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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선 365일 내내 '농업인의 날'

11월11일은 연인들 사이에서 ‘빼빼로 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 날은 농촌과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했다.

 

하지만 우리 땅과 우리 먹을거리, 우리 농민이 흘린 땀에 대한 소중함에 고마움을 되새겨보자는 이 날은 매년 “빼빼로 데이’라는 과자업체의 마케팅전략에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 현실.

 

지난 7월 1일자로 한·EU FTA가 발효되었고, 한·미 FTA가 국회비준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한·중 FTA도 검토 중이다. 이 3대 FTA가 타결되면 우리 농업부문에는 큰 폭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값싼 밀가루가 수입되어 우리 밀이 자취를 감추었고, 값싼 중국산 비단이 들어와 누에고치가 사라졌듯이 경쟁력이 없는 품목은 이 땅에서 하나 둘 자취를 감출 것이다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세계 정세 변화와 지구 온난화, 고질적인 농산물 유통문제 등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 공급에 여념이 없는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이 농민과 농가, 소비자와의 공생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365일 농업인의 날’ 정책이 주목 받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농업은 생명산업이며, 전통문화 보존과 생태계 보존, 나아가 국민 정서 함양 등 다원적인 기능을 가진 기간산업임을 인식하고자 초록마을 직원들 스스로 매월 1회 이상 생산지를 직접 찾아가 일손을 돕는 ‘초록마을 행복회’로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직원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동참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촌사랑운동본부가 실시한 ‘2011년 1차 1사 1촌상 수상기업으로 충남 홍성 홍동농협, 홍동친환경작목회와 함께 선정된 초록마을은 소비자 400여 명을 매년 홍동으로 초청, 가을걷이 행사를 진행하며 ‘친환경 유기농 쌀 알리기’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초록마을의 ‘365일 농업인의 날’ 기업문화는 제13회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초록마을 밀키퀸’이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IFOAM 세계유기농대회 연계행사로 개최된 품평회로 색상과 모양·향취, 충실도 그리고 맛, 창의력, 포장 등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유기농 건고추’는 은상인 농협중앙회장상, ‘유기농 프레쉬 요거트’는 동상인 환농연회장상을 수상하며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바 있다.

 

그동안 우리 가족의 행복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선 ‘건강한 먹을거리가 최우선’이란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친환경 유기농 상품’ 보급에 앞장 섰던 초록마을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이러한 도농상생을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만진 (주)초록마을 마케팅전략팀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