즐겨마시는 스틱커피의 상당수가 카페인 함량을 표기하지 않아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커피는 국민의 대표 기호식품으로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된 지 오래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스틱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대표 음료가 됐다. 

 

11일 소비자주권시민회는 온라인 쇼핑몰, 쿠팡, 11번가, 옥션, G마켓, 각 제조사들의 온라인 직영몰 등에서 표시·광고하며 판매하는 15개사의 스틱커피 15개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카페인함량 표시사항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스틱커피 15개 제품 가운데 스타벅스 ‘미디엄 로스트 아메리카노’,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커피빈 ‘캡틴 아메리카노’, 카페베네 ‘마노 라틴아메리카 마일드’, 이디야 ‘비니스트 오리지널 아메리카노’ 등 13개 브랜드 및 관련 제품에 카페인 함량 표기가 없음을 확인했다. 카페인 함량 표기가 있는 제품은 곰곰 ‘아메리카노 다크 로스트’, 네스카페 ‘아메리카노 다크 로스트’ 등 2개 제품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표시사항'에 1밀리리터당 0.15밀리그램 이상의 카페인을 함유한 액체 식품 등에 대해서만 ‘고카페인 함유’ 및 ‘총카페인 함량 000밀리그램’의 문구를 표시하게 했다. 제조업체는 스틱커피가 카페인 함량이나 영양성분의 의무표시 대상이 아니므로 관련 문구를 포함하지 않았다. 소비자는 스틱커피의 카페인 함량을 알 수 없게 됐다.

 

카페인은 적당량 섭취하면 신경계를 자극해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과다섭취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이면 커피를 한 잔만 마셔도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신경과민, 수면장애, 심부전(맥박, 혈압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 관계자는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차나 과자, 초콜릿,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등의 식품으로 추가 섭취될 수 있어서 과다 섭취의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조업체는 소비자의 알 권리, 선택할 권리, 그리고 안전과 건강을 위해 스틱커피 뿐만 아니라 모든 커피 제품에 카페인 함량 표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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