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존 커피믹스보다 반값 저렴한 ‘카페 산토스’를 내놓고 시장에 진출한다.
홈플러스는 커피 생산 전문업체인 ISC와 공동으로 카페 산토스 커피믹스 (100개입)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페 산토스는 139개 점포에서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기존 대형 브랜드 커피믹스 상품들과 비교해 최대 50% 저렴한 수준인 6,500원이다.
또, 브라질 산토스 지역의 원두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살리고 크리머와 설탕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만든 오리지널 커피믹스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커피 생산 전문업체인 ISC와 함께 기획 개발했으며, 유통마진을 줄이고 불필요한 마케팅, 광고 비용을 줄임으로써 기존 커피믹스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패키지는 틀에 박힌 커피믹스 디자인과 컬러에서 벗어나 남미 특유의 강렬함과 다양한 색감을 적용했다.
홍영기 홈플러스 커피 바이어는 “커피믹스 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커피의 맛은 동일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기존의 상품들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격으로 새롭게 도전장을 내기 위해 카페 산토스 커피믹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과 상품 개발을 통해 가격 거품은 빼고 실속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1조 4천억원 규모로 AC닐슨 기준 올 8월까지 누적 점유율은 동서식품이 81.5%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양유업이 12.5%, 네슬레가 3.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