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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후예' 송중기 덕 못봤다...中 홍삼.분유 수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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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홍삼 수출액 236만6000달러로 전년동기비 64.3%↓
유럽산 분유 가격 인하 영향 조제분유 1790만4000달러 18.1%↓

중국 수출 효자품목인 '홍삼'과 '분유'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중국에서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기리를 끌면서 홍삼 제품에 대한 간접광고(PPL)로 반짝 특수를 누렸으나 중국 수출은 오히려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분유 역시 유럽산 분유가 소비자가격을 인하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가 정관장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즐겨먹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해당제품 면세점 매출이 249% 증가했다.


태양의 후예는 한.중 동시 방송중으로 지난달 중순 중국 공안부는 태양의 후예를 보면 이른바 ‘송중기 상사병’에 걸려 여러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태양의 후예의 한류 특수에도 홍삼 수출량 증가를 이끌지 못했다. 올해 1월부터 3월 홍삼 중국 수출실적은 236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662만3000달러에 비해 64.3% 큰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한 홍삼제품이 면세점에서 큰 인기를 끄는 등 관심은 고조되고 있으나 선물용.투자용 소비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홍삼 수출이 감소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일본 시장을 석권한 파프리카처럼 중국 수출 시장에서의 '제2의 파프리카'로 주목받았던 조제분유 역시 경쟁국인 유럽산 분유가 소비자가격을 인하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며 수출이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3월 조제분유 수출액은 1790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1% 감소했다.


그동안 분유산업의 이윤율은 기타 산업에 비해 높은 편이었으나 중국내 조제분유에 대한 가격 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윤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이 업체별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브랜드 수 및 제품 종류를 대폭 축소하는 신관리규정을 추진하는 등 분유시장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국내 분유 제조업체들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중국 영유아 분유 브랜드의 평균 판매가는 169.21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2.41% 하락했으며 수입브랜드 영유아 분유의 평균 판매가도 239.23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15.38% 하락했다.


와이어스, 애보트, 다논, 메드존슨 등 수입 브랜드 또한 온.오프라인상에서 판매가격이 하락했다. 애보트 2단계(1통기준)는 298위안에서 209위안으로 30%, 압타밀은 760위원(2통기준)에서 318위원으로 59%나 가격이 인하됐다. 국내 분유인 남양 2단계도 1584위원(4통기준)에서 1112위원으로 30% 하락했다.


이로써 올 1월부터 3월 중국 수출액은 2억2669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동필 장관의 중국 출장(4.7~9) 후속조치로 중국 영유아․서부내륙․모바일 시장 등 향후 유망 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최근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 한류드라마의 성공으로 나타나고 있는 치맥․홍삼 같은 우리 농식품 소비 붐을 최대한 활용, 5월 중국 3개 도시(선양, 시안, 충칭)에서 개최되는 한류박람회에 농식품 수출업체도 적극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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