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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 페스티벌(46) - 제53주년 4.19혁명 국민문화제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4·19혁명 희생자들의 넋이 깃든 국립 4·19민주묘지가 자리 잡고 있는 국립 4.19민주묘지와 강북구청 일원에서 잊혀져 가는 역사의 교훈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4·19혁명을 기리는 국민문화제를 개최한다.

 

2013년 4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되는 국민문화제는 ‘피어나라, 4·19! 타올라라, 통일의 불꽃이여’ 를 주제로 전야제, 대학생 달리기, 학술토론회, 엄홍길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 태극기 아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교육 등의 행사로 꾸며진다.

 

전야제 행사로 펼쳐지는 이번 Rock페스티벌에는 가수 이승환, 안치환, 크라잉넛, 로맨틱펀치 등 이 참여해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열정적인 뜻깊은 공연을 펼친다. 그리고 밴드 마그나폴과 달마선생이 무대에 올라 한바탕 흥겨운 Rock파티를 연다.


이번 국민문화제 개최로 젊은 세대들에게도 4·19 민주이념을 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라에 대한 자긍심도 고취시킬 수 있으며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문화제가 죽어 있는 4·19가 아닌 국민의 가슴속에 다시 살아 숨 쉬는 4·19, 미래로 나아가는 4·19, 통일을 준비하는 4·19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겸수 구청장은 “4·19는 우리나라 민주화의 분수령이 된 민주화 혁명임에도 대다수 국민들이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며 국민문화제 개최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알리고 4·19정신이 국민들의 마음속에 살아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바른 역사 인식은 그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다. 세계 여러 나라를 보아도 역사가 바로 서지 않은 채 성장한 나라는 없다. 소중한 선열들의 희생으로 누리는 민주주의 의 가치를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는 일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부단히 노력해 온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에겐 위기의 순간마다 민초들의 저항 운동으로 나라를 바르게 세워나간 자랑스러운 일들이 많이 있었다.

 

외적의 침입이 있을때마다 의연히 일어나 나라를 지킨 의병항쟁과 일제의 식민통치에 굴하지 않고 전 국민이 독립 만세를 외친 3ㆍ1운동, 나라를 위해 사재를 털고 목숨까지 바쳤던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까지 투쟁의 역사는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 피땀 어린 노력 중에서도 특히 4ㆍ19혁명은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고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개표조작을 하자, 자유당 정권이 저지른 불법ㆍ부정선거에 항의해 4월 19일을 절정으로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반독재ㆍ반정부 혁명으로, 학생이 주도하고 국민이 함께 참여해 정권을 바꾼 세계 유일의 역사 운동이다.

 

4 ·19혁명은 처음부터 정권탈취를 목적으로 한 투쟁이나, 어떤 정치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체제변혁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어떤 정치적 주도세력 이 개입된 것도 아니며, 조직적 투쟁 계획이나 목표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다만 정의감에 불타는 청년학생들이 불의에 항거해 집단행동을 취하는 과정에서 사태가 발전되어 나타난 하나의 결과적 현상이었다.

 

4 ·19혁명은 공권력의 횡포에 대한 민권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주권재민(主權在民)의 민주주의 원리를 그대로 입증 하였으며, 국민의 지지와 신망을 받지 못하는 정권은 결코 존립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책임을 지고 하야 후 미국 하와이로 망명 했으며, 부통령 당선자였던 이기붕의 일가족은 사퇴 후 동반 자살하였다.

 

4ㆍ19 민주 혁명은 삼일운동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받치는 주춧돌이자 민주라는 인간의 고유의식을 갖고 일어난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역사적 혁명이다.

 

그러나 4ㆍ19혁명이 일어난 지 53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이처럼 자랑스러운 역사를 얼마나 기억하며 살고 있는가? 1980년 일어난 5ㆍ18 광주민주항쟁은 세계적인 민주화운동의 상징이 돼 일주일간 축제를 하며 축제기간 동안 전 세계인이 모이는데 반해 올해로 53주년을 맞이한 4ㆍ19혁명은 안타깝게도 매년 4월 19일에 하는 기념식 외에는 별다른 행사가 없다.

 

정부는 학생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뤄낸 역사적인 사건 4.19혁명의 의의를 사실적으로 다음 세대들에게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정부차원에서 국민모두가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그때 무참히 희생된 열사들과 그 가족 모두에게 할 수 있는 모든 합당한 배려를 실천 하여야만 할 것이다. 그리해야 국민 누구든 나라의 위급 상황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늦은감이 있지만 올해 처음으로 강북구에서 국민문화제로 승화시킨다는 4.19혁명의 큰 뜻 에 우리모두 참여하여 뜻깊은 그날의 함성을 가슴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혁명이란 혁신이다. 하기 어려운 일 을 가장 민주적, 평화적, 창조적으로 이뤄내는 일이다.

본질은 다른 말이지만 Innovation(이노베이션) 이란 말이있다. 각종 산업분야에서 수없이 요구되는 경제 혁명을 뜻 하는 말이다.

 

그 경제혁명 만큼 4.19혁명은 전 세계에 유래 없는 선진 민주화로 가는 무혈혁명 의 시초였다. 끝없는 독재와 학대 로 국민들을 노예처럼 다루는 북한의 실정에 4.19같은 민주화 국민혁명은 언제쯤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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