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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대구치맥페스티벌...전 테이블 매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드디어 3 만에 개최된다.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축제인 만큼 대구시(시장 홍준표)와 주최단체인 (사)한국치맥산업협회는 축제 콘텐츠를 강화, 신규 프로그램 확대하여 ‘치맥의 성지에서 열(十)열(熱)히 다시 뜨겁게’라는 올해 축제 슬로건처럼 대구치맥페스티벌만이 전할 수 있는 뜨거운 열기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준비에 분주하다.

 

올해 축제의 첫 볼거리는 10주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극복 및 축제 10주년 축하’ 콘셉트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400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는 ‘드론쇼’가 진행되고 ‘10주년 기념 치맥 케이크 오픈식’과 관람객들 모두가 치맥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건배타임’, 그리고 K-POP 스타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10주년을 맞아 수준 높은 무대공연을 준비한 주최 측은 외지에서 오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무대 앞쪽에 ‘프리미엄 사전 예약존’을 마련하고 네이버와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했는데 판매시작 5분 만에 전 테이블이 매진되고 현재는 일부 잔여 테이블만 남아 있어 치맥축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사전 예약존 관람객에게는 테이블당 맥주 6캔과 축제 시그니처 굿즈인 꼬꼬 머리띠가 1인당 1개씩 제공되며 오후 9시 이전에 퇴장하는 테이블에는 축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쿠폰도 제공한다.

 

치맥축제는 산업축제로서 역할 강화를 위해 매년 영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치킨업체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 2개 업체를 선정해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에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기업들이 함께 하는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한다.

 

대구의 무더운 날씨를 콘텐츠로 활용한 ‘치맥 아이스 펍(Pub)’도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치맥 아이스 펍은 2·28 주차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치맥 아이스 펍은 수제맥주 업체들이 입점하는 수제맥주 전문관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수제맥주 관련 전국 규모 경연대회도 개최되어 치맥의 도시 대구를 알릴 계획이다.

 

두류공원 로드 500m 구간에는 200명이 거리에 서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스탠딩 치맥펍’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이 대구의 무더위를 잠시라도 잊을 수 있도록 얼음을 활용한 ‘아이스 놀이터’도 운영된다.

 

또한 두류 야구장 앞 100m 구간에 SNS 인증 콘텐츠를 통해 축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포토존을 구성한다. 치맥 캐릭터 조형물도 함께 설치해 축제에 재미를 더하고, SNS 업로드 인증 시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표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대구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 조성되는 ‘추억의 치맥 포차’가 있다. 7080시절 추억을 재현한  ‘뉴트로(Newtro)’ 콘셉트 테마 공간으로,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닭 한 마리를 그대로 튀긴 ‘옛날 통닭’을 비롯해 야간 파티를 위한 ‘치맥DJ 뮤직박스’로 복고 감성을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들은 지난 10년을 함께한 역대 치맥 자원 봉사자들이다. 10년 동안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빛낸 자원 봉사자들을 초청해 ‘치맥 홈커밍 파티’가 펼쳐진다. 폐막 타임 이후 역대 자원 봉사자와 올해 자원 봉사자 모두가 무대에 올라 다 함께 10주년 기념 치맥 케이크 앞에서 축배를 드는 축하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성남 한국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은 “기존 관람객 수요가 높았던 콘텐츠에 대해서는 질적인 강화를 위해 보완하고, 유휴공간 및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더 풍성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관람객 모두가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대구를 대표하는 100년 축제로 육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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