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맛을 분석해 인간의 미각을 ‘달다’ ‘쓰다’ ‘시다’ 등의 맛 성분을 알아낼 수 있는 ‘자기 혀(Magnetic Tongues)가 유럽에서 개발되고 있다.지난 10월 26일 미국 온라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화학회(ACS)가 9월 23일 발간한 학술지 식품화학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자기 혀를 이용한 토마토 통조림 맛 분석에 대한 연구결과가 실렸다고 전했다.사이언스 데일리 기사와 식품화학에 실린 논문 내용을 정리하면, 덴마크와 이탈리아 과학자들은 ‘핵자기 공명 분광기(NMR Spectrometer)’를 이용해 자기 혀를 개발중이다. 이 연구에는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화학과와 나노과학센터(iNANO),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II의과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안토니오 란다조(Antonio Randazzo)와 안데르스 말멘달(Anders Malmendal) 등 두
요즘처럼 기온 변화와 일교차가 심한 시기 가축 호흡기 질병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농촌진흥청이 가축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했거나 만성적으로 설사를 하는 허약한 송아지, 장거리 이동, 축사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자라는 가축들에게서 특히 호흡기질병 발병률이 높다고 농진청은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소에서 호흡기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소 바이러스성설사증,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폐렴 등의 바이러스와 파스튜레라성폐렴, 헤모필루스감염증, 마이코플라즈마성폐렴 등의 세균이 있다.이들의 병원체는 단독으로 감염돼 발생하는 것보다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호흡기질병의 병원체는 발병한 소의 비즙, 눈물, 분변, 뇨 등의 배설물을 통해 같은 축사에 있는 다른 소에게 전파될
구제역 바이러스가 산도(pH)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한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구연산과 유산균이 혼합된 친환경 미생물제를 축산 농가에 보급하며 구제역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경기도 지역에서 구연산과 유산균을 혼합해 pH를 4이하로 안정화시킨 사례가 있어 관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구연산과 유산균이 혼합된 미생물제를 14일부터 배양해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혼합균은 가축에 먹이거나 축사주변에 살포해 미생물이 환경을 선점토록 해 유용미생물의 특성과 효과를 가축 사육에 이용하는 것으로 직접 살균효과 보다는 사육환경 개선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줘 가축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다.인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혼합균은 일반 화학 소독제와 달리 자연친화적인 생물학적 제품으로 사용
‘딸기우유 맛 콜라’가 일본에서 발매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일본 내 펩시콜라 유통을 맡고 있는 산토리식품 인터내셔널(주)은 최근 일본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펩시 핑크(Pepsi Pink)’를 선보였다.펩시 핑크는 ‘한정’이란 표현을 좋아하고 특이한 음료수에 집착하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요거트 향이 들어간 ‘펩시 화이트(Pepsi White)’, 오이 향을 넣은 ‘펩시 아이스 쿠쿰버(Pepsi Ice Cucumber)’ 등에 이어 올 겨울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이다.딸기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라벨을 붙인 이 제품은 일본에서 ‘풍부한 향기와 상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딸기우유 맛 콜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펩시 핑크를 마셔본 이들은 “거품이 들어간 딸기 우유 같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제품 용량은 490㎖이며, 희망소매가격(세금별도)은 140엔이다. 일본 전역의 세븐일
