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개호 의원이 올해 쌀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쌀값 폭락을 우려하며 선제적 시장격리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5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를 통해 “산지쌀값이 4달새 6천원 넘게 하락한데다 올해 쌀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면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쌀값 안정을 위한 선제적 시장격리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산지쌀값은 지난 5월 22만3444원(80㎏)에서 9월현재 21만7068원으로 6376원(2.8%)이 하락했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0.8%가 증가한 73만2천㏊이며 생산량은 382만톤으로 예상된다. 반면 예상소비량은 354만톤으로 과잉물량 28만톤이 남아 돌 전망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9월~10월경 선제적 시장격리를 조치한 바 있다”며 “현재 쌀값이 심상치 않다고 볼 때 올해 과잉물량 28만톤은 선제적으로 시장격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2015년 10월25일(59만톤 격리) △2016년 10월6일(69만톤) △2017년 9월28일(72만톤) 등 시장격리 대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지금 정부 내 논의를 시작해 10월 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역대 FTA(자유무역협정)발효로 인한 5년간 농업분야 손실이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FTA 농업피해 지원대책의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 무안 신안)이 5일 농식품부와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FTA 발효전·후 농업분야 영향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발효된 FTA 17건 중 농업분야 FTA피해보상 대책이 마련되고 사후분석까지 마친 것은 총 5건이다. 한-칠레, 한-EU, 한-미, 한-호주, 한-캐나다 등 2004년부터 2014년 사이 체결된 FTA들이다. 사전분석에서는 이들 5건 FTA로 인해 5년간 3.7조의 농업피해가 예측되었다. 이에 대응해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정부가 발표한 농업분야 지원대책을 5년간으로 환산하면 피해보다 4배가 많은 14.8조원 상당이다. 그런데 사후분석 결과 FTA발효 5년간의 농업분야 손실은 여전히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FTA대책이 서로 통합되는 경우가 있다.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지원 사업예산은 애초 7년간 1.5조였다. 그러나 2008년 이후 한-미 F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군 급식에 수입 농산물이 도배되는 일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윤재갑 의원의 국방부의 군 급식 개편 관련 질의에 "국방부에 '국산 농산물은 반드시 써야 한다', '지역 농산물을 써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진난 2019년 국방부는 농식품부, 해수부와 군 급식의 발전을 위한다며 업무협약까지 맺고, ‘군 급식 내 국내산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 추진’을 약속한 바 있지만 군 부실급식을 핑계로 경쟁입찰을 하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공개 경쟁체제로 가면 결국 가격문제로 저가의 수입 농산물로 대체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자입찰 공고 자료를 보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마늘, 호박, 배추김치 등을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지에서 수입한 재료로 군 급식에 사용됐다"며 "시범사업에 조달업체에 낙찰된 대기업의 계열사가 납품하는 477개 품목 가운데, 356개는 수입산이다. 전체 품목의 74.6%, 75%에 가까운 양"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통주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aT가 오픈한 전통주 갤러리 홈페이지에 수입 원료를 사용한 규정이 맞지 않은 술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국정감사에서 이양수 의원은 "농식품부와 농식품부 산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전통주 소비 촉진을 하고자 만든 전통주 갤러리 홈페이지에서 수입산 조를 30%나 사용한 규정에 맞지 않은 술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통주 진흥을 위해서 농업의 부가가치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 전통주만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게 해줬고, 전통주는 주 원료를 국산으로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하고 "국내산 조 재배 농가를 육성해야 될 것 아니냐, 왜 그런 기회를 뺏느냐"고 김현수 장관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전통주 갤러리에서 빼고 온라인에서 판매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손놓고 있었는게 사실이다. 잘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방부의 군 급식 조달체계 변경으로 국내산 농산물의 자리가 수입산으로 도배되고 있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이 농식품부와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의 조달체계 변경으로 인해 군 급식 품목의 74.6%를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부실 군 급식 문제가 발생하자 국방부는 ‘군 급식시스템 개선’을 명분으로 부식 조달 방법을 기존 농협을 통한 수의계약 방식에서 일반경쟁 입찰로 변경했다. 일반경쟁 입찰 방식으로 도입할 경우, 가격경쟁이 발생해 기존 ‘국내산 농축산물’ 납품이 ‘수입산’으로 대체되리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00사단 00대대에 시범사업을 하겠다며, 일반경쟁 입찰을 강행했다. 