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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백수오 스캔들로 신뢰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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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없고 생김새 비슷한 이엽유피소 사용...식품 원료로 부적합해

홈쇼핑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건강식품 백수오가 상당부분 가짜제품으로 판명나면서 건강기능식품 매출 1위 업체인 천호식품의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백수오 32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진짜 백수오가 들어간 제품은 단 3개뿐이었으며, 나머지 제품에서는 백수오 성분이 없거나 생김새가 비슷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더 큰 문제는 이엽우피소가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식물이라는 사실이다.

 

백수오는 갱년기장애 개선, 면역력 강화, 항산화 작용 등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중장년층 여성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용작물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백수오 재배면적은 40헥타르(ha)로 전년(9ha)대비 4.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보고서를 봐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생산액은 2013704억원으로 전년대비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수오는 여성 갱년기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2013년부터 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원은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내츄럴엔도텍 측에 검출원료의 회수·폐기 조치를 권고했지만 내츄럴엔도텍 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엽우피소가 혼합되 있는 것으로 확인된 원료에 대해 압수요청을 할 예정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처벌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수오 관련 식품 시험검사 결과 


백수오를 오랜기간 복용했다는 한 소비자는 천호식품은 본인들이 자기들이 독자 개발한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여 판매를 해온 것이라면서 본인들 제품은 믿고 먹으라고 하면서 반품 시에는 택배비까지 요구하는 천호식품에게 신뢰도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의 지난해 매출은 1240억원이다. 대부분이 백수오 관련 매출이고 70% 이상이 홈쇼핑을 통해 유통됐다. 이를 소비자 판매가로 환산하면 1000억원이 훌쩍 넘는다. 천호식품 등 다른 브랜드까지 더하면 백수오 판매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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