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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빙그레·파스퇴르 중국서 ‘포텐’ 터지나

분유, 멸균우유 등 수출 호재 이어져... 평균 성장률 성장세↑


매일유업(대표 김선희)과 파스퇴르(대표 이영호) 등 국내 유업계가 중국에 눈을 돌리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자국 먹거리에 대한 불신과 한류열풍, 최근에는 한 자녀정책 완화, -FTA 체결 등 한국 분유 수출에 호재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중국에 분유를 수출해 온 파스퇴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8%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총 4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2016년 분유 해외 수출 목표는 500억원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초 파스퇴르 공장은 중국HACCP, 중국GMP 인증을 받았다.

 

중국에 수출되는 파스퇴르 위드맘과 그랑노블은 국내 제품과 동일한 레벨의 제품으로 특허 받은 멀티 유산균, 식물성 DHA가 적용돼 있다.

 

파스퇴르 분유는 중국에서도 동양아기에 맞는 설계’, ‘황금변 분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그랑노블과 위드맘 분유는 중국에서도 프리미엄 분유로 통하며 2014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중국 내 판매 매장 1만곳을 돌파하기도 했다.

 

, 목표달성을 위해 점차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성 단위 대리상 위주로 협력해오던 것을 더 세밀한 단위인 시 단위 대리상까지 확대하고 있다.

 

올해 31일 중국에서 경소상 300여명이 함께한 진행한 그랑노블 전략발표회에서는 이영호 대표이사가 직접 격려사를 하는 등 영업망 챙기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랑노블 전략발표회에서는 중국 수출 주력분유이면서 2020년 매출 30억 위안(5,500억원) 및 중국분유 Top 10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기기도 했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과 한국시장에서 쌓아온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중국 분유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도 중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 바나나맛우유가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것은 2012년 이었다.

 

국내 중국 관광객의 증가와 한류열풍으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중국 내에 자국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전년 대비 10배의 매출을 올리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빙그레는 중국 현지의 유통망과 프로모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빙그레는 20148월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오리지널 바나나맛우유 수출을 첫 프로젝트로 삼았다.

 

멸균팩으로 제품을 수출하면서 유사한 패키지의 경쟁업체제품과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현지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바나나맛우유의 주요 타깃인 2030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바나나맛우유 웨이보 페이지를 개설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중국에서 바나나맛우유에 대한 인기가 늘면서 올해 누적매출이 전년 동기 증기했다면서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의 경우 8월 말 이후 지금까지 주가 상승률이다. 지난해 4분기 원유 생산량은 525000t. 전년 대비 5% 이상 감소한 수치다.

 

그럼에도 우유업체들 창고에는 원유 재고가 가득하다. 우유 시장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매일유업은 1969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몇 년간 매출도 꾸준히 증가세다. 5년 동안 매출 증가율이 연평균 11.8%.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3.7%로 평소 대비 1%가량 올랐다. 2010년 이후 시작한 사업 다각화가 조금씩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커피와 치즈 등 다른 품목 판매량이 늘고 중국 수출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각종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도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분유 시장 규모는 무려 20조원이고 중국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면서 올해 시장 규모는 23조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우유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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