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랜스지방 때문에 외식에 대한 불신감이 많아지고 있다. 트랜스지방이란 말 그대로 변형된 기름으로써 식물성 지방을 쇼트닝이나 마가린 등 반 고체 상태로 만들 때에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이 포함된 지방을 말한다. 트랜스지방은 우리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고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을 좁게 만든다. 세포가 흡수해야 할 영양분과 막아야할 병균 등 해로운 물질을 구분하지 못하고 아무것이나 받아들이고 배척하는 통제 불능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트랜스지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동맥경화, 심장병(심근경색, 협심증), 고지혈증, 뇌졸중등 혈관계 질환 등이 있다. 이러한 트랜스지방 때문에 식용식품과 기름 등에 관심이 많은데 그중에 인기 있고 몸에 좋은 식품, 기름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해바라기씨를 이용한 음식이다. 해바라기란 중국 이름인 향일규를 번역한 것이며 해를 따라 도는 것으로 오인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바라기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다음 유럽에 알려졌으며 ‘태양의 꽃’ 또는 ‘황금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해바라기는 페루의 국화이고 미국 캔자스주의 주화이
얼마 전에는 닭의 AI로 온 나라가 시끄럽더니, 요즘은 달걀에 들어 있는 살충제가 나라 전체를 뒤집고 있다. 이 정도면 하늘이 우리들에게 21세기의 지성인답게, 닭에 대한 공부를 하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마음을 모아 자연의 이치를 따라 달걀을 닭과 살충제에 대해서 살펴보자. 먼저 닭을 보면 치아가 없이 부리만 있고, 치아를 대신하는 모래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생물 중에서 치아가 없다는 것은 신장과 방광이 아주 약하다는 의미이고, 화 에너지 즉 열(熱) 에너지가 강하고 수 에너지는 약하다는 뜻이 된다. 닭은 가축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몸이 뜨거운 것이다. 이는 깃털로 몸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능히 알 수 있다. 그러기에 닭은 더운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더 활기차게 돌아다닌다. 한편 닭의 이와 진드기는 태생적으로 수 에너지가 강해서 따뜻한 열에너지를 좋아한다. 그래서 열에너지가 가득한 동물의 피를 빨아 먹고 산다. 이는 물에서 태어나는 모기가 동물의 피를 찾는 이치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즉 닭의 이와 진드기는 열에너지를 찾아갈 수밖에 없는데 닭은 열에너지가 가득하고, 좁디좁은 계사에서 사육된 닭은 더 뜨거우니 이들이 닭을 찾아 간다는 것은 필연
필자는 종종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영국의 더 가디언이나 BBC 홈페이지를 찾아가 뉴스를 찾아보곤 한다. 영국의 더 가디언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8월 4일쯤으로 기억한다. 그 때만 해도 우리나라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네덜란드 중에서도 극히 일부 농가의 문제려니 생각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금은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소식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글로벌 시대라고 하는데, 일주일 정도가 지나고 나서야 우리나라에서도 살충제 계란 문제가 이슈화됐다. 우리 정부는 당시 외국의 이러한 상황조차 파악을 못했던 것일까? 아니면 파악을 하고도 외국의 문제일 뿐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둘 다에 해당하는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우리 정부의 무능력과 무관심에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상황 파악도 늦었지만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엉터리 발표는 국민의 분노를 치밀어 오르게 했다. 이 사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뭘 했을까? 분명 유럽에 나가 있는 농식품부나 식약처 공무원이 있을텐데 이를 소속 부처에 보고하지 않은 것도 문제고, 침묵한 외교관들 역시 질타를 받아 마땅하
아메리카 인디언들, 서부 개척시대 영화에서 가끔씩 보기도 했는데 모습이 유사해서 ‘혹 우리의 조상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그들이 사라졌다. 어디로 간 것일까? 그들만이 오붓이 살 수 있도록 인디안 보호구역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더 이상 생업에 시달리며 굶주리지 않도록 먹거리를 계속 주고 있다니… 진정 미국은 자애로운 나라인가? 그런데 웬걸 그 곳에 새로운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평생 듣지도 못했던 당뇨라는 병이란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앓고 있는데, 멕시코에 사는 친척들은 멀쩡하다고 하니, 그 지역에만 돌고 있는 전염병이 맞긴 맞나보다. 하지만 이 병은 완치가 안 될 뿐 아니라 대대로 이어질 가족병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난감하다. 설마 미국 정부가 주는 그 고마운(?) 먹거리 때문인가? 기름지고 맛있고 먹어도 질리지 않던데… 참으로 수수께끼이다. 세상으로부터 관심 밖이었던 인디안 보호구역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당뇨 환자로 심장병, 만성 신부전, 족부궤양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쓰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부족 사회로 연구할 거리가 많다고 한다. 연구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살충제 계란사태의 원인이 농식품부와 식약처로 이원화된 업무추진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을 지적하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범정부적 종합관리의 식품안전 컨트롤타워 구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국무총리는 19일 농식품부를 방문해 ‘친환경 인증과 HACCP 마저도 믿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살충제 계란 사태가 진정되면 축산식품안전체계를 재점검하도록 장관에게 주문했다. 특히, 농축산물의 생산 단계부터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의 뿌리를 제거하고 정부를 속이는 농가나 농식품부 퇴직자들과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형사고발 등 엄중한 조치를 당부했다. 2013년 정부가 식품안전관리일원화를 하면서 식약처가 농식품부의 축산물안전관리업무를 인수했으나 법적으로만 식약처로 이관했을 뿐 농축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검사조직 등이 식약처로 이관되지 않아 행정은 그대로 농식품부에서 보고 있다.식약처를 격상시켜 총리실에 둔 것 자체가 총리의 힘을 빌어 식품안전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총리가 허수아비가 된 것이다. 이번 계란파동에서도 식약처는 산란계 농장을 검사할 인력도 없거니와 권한도 없어 말 그대로 반쪽짜리 식품안전컨트롤타워였던 것이다. 이같이 이원화된 안전관리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느낌이다. 