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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칼럼] 피서철에 가볼만한 곳 - 지리산 대원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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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휴가를 맞아 여행하면서 아주 편리한 것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옛날에는 고향으로 가는 길이  많지 않아 한 길로 다녔으나 요즈음은 길이 사통팔달 뚫려져 있어 어느 길로 가야할지 헷갈리게 한다.

 

그러나 네비에 행선지를 올려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혹시 네비를 잘못 보아 엉뚱한 길로 가도 금방 바른 길을 들어서게 되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종전에는 도시에 도로가 넓어 다니기가 편했으나 이제는 지방의 도로망이 잘 발달해 차를 몰기가 훨씬 수월하다. 그래서 그전에는 두어 시간 걸리는 길이 지금은 한 시간이면 족히 갈 수 있어 지방이 여행하기에 오히려 더 편리해졌다.


이번에는 진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리산 대원사계곡을 가기로 하고 남해고속도로와 지방도로를 이용했다. 지리산 근처는 심산유곡으로 좀처럼 쉽게 접근할 수 없었는데 요즈음은 도로가 발달해서 가기가 훨씬 쉬워졌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결국 진주 남강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지난번 폭우로 인해 지리산의 계곡에도 아직은 물이 풍부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여름에는 지리산 대원사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사찰을 찾을 때마다 느끼는 점은 사찰입구의 도로를 통제하는 탓에 찾는 이들이 많은 불편을 겪는다는 것이다. 사찰주변 가까이에 주차장을 넓게 만들면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접근이 쉬울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지방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전국의 사찰과 주변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불편함이 없도록 사찰입구의 길을 넓히고 주차장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원사 입구에 도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가기에는 대원사까지의 길이 멀고 험하다. 자동차가 들어가기에도 불편하고 오는 차를 비키는데도 위험하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피서객들은 주차장 근처의 계곡을 찾아 거기서 계곡물을 즐기고 있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계곡 물놀이에 신이 나서인지 즐겁기만 하다. 주차장에서 대원사까지 가는 길에 노송들이 늘어서 있고 길옆에는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어 아름다운 풍광에 모두들 정신을 빼앗긴 채 연신 사진 찍기에 바쁘다. 절 앞의 소나무 그늘 밑에 자리를 깔고 발을 담그고는 가져간 음식들을 나눠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나는 대원사 경내에 들어가 한창 붉게 피고 있는 나무백일홍을 찾아 사찰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을 담았다. 생각보다 백일홍나무들이 많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사진 몇 컷을 건졌다. 


대원사는 지리산의 천왕봉 동쪽 아래 경남 산청군에 있는 사찰로 여순반란사건과 6.25동란을 거치며 절이 폐허가 되었으나 1955년 비구니 스님인 만허당 법일스님에 의해 오늘날 대원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산청군은 매년 10월에 만허당 법일문화재를 개최하여 사찰음식 축제를 가지고 있다.  ‘사찰음식 특화사찰’인 대원사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사찰음식 체험코너로 차 시음과 사찰음식 시식, 연밥 만들기, 묵은지 주먹밥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돌아오는 길에 저녁식사를 위해 진주 중앙시장을 찾았다. 중앙시장은 진주의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고 온갖 생필품과 음식점이 즐비하다. 진주는 지리산과 덕유산이 가까이 있고 뜰이 넓어 산나물이나 채소류, 곡식류가 풍부하고 삼천포의 해산물이 있어 음식으로는 진주비빔밥이 유명하다. 


또한 육류를 곁들인 한정식 등이 먹을 만하고 촉석루 근처에 있는 ‘갑을식당’은 진주에서 가장 큰 음식점으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중앙시장에서 저녁을 즐기고 남강물이 넘쳐 의암바위가 잠긴 촉석루의 야경관람을 끝으로 지리산 대원사계곡여행의 하루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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