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봄인가 싶더니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한 바다가 생각나는 여름이 왔다. 어렸을 적 동네 어귀 밭고랑에 하얗게 앉은 서리가 희미한 아침햇살에 녹아내린 자리에 연두빛 여린 잎이 돋는 것을 보고 봄이 왔음을 실감했었는데, 요즘 들어 봄이라고 부르기 무색할 정도로 봄이 짧아졌다. 올해엔 6월 2일부터 폭염 주의보, 벌써 여름이 이슥해진 것이다. 짧아진 봄만큼 여름은 길어진다. 여름! 휴가를 많이 가는 시기인 만큼 마음이 들뜨게 마련이다. 하지만 마음을 잠시 가라앉히자. 오염된 바닷물이나 어패류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때문이다. 게다가 식중독은 여름에 집중되어 발생한다. 식약처 발표 통계자료에 따르면 평균 식중독 환자수의 39%가 여름에 식중독에 걸렸다고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그것이 알고 싶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크게 비브리오콜레라균(Vibrio chorela), 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emoliticus) 세가지로 나뉜다. 각 균에 따라 질환명도 다르다. 이름이 다소 복잡해 보이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어원부터 살펴보자.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양파가 훌륭한 건강식이며 슈퍼 푸드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흔한 식재료이기에 보약 못지않은 효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심장병 예방 세계 보건기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심장병 발생률이 가장 낮은 나라가 중국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기름진 식단을 즐기면서도 성인병에 잘 걸리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양파에 있다. 양파에 들어있는 펙틴이라는 물질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뜨거운 기운을 가지고 있는 양파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양파의 유효 성분 중 하나인 ‘퀘르세틴’은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을 갖고 있으며, 또 다른 성분인 ‘유화프로필’은 중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양파는 탁한 혈액이나 손상된
요즘 안전한 사회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다. 안전에 대한 문제는 국민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작은 문제라도 소홀히 해서도 안되고 소홀할 수도 없다. 한 사회가 안전하다는 것은 어느 특정분야에서 안전하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모든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이 담보가 되어야하고 정말 안전한지 끊임없이 살피고 돌아볼 때 안전해지는 것이다. 그중에 가장 안전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이 바로 먹거리와 그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분야다. 농업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해야할 분야다. 그러나 우리농업과 먹거리를 돌아볼 때 과연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확신을 갖기 어렵다. 안전과 관련된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중에 제일 위험한 것은 GMO와 관련된 문제다. GMO는 우리 농업을 송두리째 파괴할 수 있고 또한 국민 건강을 통째로 위협할 수도 있다. GMO는 기업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 기업의 필요와 사회적 필요가 같으면 윤리적인 생각이라 할 수 있지만 GMO는 기업의 필요만 있지 사회적 필요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GMO의 안전성 문제는 여전히 논쟁중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안전하다 한다. 그러나 농업의 입장에서 국민적 입장에서 보자면 GMO는
이제 곧 삼복더위가 시작이 된다. 한해에 가장 더운 때로서 무더운 날씨는 몸을 나른하게 한다. 만물이 무더위에 이완이 되면서 늘어지듯이 더운 날씨는 몸을 나른하게 하며 만사를 귀찮게 만든다. 이때에 생각나는 것이 바로 보양식이다. 무덥고 짜증나는 날씨에 기운이 나며 의욕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보양식이다. 보양식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삼계탕이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먹어왔던 보신탕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문헌에 보면 삼복더위에 많이 먹었던 음식으로 민어매운탕, 임자수탕, 육개장, 장어 등이다. 많은 사람들이 먹어서 효과를 보았기 때문에 먹는 음식이다. 아마 보양식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음식도 있다. 그러나 보양식이 오랫동안 먹다 보니 보양식인줄 모르고 먹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보양식으로 체질진단을 할 수 있을까? 보통 보양식이라고 하면 모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먹는다. 하지만 잘 맞는 체질은 효과를 보지만 맞지 않는 체질은 효과를 못보고 오히려 부작용도 느낄 수 있다. 보양식에도 모두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잘 맞는 체질이 있고 잘 안 맞는 체질이 있다는 것이다. 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푹푹 찌는 날씨에 자연스럽게 찬 음식에 손이 가는 요즘이다. 여름철 찬 음식은 더위를 식혀주기도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소화 기능을 저하시켜 설사와 배탈을 일으킨다. 특히 여름에는 고온의 실외 온도와 냉방이 된 실내의 온도 차를 적응하지 못해 감기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냉방병 등으로 떨어진 위장 기능은 식욕 부진을 유발하고 찬 음식만 찾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양파는 아주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는데 대장균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병원균을 죽이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생양파를 3~8분간 씹으면 입 안의 세균이 완전 멸균되기 때문에 충치를 예방해 준다. 이 밖에도 무좀, 습진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흔한 식재료이지만 효능은 보약 못지않은 양