일본 닛신식품이 후쿠시마현 나미에(浪江町) 지역의 명물 ‘나미에 야키소바 컵라면을 지난 10월 출시했다.일본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일반 면보다 3배 정도 두꺼운 굵기에 돼지고기와 콩나물의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나미에 야키소바는 약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나미에 지역의 명물 음식으로 닛신식품은 나미에 야키소바 컵라면을 개발하면서 현지 주민의 조언을 참고했다.10월 말부터 로손(Lawson)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나미에 야키소바 컵라면 1식(150g)의 열량은 521㎉, 희망소매가격은 215엔(세금별도)이다.표준영양성분표를 보면 단백질 7.9g, 지방질 25.4g, 탄수화물 65.2g, 나트륨 1.6g, 비타민 B1 0.26㎎, 비타민 B2 0.33㎎, 칼슘 148㎎ 등을 함유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100여명이 한국 대표음식 김치 담그기에 도전한다.서울시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앞 광장에서 서울소재대학의 단기유학생, 정부 초청 해외 공무원을 비롯한 서울거주 외국인이 참여하는 김치 담그기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이번 김치 담그기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한국대표 발효음식인 김치를 세계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들이 직접 담근 김치 약 200㎏은 한국 방문 해외 입양인 지원 단체(InKAS·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와 소외된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행사는 지난해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상을 수상하고, 만화 ‘식객’ 자문으로 유명한 이하연 (사)한국김치협회장이 외국인들에게 김치의 유래와 우수성을 소개하고, 김치 만드는 법을 시연하며 행사를 시작한다.시연 이후 행사 참가자들은 절인 배
LG전자는 오는 20일까지 디오스 광파오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광파오븐 쿠킹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브런치로 즐길 수 있는 오븐요리’를 주제로 하는 광파오븐 쿠킹클래스는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신청방법은 디오스 광파오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오븐더레시피’를 통해 운영자에게 신청 쪽지를 보낸 뒤 게시판에 덧글로 확인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20일까지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21일(월) 20명을 발표한다.쿠킹 클래스는 23일 후다닥 오븐요리]의 저자인 양정수 요리연구가와 함께 아스파라거스 프리타타, 토마토 그라탱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오븐더레시피(http://cafe.naver.com/ovenwon) 카페에 접속하면 쿠킹클래스 참여 이벤트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 및 다양한 오븐요리 레시피와 팁들을 확인할 수 있다.
섬진강 맑은 물과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에서 야생녹차를 먹고 자란 ‘겨울철 별미’ 참숭어 축제가 11일 막이 올랐다.올해 10회째를 맞은 하동녹차 참숭어 축제는 오는 13일까지 금남면 노량리 노량항 일원에서 하동군 수협 주관으로 참숭어 요리 무료 시식회를 비롯해 인기가수 공연, 체험행사 등 풍성한 이벤트로 진행된다.이번 축제는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실버TV의 ‘트로트 대행진’과 ‘쇼쇼쇼’, 진주 MBC 라디오의 ‘즐거운 오후 2시’ 공개방송, KNN의 ‘쑈 유랑극단’, 진주 서경방송의 ‘콤보 노래방’ 등 지역 방송사들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열려 재미를 더한다.이번 축제에서는 맨손으로 참숭어 잡기, 훌치기낚시로 참숭어 잡기 등 각종 체험 행사와 참숭어 활어회 등 각종 요리 시식회도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활어 직판장, 참숭어 요리 전시장, 농특산물
경남 하동군의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하동 단감’이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올랐다.하동군은 지난 9일 (주)경남무역의 주선으로 하동농협 농산물 간이집하장에서 단감 20t을 선적한 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말레이시아로 향했다고 밝혔다.하동군에 따르면, 이날 선적한 하동단감은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청정 섬진강의 자연 속에서 충분한 일조량으로 생산돼 감칠맛과 고운 색깔, 아름다운 모양이 특징이다.또 환경 친화적인 농법으로 재배돼 안전하고 당도가 높으며, 비타민 A·C와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최고급 감으로 평가받고 있다.하동군은 지난 7일 홍콩에 단감을 첫 수출한 뒤 이번에 말레이시아로 단감 20t 2600여만원 어치를 수출한 데 이어 12월 싱가포르에 단감 20t을 수출키로 하는 등 매년 단감수출을 늘려가고 있다.한편, 하동군은 “말레이시아
11월11일은 연인들 사이에서 ‘빼빼로 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 날은 농촌과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했다. 하지만 우리 땅과 우리 먹을거리, 우리 농민이 흘린 땀에 대한 소중함에 고마움을 되새겨보자는 이 날은 매년 “빼빼로 데이’라는 과자업체의 마케팅전략에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 현실. 지난 7월 1일자로 한·EU FTA가 발효되었고, 한·미 FTA가 국회비준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한·중 FTA도 검토 중이다. 이 3대 FTA가 타결되면 우리 농업부문에는 큰 폭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값싼 밀가루가 수입되어 우리 밀이 자취를 감추었고, 값싼 중국산 비단이 들어와 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