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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성희 농협회장 "유통 개혁, 새로운 100년 농협의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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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유통 대변혁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출발"이라며 "농협이 100년, 200년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든든하게 뒷받침 해 줄 핵심 역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농업인이 농축산물을 제 값에 팔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올바른 유통구조를 만드는 일은 농협 본연의 역할이면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유통 개혁을 새로운 100년 농협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코로나19를 계기로 시대의 흐름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디지털 확산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디지털 역량은 농업·농촌과 농협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의 희망을 크게 키워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농업인은 농협의 주인이자 근간"이라며 "국민은 농협의 사업을 이용해 주시는 소중한 고객이다. 그러기에 더 가까운 곳에서 농업인과 국민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로와 힘이 되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 사회공헌에 보다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사회공헌 1등 기관으로서 농협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 주시길" 당부했다.


[신년사 전문]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협 가족 여러분 !

  
희망찬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추운 날씨에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예로부터 겨울 추위는 풍년이 들 좋은 징조라고 합니다. 올 한해 우리 농촌에 풍요가 넘치고 여러분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230만 농업인 여러분 !

  
지난 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 등 유례없이 많은 자연 재해가 우리 농촌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런 가운데 농업을 지키는 사명감으로 5천 2백만   국민의 안전하고 풍성한 식탁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협을 찾아주시는 국민 여러분 !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12만 농협 가족 여러분 !

  
지난해 우리는 농업인 그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새로운 100년의 여정에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인 충격, 제로금리 시대 진입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값진 성과들을 많이 이루어 냈습니다.

  
먼저, 농업·농촌과 100년 농협의 성장 동력으로 유통 혁신과 디지털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유통의 대변화, 그리고 농업·농촌에 희망이 되는 디지털 농업의 청사진이 그려지고 본격적인 실행 체계가 구축되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국민들을 위하여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큰 힘을 모아 주셨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적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농촌의 재해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농업인과 국민들께서는 농협을 신뢰하며  농협의 사업을 더욱 많이 이용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농업인과 국민들의 큰 성원 속에 12만 임직원의 노력이 모아져서 당초 계획한 경영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가 함께 맞잡은 손이 얼마나 큰일을 해낼 수 있는지   여실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자신감은 더 강해지고   자긍심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농협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12만 임직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농협 가족 여러분 !

  
돌아보면 농업·농촌과 우리를 둘러싼 주변의 여건이 쉽고 수월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불확실성이 늘 함께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지금처럼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우도 드물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농협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도전과 혁신으로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조직의 안정 속에 혁신의 속력을 높이고 100년 농협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라면서 올해의 주요 경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유통 대변혁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출발입니다.

  
농협이 100년, 200년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든든하게 뒷받침 해 줄 핵심 역량이 필요합니다. 

  
농업인이 농축산물을 제 값에 팔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올바른 유통구조를 만드는 일은 농협 본연의 역할이면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입니다. 그러기에 유통   개혁을 새로운 100년 농협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내외부의 유통 전문가들로 구성된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하여 총 66개의 유통 개혁 과제를 도출하였습니다.
  

올 한해 농업인과 국민들께서 확실한 유통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혁신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개혁의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디지털 혁신은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미래 성장 동력입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시대의 흐름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확산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디지털 역량은 농업·농촌과 농협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디지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의 희망을 크게 키워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한국형 스마트팜의 개발 보급, 농사정보시스템 구축, 디지털 농업 인재 육성 등 첨단 정보 기술과의 혁신적인 융합으로   농업 농촌의 활력과 성장의 가능성을 높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농축산물의 모든 유통 과정을 온라인 중심으로 혁신하고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금융을 만드는 일에도 끊임없이  노력해 주시길 특별히 당부 드립니다.
  

범농협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영 기반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지난해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구조개편 이후 올해 처음으로 중앙회의 차입금 규모를 감축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차입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지고 농업 농촌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안정적인 경영 기반은 범농협의 지속 성장의 토대를 튼튼히 하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비상한 각오로 사업추진에 임해 주시고 경영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범농협이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소통이 잘되는 조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고 활력이 넘쳐납니다. 소통이 곧 조직의 경쟁력입니다.

  
계통 간, 부서 간 그리고 직원 간에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없애고,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소통 경로를 구축하여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에 힘써 나가야 하겠습니다.

  
농협은 모든 기업이 부러워 할 만큼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한 사업 기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우수한 인적 자원, 고유의 협동정신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농협만의 강점이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는 혁신적인 융복합과 이를 통한 지속 성장의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시너지가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마련해 주시고 범농협이 성장의 길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 바랍니다.

  
농업인과 국민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농업인은 농협의 주인이자 근간입니다. 국민은 농협의 사업을 이용해 주시는 소중한 고객입니다. 그러기에 더 가까운 곳에서  농업인과 국민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로와 힘이 되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올 한해 사회공헌에 보다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사회공헌 1등 기관으로서 농협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주역은 농협인의 큰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계신 12만 임직원 여러분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데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을 통하여 각자의 전문 역량을 키우고 능력과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노동조합과도 소통하며 즐겁고 신명나는 일터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

  
올해는 농협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후진국 협동조합에서 출발하여 우리는 수없는 위기와 난관을 극복하며 세계 10위의 글로벌 협동조합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지난 60년은 선배 동인과 12만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적인 도전 그리고 피나는 노력의 역사입니다. 이제 우리는 6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세우고 다시 한 번 빛나는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자 합니다. 

  
멀리 보는 슬기로운 지혜로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로 올 한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향해 힘차게 뜁시다!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협 가족 여러분 !

  
올 한해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라며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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