인간은 항상 무엇인가를 먹어서 삶을 유지하고 있다. 보통 음식을 먹을 때 무엇을 보고 선택하여 먹을까? 아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가장 먼저 맛을 보고 선택을 하기도 하고, 음식 색을 보고 선택하기도 하고 건강을 생각해서 또는 영양성분을 보거나 다이어트를 생각하며 선택하기도 한다. 일단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모두 만족할 수는 없다. 한 가지가 좋으면 다른 것은 안 좋을 수가 있다. 맛있고 영양도 좋고 건강에도 좋으면서 다이어트도 되는 음식은 드물다. 달고 기름지고 맛있으면서 다이어트도 되는 음식은 없다. 맛은 없지만 건강에는 좋고 다이어트가 되는 음식이 많다.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음식을 먹고 입맛을 길들이는 수밖에 없다. 문제는 맛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흔히 인간은 본능적으로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몸에 필요하지 않는 것은 먹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과연 그러할까? 실제는 그렇지가 않다. 요즘 많은 기호식품, 빵, 라면,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은 맛으로 보면 입맛을 유혹한다. 그렇지만 몸에는 안 좋은 면이 많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서 ‘삼독’ 즉, 음식물의 독, 혈액의 독, 물의 독을 막아준다고 하여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피로를 회복시키는 식이요법으로 옛날부터 ‘더운밥에 매실장아찌 한 개’라는 말이 있는데. 식중독이 많은 늦봄이나 여름철에 매실장아찌를 마련하여 두고 더운밥에 매실장아찌 한 개를 입에 물면 입맛을 돋우어 줄 뿐만 아니라 장염이나 식중독 등 탈이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건강식품이다. 매실은 무기질, 비타민, 유기산이 풍부하고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그 중 구연산(citric acid), 사과산(malic acid), 호박산(succinic acid) 등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구연산이 특히 풍부한데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lactic acid)을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초록빛의 아름다운 열매 ‘매실’ 오래전부터 동양화가들은 매실을 겨울과 봄의 사이에서 추운 날씨에도 꽃을 피워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매화를 감상하고 그리기도 하였다. 이른봄, 사군자중 하나인 매화꽃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매화가 이른 봄인 3~4월에 피었다 꽃이 지면, 5~6월 즈음에 파란 열매가 달리는데, 이 열매를 우리는 매실이라고 부른다. 5, 6월 초여름의 문턱에 오면 매실을 수확하는 매실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초록빛의 아름다운 열매, 매실은 매우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약알칼리성 식품인 매실은 햇볕이 뜨거워지는 초여름 6월, 이때를 놓치면 싱싱한 매실을 사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요즘은 매실 농축액, 매실주 등 각종 매실 가공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1년 내내 매실의 효과를 누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골목상권 사장님들이 갈 곳을 잃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촌.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친다. (그런데 뒤에 남자 뭘 들고 있다) 그 남자가 손에 들고 있던 것은...망치. 그리고 무차별적인 폭행이 이뤄진다. 가해 남성은 살인미수와 특수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무슨 일때문에 망치로사람을 때려야 했을까? . .임대료 때문이다. 가해자는 족발집을 운영했고 피해자는 그 건물 소유주였다. 임대차보호기간 만료에 따라 임대료 인상을 요구했고 이는 끔찍한 폭행사건으로 이어졌다. 임대료를 올리려는 건물주의 잘못인가? 임대료 대신 망치를 올리는 세입자의 잘못인가? 임대료 만의 문제는 아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음식사업자는 72만9724명이었다. 전월보다 0.51% 줄었다. 0.51%...얼마 안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무려 3718명의 사장님이 식당문을 닫은 것이다. 분명 이는 높은 임대료 탓도 있다. 하지만 사장님들이 몸으로 진단한 원인은 따로 있다. '최저임금상승' '내수부진' '중국인 관광객 감소' 이건 건물주의 잘못인가?세입자의 잘못인가? 누구의 잘못인가..아...여기 다 모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우엉은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생길 때 아주 훌륭한 치료제로 장기간 계속 사용하면 좋고, 본초강목에서는 우엉은 오장의 나쁜 사기를 제거하고 손발의 허약함을 치료하며 중풍, 각기, 머리에 나는 종기, 가래를 치료하고 하복부 내장의 통증을 치료한다고 되어 있다. 본초비요에는 피를 깨끗하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하고, 또한 인후병과 가래, 기침을 치료하고 모든 종기와 독을 제거시킨다고 전해진다. 특히 섬유질이 많아 씹히는 맛과 독특한 향미로 인해 맛이 좋은 우엉은 조림이나 볶음을 해 먹어도 좋고 김밥이나 샐러드 등에 넣어 먹어도 좋다. 튀김이나 밥으로 해 먹어도 우엉의 씹히는 질감을 느낄 수 있고 맛과 영양도 좋아 같이 먹으면 좋다. 입맛이 없거나 힘이 없을때 색다른 조리법으로 우엉을 조리하면 원기회복에도 좋고 입맛도 살려준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