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범의 건강칼럼> 바른체형과 잘못된 4체형과 추나요법

  • 등록 2019.03.22 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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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는 한의원에서 추나요법이 급여항목으로 포함이 되어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추나요법은 밀고 당겨서 치료하는 방법으로 신체구조에 자극을 가하여 인체의 구조나 기능장애를 교정,치료하는 한의 수기치료법이다. 

추나치료방법에는 근막추나기법, 관절신연추나기법, 관절가동추나기법, 관절교정추나기법, 탈구추나기법, 두개천골추나기법, 내장기추나기법 등이 있다. 

추나요법을 위한 진단법은 무엇일까?

진단의 기준점은 신체의 전후면의 기준점을 분석하여 정상에서 어긋나 있는 부분을 바른 위치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뼈의 구조와 상태를 보는 X-ray, 디스크의 신경압박을 보기 위한 경피온열검사(적외선체열진단), 디스크의 상태를 보는MRI 등을 이용하여 보다 자세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체형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바른체형을 한다면 통증이나 디스크증세가 없지만 몸의 균형이 깨지면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떤 자세가 바른체형인가? 

먼저 바른체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몸이 바르다는 것을 몸통과 척추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 본다면 전신을 중심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전신의 체형상태를 봄으로써 몸의 불균형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서서 보행을 하기 때문이다. 

먼저 옆면을 보면 귀의 뒤쪽, 어깨중심, 골반의 중심, 무릎의 중심, 발목의 복숭아뼈의 앞쪽이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 앞에서 보았을 때는 코, 입, 가슴중간, 배꼽, 양무릎의 중간점이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 양쪽을 본다면 양귀, 양어깨, 양골반, 양무릎의 높이도 같아야 한다. 뒷면에서 보았을 때는 척추가 바르게 일직선으로 되어 있어야 바른체형이다. 

바르지 않은 체형은 어떤 체형인가? 

나쁜 자세가 오래 지속이 되면 오는 병적인 체형으로 네가지 체형이 있다. 

먼저 척추후만-척추전만체형이다. 요추의 전만이 심하고 배가 나오면서 흉추의 후만이 심하고 등이 굽는 경우이다. 상대적으로 경추의 전만도 심하게 나타나는 체형으로 옆면에서 보았을 때에  S자형의 체형을 갖고 있다. 보통 배가 나오면서 등이 굽는 형태로 비만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굽은등체형이다. 복부가 전체적으로 앞으로 많이 나가면서 다리와 어깨부위는 상대적으로 뒤로 나가 있는 상태이다. 머리는 어깨에 비하여 앞으로 나가는 형태이다. 골반의 앞쪽이 들리면서 나타나는 경우로 옆에서 보면 C자형이다. 전체적으로 배를 앞으로 많이 내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다음은 군인형체형이다. 군인과 같은 체형으로 엉덩이는 오리궁뎅이형으로 뒤로 빠지면서 상체는 꼿꼿하게 세우는 경우이다. 엉덩이 부위는 뒤로 빠져 있지만 상체는 앞으로 나가며 의도적으로 가슴을 펴는 경우이다. 보통 차렷 자세를 많이 하는 군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허리의 긴장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형태이다. 

마지막으로 일자형체형이다. 허리의 힘이 약하여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서 척추전체가 일자로 되는 경우이다. 경추, 흉추, 요추가 모두 일자로 나타나는 경우로써 주로 마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며 어깨가 앞으로 굽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위의 네가지 형태를 기본으로 많이 나타난다. 여기에 전후좌우의 대칭이 안 되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한쪽 어깨와 골반이 서로 높이가 다르거나 , 몸통과 골반, 어깨가 꽈배기가 꼬이듯이 오른쪽 골반이 앞으로 가면서 왼쪽어깨가 앞으로 나가거나 뒤로 가거나 하면서 여러 가지 형태의 체형이 나타난다. 

체형의 변화는 어떤 영향을 줄까?

외형적으로 어깨의 높이가 다르거나 양쪽가슴이나 유방의 크기가 다르거나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X-ray를 분석하여 보면 어깨와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앞뒤로 나오거나 측만증이 있거나, O다리, X다리와 같은 형태로 변하게 된다. 이런 체형의 변화는 목, 허리디스크, 관절통증, 복부통증 등의 각종 통증의 원인이 되며, 얼굴의 비대칭, 유방의 비대칭, 흉곽의 틀어짐 등이 나타난다.

예방법은 무엇인가?

자신은 항상 바른체형이라고 생각을 한다. 먼저 자신의 체형이 어떤 체형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서 항상 바른 자세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거울 앞에서 전후면, 좌우면을 비교하여 양쪽의 높이가 다르다면 높이가 같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측면을 보아서는 배가 나왔는지 머리가 나왔는지 등이 나왔는지 골반이 나왔는지를 알아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체형을 알고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추나요법이 효과적으로 바른 체형을 만들어 준다.
푸드투데이 김수범 칼럼리스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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