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진수 칼럼> 달갑잖은 식중독의 계절

URL복사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녹음의 계절이다. 그러나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고 이상기온 현상이 잦아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최근 몇 년 동안 5월부터 7월까지의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연중 식중독 발생환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어 학교급식에서의 식품위생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은 식품 또는 물의 섭취로 인해 인체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된 감염성 질환이다. 동일한 식품 등의 섭취로 2인 이상의 사람이 유사한 질병에 걸렸다면 집단식중독이라고 말한다. 


식중독의 원인균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으므로 식품업계 종사자나 섭취하는 자가 조금이라도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연간 76백만 건이 발생한다고 하니 식중독이 발생하면 쉬쉬할 것이 아니라 식중독발생 사실을 신속히 식약처에 통보하여 역학조사를 하고 해당업소에 살균·소독을 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량으로 자주 발생하는 학교급식에서의 집단식중독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다. 집단급식소에서 일어나는 식중독발생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용수오염에 의한 식중독과 식재료오염에 의한 식중독 그리고 시설이나 사람에 의한 오염에 의해서 식중독이 발생한다. 


첫째로 용수오염에 의한 식중독 발생은 분변오염이 의심되는 지하수를 사용하였거나 수질검사가 안 된 지하수와 상수를 혼용하여 사용한 경우, 용수탱크와 정수시설의 관리가 불량한 경우, 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지하수나 부적합한 지하수를 사용한 경우이다. 


용수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용수는 먹는 물 수질기준에 맞도록 정기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적합한 용수를 사용하여야 하며 특히,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아울러 주기적인 물탱크청소와 필터를 교체하여 용수를 깨끗이 관리하고 식수는 정제, 소독 및 끓인 물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로 식재료오염에 의한 식중독은 부패 변질된 원료와 식품을 사용한 경우,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사용한 경우, 무허가 업체로부터 원료를 납품받거나 저질 식재료를 사용한 경우이다. 


식재료에 의한 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재료업체의 현장을 정기관리하고 전처리과정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조리에 사용하는 제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가열조리 위주의 식단을 편성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셋째로 급식시설이나 종사자오염에 의한 식중독은 급식시설과 설비가 기준에 미달되는 경우, 음식의 조리· 가열온도가 미흡한 경우, 전처리과정에 교차 오염된 경우, 냉장· 냉동온도관리를 잘못한 경우, 종사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질환자가 급식과 조리에 종사한 경우이다. 


시설이나 종사자에 의한 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시설이나 기구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조리위생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작업 전에 종사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손 씻기와 위생복 착용 등 개인위생을 지켜야 한다.


학교급식시설 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청소년수련시설, 시중 음식점, 기업의 급식시설, 김밥업소, 도시락 제조업소, 식품가공업체 등에도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식약처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식중독 단속팀을 통해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급식시설과 음식점, 식품제조업소 등에 현장지도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해당업소들에게 식중독에 대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 또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공정이나 과정이 반드시 사전에 관리될 수 있도록 점검대상 장소에 체크리스트를 비치하여 항시 확인· 점검하여야 한다.  


세월호 선박 침몰사고로 인해 학교를 비롯한 사회 각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런 와중에 학교급식시설에서 대형식중독사고가 또 발생한다면 국민들의 학교에 대한 걱정과 실망은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급식시설 뿐만 아니라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관련 업소가 식중독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학교, 직장, 가정에서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또한 어패류와 육류 등의 생식을 자제하고 변질되기 쉬운 김밥, 소시지, 햄 등의 보관과 취급에도 각별히 주의하여 식중독 발생을 미연에 예방하자. 


푸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식중독 없는 안전한 학교 그리고 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 모두가 노력을 기울일 때이다.  

관련기사

8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HOT 신상

더보기
동서식품, ‘동서 한잔용 보리차’ 시판...SNS 이벤트 프로모션 진행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보리차의 대명사 ‘동서 보리차’를 한 잔씩 마실 수 있는 티백 제품인 ‘동서 한잔용 보리차’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2L용 보리차 제품에 대해 ‘소량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찬물에서도 잘 우러났으면 좋겠다’는 꾸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동서 보리차만의 진하고 구수한 맛을 한잔 용량의 티백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찬물에서도 잘 우러날 수 있도록 동서식품만의 노하우로 보리의 로스팅 강도와 분쇄 정도를 최적화했다. 동서식품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동서 한잔용 보리차의 디지털 필름을 공개하고, 이와 연계한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1986년 녹차 티백을 시작으로 국내 차(茶) 시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엄선한 원료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리차'를 비롯해 ‘현미녹차’, ‘둥굴레차’, ‘메밀차’, ‘루이보스 보리차’, ‘도라지 작두콩차’, ‘자색 옥수수차’ 등 다양한 차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동서식품 이재익 마케팅 매니저는 “동서 한잔용 보리차는 기존 대용량 제품을 음용하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