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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전통시장 추가"

직수입 과일 품목 11개 확대...물가동향 점검 강화
관계부처 합동 유통구조 실태점검단 구성 현장점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전통시장을 추가하고, 직수입 과일 품목을 11개로 확대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헤 해양수산부와 함께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 및 4월 물가안정대책 이행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납품단가 지원품목 확대(13→21개), 유통업체 할인율 확대(20→30%),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22일부터는 납품단가 지원대상을 대형유통업체에서 중소형마트·온라인쇼핑몰 납품업체까지 확대했다. 이러한 정부 노력 등에 힘입어 이번주 농축수산물 가격은 2주전 대비 하락했다.


토마토(-15.3%), 청양고추(-11.3%), 딸기(-15.2%), 한우 등심(-15.0%), 명태(-9.1%) 등도 크게 내렸다.


다만, 아직까지 과일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대책이 3월 중순 이후 본격 시행되면서 소비자가격 하락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측면도 있는 만큼, 정부는 4월에도 물가안정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전통시장을 추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직수입 과일을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망고, 체리, 자몽, 아보카도, 만다린, 두리안, 키위, 망고스틴 등 총 11개 품목으로 확대해 6월말까지 총 5만톤을 할인해 공급한다.


아울러 최근 일부에서 과일·채소 등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 실태점검단을 구성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