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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먹거리탐방 – 웰빙식품과 가수(7)

부추요리 즐겨먹는 ‘샤방샤방’ ‘쾌지나 칭칭’ 가수 박현빈

생로병사(生老病死)! 사람이 태어나서 늙고 병에 걸려 죽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누구나 동등하게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는 오래살고 누구는 일찍 죽고, 그래서 ‘인명은 하늘에 달렸다’라는 재천이라는 말처럼 수명은 제각기 다르다.

 

인생이 길게 느껴지고 짧게 느껴지는 것은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느냐에 달렸다. 하루하루가 즐거운 사람은 인생이 짧게 느껴질 것이고, 하루하루 사는 게 고통인 사람은 인생이 길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사는 게 힘들어도 저승보다는 현생(現生)이 났다는 말이 있다. 살아있기에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살아있기에 친구도 애인도 있고, 살아있기에 웃을 수도 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것이다.

 

사후세계를 논한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생명이 없는 모든 생물은 죽은 것이다. 죽은 나무는 다시는 살릴 수 없다. 죽은 동물도 어떤 식으로 던 살릴 방법이 없다. 살아있는 생물체는 생명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최선을 다해 다시 생명체로 만들어 놔야 본질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살아날 기색이보이면 물을 주며 온갖 정성을 다하면 그 식물은 어느 샌가 파릇한 새싹이 나오며 우리를 향해 방긋 웃는다. 살려줘서 고맙다는 표시가 바로 새잎의 탄생이다. 그것은 살려줘서 고마우니 조금만 더 신경을 써달라는 무언의 표시이다. 그래서 더욱 정성을 들여 사랑을 듬뿍 주면 여기저기서 새잎을 드러내다 어느 순간 예쁜 꽃을 피운다.

 

생물체는 모두가 똑같다. 살아있을 때 아름다운 것이지 죽으면 시들고 추하게 되어 보기가 싫다. 우리가 운전을 하다보면 길거리에 죽어있는 동물들을 목격할 수가 있다. 지나가는 무수한 차들이 밟고 지나쳐 결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우리의 눈에서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미 실체가 없어져버린 것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있었던 실체는 간곳이 없다. 우리인간도 마찬가지다. 생명이라는 단어가 사라진 뒤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무(無) 라는 것이다. 그래서 살기위해 모든 생물체는 먹을 것을 찾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살기위해서는 먹어야 산다. 식물성이던 동물성이던 우리 몸에 이로운 식품섭취는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값비싼 식품 많이 우리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에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의 섭취가 중요하다.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만든 식품이 우리 몸에 좋은 웰빙 식품이다. 생명력이 강하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뿌리가 튼튼한 식물 중에 쑥 다음으로 부추를 꼽는다. 물론 뿌리가 강한 식물이 많이 있지만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 중에서 부추를 친다. 부추는 한번 심어놓으면 좀처럼 죽지 않는다. 뿌리를 여기저기 뻗쳐놓아 계속 잎을 잘라먹어도 계속 새로운 잎을 들어내며 잘 자란다.

 

그 추운 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고 새봄이 되면 또다시 살며시 얼굴을 내민다. 그래서 그런지 부추는 한약 재료로도 쓰이며 우리건강의 1등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추는 지방마다 이름이 다르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정구지, 전라도 지역에서는 솔,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부추라고 쓰인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말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역사적으로 우리건강의 지킴이 역할을 했다는 증거로 보인다.

 

부추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 년생 식물로 다른 채소와 달리 한 번만 종자를 뿌리면 그 다음 해부터는 뿌리에서 싹이 계속 돋아난다. 그래서 정력에 좋은 채소로 잘 알려져 있다.

 

부추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 도움이 되며, 각종 비타민은 물론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 기능 개선을 도와주고, 정혈작용을 해주며, 익혀 먹을 경우 위액분비를 도와 소화촉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부추는 강장효과가 뛰어나 발기부전개선 등 정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여성의 생리량을 증가시키고, 생리통을 완화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냉한체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항산화작용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늙은 호박의 4배, 애호박의 19배나 되며,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위암, 간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항암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1970년에 61.9세였던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2016년 남녀 모두 81세까지 높아졌다. 1970년에는 평균수명이 미국, 일본, 중국 등보다 낮았지만 1986년 중국을 추월했고 2002년에는 미국도 넘어섰다.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현재 만 65세 이상으로 돼 있는 ‘노인’의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대세다.

 

이처럼 수명이 늘어난 것은 경제 발전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웰빙 식품의 선별적 섭취 와 의료수준의 향상을 꼽는다. 그러나 장수가 반드시 축복인 것만은 아니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웰빙 식품의 종류와 섭취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특히 제때 음식섭취가 어려운 가수들의 건강관리법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다.

 

‘샤방샤방’ 이라는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 박현빈은 부추 요리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그는 1982년생으로 2006년 ‘빠라빠빠’ 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성악을 전공한 그는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오다 장윤정을 배출한 인우기획사의 홍익선 사장에게 픽업되어 다른 가수에 비해 비교적 순탄한 가요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예쁜 귀공자스타일의 외모와 전공한 성악 탓으로 어떤 노래 던 소화가 가능하였다. 시원하게 내뿜는 가창력 하나는 타의추종을 불허하였다.

 

박현빈은 2006년 7월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곤드레만드레’가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각종 노래자랑에서 자주 부르는 곡으로 자리 잡았다. 두번째 싱글 앨범 ‘오빠만 믿어’는 2007년 대한민국 제17대 대선 당시 로고송 시장을 독식하며 로고송의 절대강자로 고공행진을 하였다. 2008년 2집 앨범의 ‘샤방샤방’은 온라인 게임의 테마송으로 대중과 친분을 쌓은 후 총선기간 인기 로고송으로 사용되며, 그를 트로트가요계 최고의 자리를 점령하게 만들었다.



2009년에는 세번째 싱글 앨범 ‘대찬인생’을 발표하였고, 2010년에는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앗! 뜨거’ 가 선거 로고송 시장의 핫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2011년에는 ‘샤방샤방’ 을 일본어 버전으로 발매하며, 새로운 트로트 한류 스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작년에 ‘쾌지나 칭칭’ 이라는 신국악가요를 선보이며 다양한 박현빈의 스타일을 보여줬다. ‘쾌지나 칭칭’은 좋은 일만 층층이 쌓이라는 하나의 주문이다. 어렵던 그 옛날, 쾌재가 계속 층층이 쌓이라고 우리의 선조들이 외쳐 됐던 ‘쾌지나 칭칭나네’ 처럼 총체적 불황에서 허덕이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불어넣기 위해 새롭게 기획된 작품이다.

 

데뷔 때부터 엄청난 강행군으로 녹초가 되다시피 한 박현빈은 꾸준히 부추요리를 선호했다고 한다. 부추된장국, 부추 전, 부추 무침 등 특별히 효능을 알아서 섭취한 건 아닌데 피로회복이 빨리되어 상시 섭취하였다고 한다. 작년 8월에 결혼한 그는 집에 있을 때는 지금도 아내가 담은 부추김치로 식사를 하며 건강관리를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계의 트로트(KR-POP)가요계의 선두주자 박현빈이 부추 요리로 건강을 지키듯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 대한민국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강장식품 부추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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