최저가를 제시한 대기업 계열사인 00푸드가 결국, ‘군 급식시스템 개선 시범사업’의 부식 조달 업체로 낙찰됐고, 이들이 납품하게 될 477개 품목 가운데, 356개(74.6%)는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입찰 공고 자료를 보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마늘, 호박, 배추김치 등을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지에서 수입한 재료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코로나19로 외식을 자제하고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배달앱을 통한 이물질 신고가 크게 증가했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배달앱 이물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장기화로 배달이 늘어나며 1년 사이 배달앱 이물질 신고 및 행정처분 건수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1569건이었던 이물질 신고 건수가 2021년에는 3272건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머리카락으로 372건에서 1276건으로 4배 증가했고 플라스틱은 85건에서 173건으로 2배, 비닐은 98건에서 237건으로 2배 증가하는 등 모든 이물질이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배달앱 이물 통보에 따른 식품접객업 행정처분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시정명령 325건 이외 행정처분은 없었으나, 2021년에는 시정명령 535건, 영업정지 16건, 과징금·가처분 등 9건, 처분 진행중 35건으로 총 595건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장기화되는 감염병 시기에 배달앱 사용이 증가함에따라 이물질 신고의 양도 전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지매입자 5명 가운데 1명은 3년이내에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 다른 경작자에게 빌려주는 농지임대수탁을 신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임대수탁한 사람 가운데 농지 소재지 밖의 시·군에 거주하는 관외거주자 비율은 60.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농의사 없이 땅 투기를 위해 농지를 구매한 '가짜농민'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이 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농지매입 후 3년 이내에 농지은행에 임대수탁을 한 비율이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1년 이내는 12.8% ▲1년초과 2년 이내 5.2% ▲2년초과 3년이내 4.1% 등 3년 이내가 22%에 이르렀다. 특히 임대수탁 신청면적 가운데 관외거주자의 면적 비율은 60.3%로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11년 동안 농지은행 임대수탁 신청면적은 119,706ha로 이 가운데 관외거주자의 신청면적이 72,200ha로 전체의 6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같이 농지구매 후 곧 바로 임대수탁을 맡기거나 관외 거주자인 경우 영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 스스로가 고독성 살충제의 안전사용기준을 무시하고 최대 2.3배를 초과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농산물과 목재 등을 수입할 때, 검역 과정에서 외국산 병해충의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해 소독약품으로 통상 MB(메칠브로마이드)를 사용하고 있다. MB는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오존층 파괴물질로 지정된 바 있고, 작업 과정에서 흡입하면 중추신경계 질환을 유발하는 등의 위험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사용이 규제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도 MB에 대한 농약안전기준을 마련하고 농산물 수입업체의 MB 사용량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하지만, 엄격한 민간에 대한 규제와는 달리, 농식품부는 이중 잣대를 만들어 놓고 기준치(32g/㎥)의 최대 2.3배(73g/㎥)를 초과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가 '농약관리법'상 사용기준과 달리, 별도의 내부 처리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전체 검역의 40%에 달하는 319건에서 '농약관리법'상 안전사용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태흠 국회 농해수위원장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은 5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정회 선포 직전 모두발언을 통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015년도 한.중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 당시 농민 반발이 거세자 여야정이 농어민 등에게 자녀장학사업, 복지시설 설치, 농수산물 생산유통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정한 기금"이라고 설명하고 "목표액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 당초 취지가 무색해질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지난 2015년 한·중 FTA 비준 당시 FTA로 혜택이 예상되는 대기업 등으로 하여금 피해를 받게 될 농어촌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기금이다. 대기업과 농어촌이 서로 상생, 협력 하는 차원에서 정부 관계부처, 대기업, 농민단체등의 동의를 바탕으로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법률에 명시된 바 있다. 그러나 매년 1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 상생기금 조성액은 지난 2017년 309억원원, 2018년도 231억원, 2019년 225억원, 2020년 375억원, 금년 8월까지 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파행을 연출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여야 인쇄물로 여당이 국감 보이콧에 나서면서 의원들이 국감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농해수위 국감은 25분이 지나 개의했다가 15분 만에 정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