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범의 백세건강칼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처법은?

  • 등록 2021.12.07 1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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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연말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로 알파, 베타, 감마, 델타,에 이어서 5번째 우려변이 바이러스로 지정되었다. 초기의 오미크론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델타바이러스의 2배에 해당하는 32개의 돌연변이가 발견되었다. 


특히 스파이크 단백질 중에 인체세포와 가장 먼저 접촉하는 수용체결합 영역에서 델타변이에서는 2개의 돌연변이가 생겼지만 오미크론에서는 무려 10개가 발생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델타변이바이러스보다 강력하고 전염력도 5배 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돌파감염도 발생을 하여 백신의 효능도 의심되고 있다. 


다행이도 최근의 발표에 의하면 오미크론 변이가 감기바이러스에서 일부 유전자를 가져온 ‘혼종’ 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이 독감수준으로 떨어지며 호흡곤란 증상은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로 두통, 현훈, 식욕감퇴, 체력저하, 기침 등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렇지만 연구가 계속 진행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은 방심할 수는 없는 상태다.  


오미크론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직 오미크론에 딱 맞는 백신은 없다. 그렇지만 기존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적다는 보고가 있다. 차선의 방법으로 부작용에 대한 염려도 있지만 기저질환이 없고 백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다. 다음에는 자신의 위생과 방역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코로나19의 변종,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든, 백신 접종을 하던 자신의 면역력이 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꾸준한 운동, 걷기 등으로 체력을 단련해야 한다. 몸의 근육과 인대, 뼈를 튼튼하게 하여야 한다. 튼튼한 체력으로 코로나19 를 이겨낼 수 있다.


둘째, 자연식위주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열을 발생할 수 있는 술, 육류, 기름진음식, 패스트푸드, 튀긴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은 피한다. 콩류, 생선, 야채, 통곡류, 해조류, 과일 등의 자연식품, 무공해, 저농약, 유기농 식품을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셋째, 정신적으로 편안해야 한다. 스트레스, 긴장, 분노, 화병 등은 면역력이 떨어진다. 너무 긴장하거나 열을 받거나 화를 내면 몸의 열이 발생하며 열이 올라가면 상열증이 생기고 복부, 하체부문은 기능이 약해지며 면역력도 저하된다. 항상 마음을 안정하고 욕심을 적게하고 화와 열을 단전으로 내려서 면역력을 강화한다.

 
넷째, 바른 자세를 하여야 한다. 특히 등이 굽어있는 경우, 거북목, 일자목인 경우에는 흉곽에 의하여 심장과 폐가 눌리게 되면 코로나19와 관련이 많은 심, 폐의 기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지며 전신의 기혈순환도 저하된다. 바른자세로 흉곽, 목을 바르게 하여 심장과 폐의 순환을 도와야 한다. 


다섯째,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육체적으로 피곤하거나 과로하지 않고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게 해야 한다. 


여섯째, 과도한 성생활을 피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면역을 강화하는 방법 중에 정력을보하는 한약은 바로 정을 보충하는 것이다. 남성의 정액은 정(精)으로서 선천적인 힘의 원천이며 면역력의 근본이다. 과도한 성생활로 정력을 소모하며 면역력이 급속히 떨어진다. 정(精)을 몸 안에 보존함으로써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여섯째, 노약자, 어린이, 허약한 사람,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면역력이 약하므로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지 않게 개인위생과 방역에 철저히 하여야 한다. 


일곱째, 항생제의 남용을 피해야 한다. 조금만 아파도 바로 항생제를 쓰다 보면 우리 몸에서의 병균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저하된다. 항생제가 병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변종바이러스나 강력한 세균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스스로 방어해 본 경험이 없어서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평소에 항생제를 적게 써서 스스로 외부에 저항하여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여덟째, 환경, 날씨의 과잉보호는 피한다. 어려서부터 항상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곳에서 과잉보호를 하면 외부 환경에 저항력이 떨어진다. 더울 때는 덥게 추울 때는 춥게도 생활을 하여 환경과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홉째, 질병이 발생하면 빨리 치료하여 한다. 감기, 독감, 소화불량, 위장병 등에 걸리면 체력이 떨어지며 면역력도 떨어진다. 이때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면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열째, 사상체질의학적으로는 체질의 약한 장부를 강하게 하여야 한다. 태음인은 폐의 기능을 강화하고, 소양인은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소음인은 위, 소화기의 기능을 강화하고, 태양인은 간의 기능을 강화하여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한의약의 면역을 강화하는 한약, 공진단, 보약 등도 도움이 된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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