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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결의먹거리탐방 – 웰빙식품과 가수(5)

제철 식품 미나리 요리로 건강 지키는 '돌리도' 가수 서지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중국 발 황사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또한 더욱 심한 미세 먼지까지 가세해 일상생활까지 부자연스럽게 만들고 있다.


우리 건강의 최대 적으로 등장한 그 황사의 대부분이 우리 인접국인 중국에서부터 날아온다니 정말 심각하기 그지없다.


황사는 몽골이나 중국 북부의 황토 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고공으로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상층의 편서풍을 만나 한반도 까지 운반되어 서서히 내려앉는 현상을 말한다.


기록으로 보면 황사의 발생 횟수, 일수, 강도 등이 1990년대 이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황사는 대부분 봄철에 발생해 왔으나 1991년 이래 겨울철에도 황사가 잦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조선의 왕조실록에도 황사 현상에 대한 기록이 자주 나와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은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의 최대 피해 국가이다.


황사는 호흡기 질환과 같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여 건강상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또한 황사는 산업 활동을 제약하기도 하고, 대기 오염을 가중시키는 등 지구 환경에도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제 황사는 국제적인 환경 문제로 대두되어 국가 간 협력을 통한 황사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 기상청에서는 조기 경보 체계를 강화하여, 우리가 대비할 수 있도록 알려 주어야 하며, 사람들은 황사 발생 시의 행동 요령에 적극 따라야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 이다.

 

 사실 가장 확실한 황사 대책은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 억제이다. 사막화가 황사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사막화가 가속화되어 황사의 발생도 증가하므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적극 힘을 합쳐야 한다.


그런데 거기에 황사보다 더 심한 작은 초미립자로 구성된 지름 10㎛ 이하(머리카락 굵기의 최대 7분의 1)의 초미세먼지로 더욱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것도 중국 탓이다. 중국의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석탄 사용량이 급증하여 석탄 의존율이7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울이 되면서 석탄 사용량이 더 늘어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져 이것이 서풍이나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와 오염물질과 합쳐지고 축척되면서 뿌연 하늘을 만든 다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일반적인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져 배출된다.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에 축척된다. 기관지에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진다. 또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위험요소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 호흡기 질환 입원환자 수는 1.06%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약10% 가까이나 급증했다. 특히 지름이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협심증,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이 손상되면서 협심증,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미세먼지가 쌓이면 산소 순환이 어려워 각종 질환을 악화시킨다고 한다.


나들이 떠나기 좋은 봄이 왔지만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로 봄은 그리 반갑지 않은  계절이 되었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예상된다. 밥과 물보다도 더 자주 마시는 공기에 함유된 유해한 물질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임산부들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이처럼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는 직업이 가수이다. 트로트(KR-Pop) 가수들은 거의 야외행사장에서 노래를 하기 마련인데 입을 다물고 노래를 할 수도 없고 관중들은 모두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박수를 치고 있지만 입을 벌리고 노래하는 가수들의 기관지는 완전 무장해제 상태이다.


그래서 평소 기관지에 좋은 음식물의 섭취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돌리도’라는 노래로 요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미녀가수 ‘서지오’는 봄철이 되면 제철 식품인 미나리 요리를 잘 해먹는다고 한다.

 

그녀는 특히 봄이 오면 향긋한 봄 내음이 풍기는 신선한 미나리를 구입해 식초, 고춧가루, 마늘 등을 적당히 넣고 버무려 밥을 비벼먹으면, 하루 종일 미나리 향이 입안에 맴돌아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고 한다.


서지오는 1993년 ‘홀로서기’라는 노래로 가요계에 데뷔하여 ‘어디갔을까’ ‘아카시아’ ‘하니하니’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최고의 가수를 향해 열심히 노래하고 있다. 정적인 트로트가요계를 동적인 트로트로 변화시키기 위해 댄스연습에도 매진하여, 안무가 곁들인 댄스트로트 작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약 40여곡이 수록되는 트로트 메들리 음반을 출반하기 위해 행사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녹음실에 매달려 열심히 녹음중이라고 한다.

 

키 165센티의 섹시한 미녀가수 서지오는 건강이 최고라는 좌우명아래, 봄이면 항상 제철식품인 향긋한 미나리 요리를 수시로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미나리 즙으로 된 건강식품도 구입해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수시로 음용한다고 한다.


미나리는 달면서 맵고, 서늘한 성미를 지녔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능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물미나리’와 ‘돌미나리’가 있다. 우리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나리는 물 미나리로 줄기가 길고 굵은 게 특징이며, 김치나 매운탕에 사용한다. 재래종인 돌미나리는 길이가 짧고 약간 질긴 편이지만 향이 짙어 무침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미나리는 비타민 A, C,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동의보감에 의하면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 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며, 주독을 제거할 뿐 아니라 대장과 소장을 원활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다 잃는다는 말 명심해야 할 황사 주의 철이다. 다양한 효능이 있는 제철식품 미나리 요리로 황사와 미세먼지의 습격에 대비하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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