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범의 백세건강칼럼] 코로나19시대 시니어 음식건강법

  • 등록 2020.05.26 10: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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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태원클럽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으로 시작한 것이 없어지지 않고 5차 감염, 6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코로나19가 곳곳에 퍼지는 느낌이다. 계속 퍼져나가는 중이다. 증세가 없이 전염이 되기 때문에 퍼져나가는 것을 알아내어 막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어도 증세가 없거나 가볍게 증세가 있은 후에 낫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들에게 옮겨주기가 쉬운 것이다. 젊기 때문에 많이 활동을 하며 전파를 하는 것이다. 문제는 가까운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전파를 하는 것이다. 연세가 많거나 특정질병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시니어들에게 전파를 하는 것이다. 한번 감염이 되면 증세가 쉽게 나타나며 많은 고생을 하게 된다. 심지어는 생명을 잃을 수 도 있다. 


보통 코로나19가 없었던 때에도 독감에 걸리면 누구나 고생을 한차례 한 후에 회복을 한다. 온 몸이 아프고 열이 나고 땀이 나고 기침, 천식, 가래 등의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그래도 독감은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고생은 되어도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혹시 코로나19에 감염이 된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게 되면 두려움이 앞선다. 또한 자신으로 인하여 주위의 사람, 직장에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도 있다. 한번 확진자가 되면 스스로 격리를 하여야 하며 사회생활을 하는데 제한이 많다. 


아직 치료제,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대증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의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면역력을 길러서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어도 이겨내는 것이다. 자신의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에는 한약, 영양제, 약선음식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중에 음식을 가지고 면역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좋은 음식이나 약도 자신의 체질에 맞으면 효과가 있지만 맞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직접적으로는 폐를 보해야 하고 간접적으로는 신장을 보해야 한다. 사상체질적으로 알아 보고자 한다. 


느긋하며 참을성 많은 태음인은 폐의 기능이 가장 약하다. 열이 상체로 올라가면서 폐질환이 많이 생긴다. 과로를 하거나 술, 육류 등을 많이 먹으면 열이 생기고 폐, 기관지로 올라간다. 마른기침, 만성 기관지질환, 코 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되기 쉽다. 


폐를 보하는 식품은 잣, 호도, 땅콩 등의 견과류가 좋다. 가래을 삭게하고 기침, 천식에는 은행, 도라지, 더덕, 취나물이 좋다. 폐의 순환을 돕는 대구탕을 너무 맵지 않게 먹는 것도 좋다. 면역을 기르기 위해서는 성인병이 없다면 소고기, 장어, 소고기의 뼈, 척추, 도가니, 등이 좋다. 성인병이 있다면 배, 밤, 콩, 해조류, 버섯류가 좋다. 차로는 오미자차가 좋다.


성격이 급하고 활달한 소양인은 열이 많아 가슴, 머리로 오르기 쉽다. 폐와 기관지에 열이 많으면 호흡기 질환에 감염되기 쉽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고 신장, 면역기능이 약하다. 


폐, 기관지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오이, 백김치 등의 신선한 야채, 참외, 수박, 메론, 파인애플 등의 여름과일, 열대과일, 해물류, 등푸른생선, 생선회 등을 먹는 것이 좋다. 폐의 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복어를 시원하게 먹는 것도 좋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신장을 보하며 과도한 성생활을 피해야 한다. 성인병이 없다면 돼지고기, 돼지뼈해장국, 오리고기 등이 좋다. 성인병이 있다면 잉어, 복어, 해삼, 새우 등이 좋다. 차로는 산수유, 구기자차가 좋다. 


꼼꼼하고 내성적인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하다. 양기, 기혈이 부족해져서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다. 잔병치례를 많이 하며 한번 감기에 걸리면 잘 낫지 않고 오래간다. 


폐의 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생강, 대추, 흰 파뿌리 등이 좋다. 생태탕, 명태탕에 생강과 고춧가루를 넣어서 얼큰하게 먹으면 좋다. 
면역기능을 돕기 위해서 성인병이 없다면 삼계탕, 닭도리탕, 양, 염소고기가 좋다. 성인병이 있다면 추어탕, 민어매운탕이 좋다. 차로는 인삼차, 황기차가 좋다. 


영웅심이 많고 저돌적인 태양인은 기가 많아 위로 올라가고 발산을 잘한다. 상대적으로 폐기능이 강하다. 그러나 너무 기가 많이 올라가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기능이 약해지며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다.


폐의 기능을 돕기 위해서는 모과차가 좋다. 붕어탕을 담백하게 먹으면 좋다. 면역기능을 돕기 위하여서는 붕어탕, 새우, 조개, 해삼 등의 해물류가 좋다. 차로는 오가피차가 좋다. 
 

푸드투데이 김수범 칼럼니스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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