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초등학생 및 청소년층이 즐겨먹는 ‘팥빙수 원료’와 어른들이 즐겨먹는 ‘벌꿀차’ 제품에 대한 단속 결과, 유통기한을 변조하고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사용한 고려녹야원(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을 적발했다.이 업소는 팥빙수에 뿌려먹는 시럽류 3종 제품(초코시럽, 메론시럽, 딸기시럽)의 유통기한을 최장 376일 변조 연장해 표시했고, 유통기한이 경과된 빙수떡을 보관하거나 반품된 팥빙수용 젤리를 보관해 왔다. 또한 유통기한이 최장 466일 경과된 반품된 ‘벌꿀차’ 제품을 원료로 ‘가시오가피 벌꿀차’ 제품을 제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식약청은 관련제품 총 4446kg(금1400만원 상당)을 압류조치하고 관할기관에 관련제품을 페기토록 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BT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지원이 활발하고 바이오장기에 대한 관심과 산업화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청이 바이오장기 연구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발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생명공학지원과는 바이오장기 연구 활성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바이오장기 전문가협의체’를 지난달 1일 발족하고, 지난달 29일 전문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바이오장기 전문가협의체’는 원료동물, 동물유래감염, 면역조절, 전임상·임상시험, 총괄 분과위원회의 5개 분과에 산학연관 전문가 3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월 1회의 정례회의와 수시 자문 및 협의체제로 운영된다. 협의체는 전문가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해, 올 12월에 우리나라 이종이식 제품 개발 및 평가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생명공학지원과 정수연 과장은 “아직 이종이식 제품에 대한 국내 지침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가이드라인은 연구개발의 활성화를 통한 신속한 제품화는 물론 안전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신약허가 병목현상 해소 시급"국산신약 국제 경쟁력 갖도록 정부가 적극지원해야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28일 "신약 허가의 병목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부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되고 국산 신약이 국제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BT 등 신약 제품화 촉진을 위한 종합대책' 발표와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의약품 규제기관인 식약청이 규제에만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는 신약의 산업화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다음은 김 청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종합대책 마련의 배경과 취지는 ▲지난 2000년 생명공학육성계획이 마련된 이후 정부가 BT(생명공학) 육성을 위해 집중적으로 돈을 투자했다. 이제는 BT 신약 허가 신청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다. 1년에 허가 신청이 몇백개가 들어올 수도 있다. 신약 허가의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가.▲인적 인프라(자산)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심사 전담 인원은 25명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의 2배 정도는 돼야 신약허가를 위한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 심사 인력 충원만으로 문제가 해결
줄기세포 이용 질병치료 등 미래 유망 신기술 집중육성정부는 올해 생명공학(BT) 분야에 총 70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줄기세포를 이 용한 질병치료기술 등 미래 유망 신기술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2.2%에 불과한 세계 생명공학시장 점유율을 2012년에는 5%이상으로 끌어올려 세계5위 수준의 생명공학 강국으로 부상한다는계획이다.정부는 26일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5년도 생명공학 육성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정부는 올해 줄기세포 치료기술등을 중심으로 생명공학분야에 지난해 6016억원 보다 17.8% 증가한 708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여기에 민간부문의 투자 1290 억원(추정)을 합치면 올해 국내 생명공학 분야 의 투자액은 모두 837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지난해에는 정부와 민간에서 총 7103억원이 투입됐었다.정부는 특히 생명공학 부문 예산을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유전체.단백체 기반 질병의 진단과 예측, BT와 NT(나노기술).IT(정보기술)의 융합 신기술 등 미래 유망 신기술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또 생물자원의 국가적 통합관리 체제와 미국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 준(cGMP) 수준의 생물의
사이버농업인연합회, 식위법 개정 요구장병수 회장우리 농민의 보호와 국민의 건강을 위해 농산물 광고에 기능성 표현을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회장 장병수)는 보건복지부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6조의 개정을 요구했다. 장병수 회장은 “지금까지도 허위·과대광고로 처벌을 받은 무고한 농민들이 많은데 복지부가 식품위생법 개정안에서 허위·과대광고 부분을 오히려 강화했다”며 “이는 우리 농산물의 소비확대에 찬물을 끼얹는 심각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에서 제6조 1항 2목을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에서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으로 허위·과대광고 범위를 더욱 강화한 바 있다. 연합회는 ‘예방’이란 문구의 삭제와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 출처가 분명한 자료를 밝힌 기능성에 대한 표시·광고에 대해선 허위·과대광고로 보지 않는 범위에 넣어줄 것을 요구했다. 장 회장은 “내 농산물만 특정 효과가 있다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보편적으로 알려진 ‘어떤 농산물이 어디에 좋다’는 식의 표현은 출처가 분명