비바람후에 시원한 가을날씨가 되었다가 다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열대야는 이제 지나간 느낌이다. 무더운 날씨에 저녁만이라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이 다행이다. 그런데 복병이 숨어 있다. 날씨가 더웠다 추웠다 하면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여름에는 개도 감기에 안 걸린다는데 감기에 걸려서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요즘 식당, 사무실, 지하철 등의 많은 곳의 냉방을 강하게 틀어놓다 보니 환절기 감기와 같이 냉방병에 걸려 감기와 같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환절기 감기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 낮에는 무더워서 땀을 흘리고 생활을 하다가 밤에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면 찬 기운이 몸으로 들어온다. 외부의 찬 공기가 갑작스럽게 우리 몸을 침범을 하여 감기에 걸리는 것이다. 이런 증세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여 환절기 감기라고 한다. 환절기 감기에 걸리면 어떤 증세가 나올까? 감기에 걸리면 몸이 으실으실 춥고 미열이나 고열이 나고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맹맹하고 목소리가 잠기고 얼굴이 붉어지고 전신이 쑤시고 아픈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감기가 2~3주를 넘어가면서 추
‘살충제 계란’ 파문이 전국으로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정부의 허술한 친환경 인증 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소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 조사 결과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7곳의 산란계 농가 중 6곳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1개 농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펜트린이 기준치보다 21배나 높게 나타난 전남 나주의 산란계 농가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을 더욱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껏 일반 계란 대비 40%가량 비싼 값에 무항생제 계란을 사먹어 온 소비자들은 정부에 속은 것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산란계 농장 1060곳 중 73%인 780곳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로, 이들 농장에서 생산하는 계란이 전체 유통 물량의 80∼9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제도가 처음 도입된 1999년에는 농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관리원이 업무를 전담했으나 2002년부터 민간업체가 참여하기 시작해 올해 6월부터는 업무자체를 모두 민간에 이양했다. 이번
유럽에 이어 국내산 계란에서도 맹독성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AI로 인해 일어난 계란 대란이 이제는 살충제 계란파문으로 치달아 식품업계나 국민 모두에게 걱정을 끼칠 뿐 아니라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살충제 계란파문은 지난달 20일 벨기에에서 처음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포함된 계란이 발견되면서 시작돼 네덜란드·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17개국과 홍콩 등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식품안전청(AGES)에 의하면 마요네즈와 제빵 상품 등 달걀이 들어간 80개의 제품을 임의로 골라 분석한 결과 약 25%에 해당하는 18개 제품에서 피프로닐 성분 검출을 알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의 8만 마리 규모 산란계 1곳에서 피프로닐(Fipronil)이 검출됐다고 15일 발표히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국 3000마리 이상 사육하는 모든 농가의 계란 출하를 중단시키고 해당 농장들을 대상으로 3일 이내 전수검사를 실시해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15일부터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수(水) 에너지는 모든 것을 적시면서 아래로 향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사계절에서는 지상의 생명체가 숨을 죽이는 추운 겨울에 해당된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지혜가 늘수록 수 에너지의 특징이 나오기 시작한다. 우리 몸에서 수 에너지가 가장 강한 장부는 신장과 방광이다. 이 신장과 방광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맛과 냄새는 물맛, 짠맛과 고린내이다. 음양 에너지로 본다면, 물맛은 짠맛에 비해 음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치는 민물이 바닷물에 비해 훨씬 더 잘 언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으며, 짠맛은 고린내 보다는 음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더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짠 젓갈이 발효가 심하게 되어 열이 많이 나면, 부패가 시작되면서 고린내가 난다는 사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짠 간장 역시 묵을수록 고린내가 난다. 수 에너지 중에서 음에너지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식재료는 역시 얼어있는 물 즉 얼음이 단연 최고이다. 흐르는 물은 고정되어 있는 얼음에 비해 양 에너지가 강하고, 흐르는 물에서 증발되는 습기는 더욱 강하다. 때문에 북극의 빙산이나 히말리아 산맥의 만년설은 지구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몸에 나는 열
밀레의 대표적 작품 <만종>을 보면 하루 일을 마치고 교회 종소리를 들으며 기도하는 농부 부부가 등장한다. 만종이라는 제목과 어울리게 저녁 종소리에 맞춰 기도드리는 순박한 농부 부부의 모습은 잊혀지지 않는 감동이다. 그런데 그 옆에 바구니가 놓여 있다. 감자나 밭 일 도구가 담겨 있겠거니 하고 눈길도 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 바구니에 사랑하는 아기의 시신이 들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즉 만종은 죽은 아기를 묻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도를 드리고 있는 가난한 농부 부부를 그린 그림이다. 우리나라에도 “아야~ 뛰지마라~ 배~~ 꺼질라. 가슴시린 보릿 고~갯길, 주린 배잡고 물 한바가지 배 채우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보릿고개를 넘지 못해 죽어가던 아이 앞에서 통곡을 하던 어머니들. 그들의 인생은 그 때 이미 끝이 났다. 남은 자식들 굶겨 죽이지 않으려 몸이 부셔져라 일을 했다. 그리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다. 지금의 50대 이상에서는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가슴 먹먹해지는 사연이다. 궁상맞게 새삼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왜 꺼내나? 없어서 사랑하는 자식의 생명을 빼앗아갔던 칼로리가 이제는 너무 많아서 우리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 도대체 이런 장난질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