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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2조5000억 케어푸드 시장서 격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저염식이나 실버푸드 중심이었던 케어푸드는 최근엔 당뇨 환자식, 신장 질환 환자식 등 환자식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초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당뇨 식단 24종을 출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여주 꾸지뽕을 비롯해 당뇨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식재료 360가지와 이를 활용한 반찬 조리법 120종을 만들었다.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리면 완성되는 밀키트 형태로 이틀에 한 번 새벽 배송을 실시한다.

 

 

대상그룹 계열사인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백미 대신 현미와 렌틸콩, 퀴노아를 넣어 당 함량을 낮춘 당뇨 환자용 ‘뉴케어 당플랜 볶음밥’을 선보였다. 대상은 2015년 6월 당뇨환자를 위한 음료인 ‘뉴케어 당플랜’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영양 성분을 개선한 ‘뉴케어 당플랜 프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뉴케어 당플랜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360% 급증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풀무원식품도 지난해부터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이 식단은 채소찬 2종, 단백질찬 1종, 잡곡밥 1종 등으로 구성된 ‘당뇨케어 밀플랜’ 세트(16종)를 조리해 다음날 새벽 배송해준다. 지난해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올해 1월 전국 배송으로 확대했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제품들도 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하이뮨 케어메이트 균형당뇨식'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 조절이 필요하거나 엄격한 당 섭취 제한이 필요한 환자의 식단 관리를 돕는다. 산양유 단백과 단일불포화지방산, 알룰로오스 등 GMA 3중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의 '햇반 곤약밥'과 '햇반 식후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 등을 국내 최대 약국 프랜차이즈인 온누리약국 전국 100개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편,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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