체계적 준비, 관련 규정 숙지 필수건강기능식품의 개별인정에 대한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준비업체간에 여전히 인식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개별인정 허가 대행업자 S씨는 몸에 좋다고 알려진 국내 자생식물을 들고 와 “개별인정을 받을 수 없겠냐”고 상담을 요청한 업체 관계자를 만났다. 업체 관계자는 “이 식물이 여기에도 좋고 저기에도 좋은데 개별인정만 받으면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식약청 관계자들 역시 유사한 문의와 상담이 끊임없이 들어와 정상적인 업무가 어려울 정도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컨설팅전문업체 글로벌헬스케어 신승용 본부장은 개별인정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제품화에 대한 고려까지 하지 않고 단지 효과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개별인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원료가 개별인정을 받아 제품화되려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인지, 어떤 기능성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독점적 원료수급이 가능한지, 어떤 제형으로 만들 것인지, 어떤 유통경로를 통해 판매할 것인지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충분히 준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신 본부장은 이런 경우 혹시 개별인정을 받더라도 상품화가 어렵
시부야에 1호점 열어‘우리 매운 맛의 세계화’란 기치를 들고 있는 홍초불닭이 일본에 진출해 해외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딛었다. 홍스푸드는 지난달 26일 동경 시부야에 홍초불닭 일본 1호점을 오픈했다. 홍스푸드측은 일본 진출을 위해 작년 초 시장조사를 이미 마친 바 있으며, 10월부터는 해외사업팀을 정식으로 발족, 일본매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홍초불닭이 일본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기존 국내 매장의 메뉴 외에도 라이스페이퍼, 마요불닭, 폰듀치즈, 치즈떡, 냉면, 샐러드 등 총 15개 메뉴로, 20~30대 오피스 레이디들이 주로 선호하는 메뉴를 연구·개발한 것이다. 홍스푸드는 세계의 모든 음식이 모인다는 젊음과 유행의 거리 시부야 상륙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2~3개의 직영점을 개점 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홍스푸드 관계자는 “일본인들은 매운 맛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란 우리의 생각과 달리 최근 일본인 사이에사도 매운 음식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고, 닭고기 소비량도 국내보다 4배 이상으로 많아 홍초불닭이 빅히트를 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독도문제로 한일관계가 냉각돼 있지만 아직도 일본 현
바이오벤처기업인 제노프라(대표 김성천)는 체내 단백질 분석을 통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단백질칩( GP-ABB)을 개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단백질칩은 혈액 내 혈청 단백질과 결합하는 '압타머(Aptamer)'라는 소재를 이용한 것으로 수천 개의 단백질을 동시에 분석, 체내 단백질의 패턴을 검사함으로써 특정 질병의 유무를 알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간암환자와 심혈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임상평가에서 각각 85%, 95%의 적중률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이 칩은 아직까지 상업화되지 않은 제품으로 간암과 동맥경화 등의 일부 질환에 한해 연구소, 병원 등에서 연구 실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tomato@fenews.co.kr
국산 복분자주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와인경쟁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받았다.지난달 26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자사 제품인 '보해 복분자주'가 최근 미국 텍사스주달라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와인경쟁대회인 'The Dallas Morning News Wine Competition 2005' 라즈베리 와인부문에서 수상했다.복분자 선물용 자기제품은 은메달을, 병제품은 동메달을 각각 받았다.198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The Dallas Morning News Wine Competition'은 미국 텍사스주의 유력 일간지인 'The Dallas Morning News'가 주최하는 대회로 미국 동남부권에서는 최대규모로 꼽힌다.이번 대회에는 레드, 화이트 와인 등 총 9개 부문에 3000여개의 브랜드가 출품됐으며 심사는 49명의 와인전문패널들이 상표를 미리 보지 않고 맛과 향, 색깔로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됐다.보해양조가 지난해 3월 선보인 '보해복분자주'는 정통 와인공법으로 발효시켜 우리나라 복분자의 맛과 향, 색이 잘 살아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보해양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복분자주는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상품으로 거듭
바이오스펙트럼, 국제특허 출원 이어 국제학술지에 논문피부에 유용한 단백질을 피부 속 깊숙이 전달함으로써 단백질의 효용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피부 전문 벤처기업인 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은 16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페너트라틴(Penetratin)'을 이용해 인체에 유용한 단백질들을 효과적으로 피부 내에 전달할 수 있는 '피부투과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이 회사는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Biotechnology and Applied Biochemistry) 4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피부에 유용한 단백질은 특별한 운반체 없이 피부를 투과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 2차적인 가공과정을 거치게 된다.지금까지는 이 같은 가공과정으로 '리포좀(liposome)'이나 '나노에멀젼(nano-emulsion)' 등의 운반체를 이용해 단백질의 피부 투과도를 높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으나 경제적, 기술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바이오스펙트럼이 개발한 피부투과 시스템은 운반체를 이용한 2차 가공 없이도 단백질 자체를 피부에 직접 적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