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1980년대에 시작된 개 식용 논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고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는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 재석 201인 중 찬성 208인, 기권 2인으로 가결시켰다. 이 법안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뿐만 아니라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사육·도살·유통 등의 금지를 위반할 시 벌칙 조항은 3년 후로 유예한다. 아울러 개사육 농장주 등 전·폐업이 불가피한 관련 업계와 종사자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의무적으로 폐업 및 전업 등에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를 위한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육지와는 다른 문화를 가진 탓에 항상 흥미롭게만 느껴지는 바다 건너 최남단 작은섬 제주도. 그곳의 식문화는 물론 외식가, 식품산업까지 먹거리 세상을 보기 위해 푸드투데이가 갔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밭을 왓이라고 부르는데요. 직접 보고 들은 제주에 대한 아주 사적인 소견을 전하는 이야기 밭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거의 항상 손님인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나올 때도 마찬가지죠. 가끔 뒷통수로 마지못해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이 영혼없이 흘러 들어오는 정도에요”(제주도 10년차 이주민) “우리 아방(아빠)은 백00 호텔 고깃집을 가요. 다른 이유없어요. 직원들이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기 때문이죠”(제주 안덕면 토박이)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 팬더믹 특수를 누리던 제주도가 엔데믹 전환으로 후폭탄을 맞고 있는데요. 제주도청과 관계 기관은 관광지 고물가를 원인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과연 고물가가 문제일까? 9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로 들어온 내국인은 1263만6834명입니다. 2022년 1380만5775명 보다 120만명이나 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글루타치온 일부 제품이 함량을 실제보다 부풀려 표시하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필름형 글루타치온 식품 20개에 대한 식품의 안전성 및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글루타치온은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 등 세 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됐으며,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다. 피부미백.항산화 효과 등을 위한 의약품 성분으로 사용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20개 제품 모두 중금속·붕해도 등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제품이 실제보다 글루타치온 함량을 많게 표시·광고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글루타치온 함량을 표시한 7개 중 5개 제품의 글루타치온 함량이 표시·광고 함량의 절반(5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량을 잘못 표기한 씨엘팜의 PNT 글루타치온 화이트 필름, 닥터필 브라이트닝 글루타치온, 헬씨허그 글루타치온 임팩트 130과 서울제약의 글루타치온 화이트 필름, 한국프라임제약의 블랙베리 멀티 글루타치온은 소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이 21일까지 하림몰에서 ‘하림 피플러스와 체력 집중관리 시작’ 기획전을 진행한다.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를 다짐한 소비자를 위해 분리닭가슴살단백질(ICBP)로 만든 피플러스 제품을 비롯해 닭가슴살 제품과 다이어트 도시락 등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근육과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지속적인 단백질 섭취가 필수. 매끼 챙겨 먹기 힘든 단백질을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들을 저렴하게 쟁일 수 있는 기회다. 먼저 닭가슴살에서 추출한 분리닭가슴살단백질로 만든 단백질 파우더 ‘피플러스 프로틴플러스’와 ‘피플러스 닭가슴살 단백질바’를 묶은 ‘완벽한 자기관리를 위한 단백질 솔루션’을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피플러스 프로틴플러스’는 분리닭가슴살단백질에 농축유청단백분말과 식물성 분리대두단백까지 3종 복합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설계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고 7대 영양 기능성(단백질·마그네슘·판토텐산·비타민B6·칼슘·비타민D·아연) 설계로 근육, 뼈, 정상적인 면역기능까지 고려했다. 물 한 컵(150~200ml)에 세 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대표 우성태)의 계열사인 농협물류는 8일 서울 서대문 소재 농협물류 본사에서 ‘2024년 사업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물류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 등 금년도 사업목표 달성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선식 농협물류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협물류의 2024년 중점 추진과제는 ▲계통사업 물류 최적화 ▲산지·3PL·택배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 ▲통합창고관리시스템(NH-WMS) 및 축산물 통합물류 오픈 ▲포천물류센터 증축 ▲물류기기 임대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 ▲사회공헌 및 상생협력활동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 추진 등으로, 농협물류는 이를 적극 이행할 방침이다. 또한 같은날 ‘윤리경영(3行3無) 실천 결의대회’도 함께 실시했다. ‘윤리경영(3行3無)’이란 ‘청렴·소통·배려’는 실천하고 ‘사고·갑질·성희롱’은 금지하자는 농협의 청렴운동으로, 농협물류는 이번 ‘윤리경영(3行3無)’ 실천 결의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최선식 농협물류 대표이사는 “올해도 물류프로세스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물류최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리온(대표 이승준) 인기 제과류 '오리온 카스타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 외에도 추가 검사에 나섰다. 검사 결과는 금주 중에 나올 예정이다. 8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오리온 제4청주공장의 해당 지자체인 청주시는 '오리온 카스타드'에 대한 추가 검사에 들어갔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제조날짜 전, 후 제품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에 들어간 것이다. 검사 결과는 이번주 안으로 나올 예정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청주시 위생과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은 수거 완료했으며, 추가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문제가 된 2023년 12월 22일 생산일자 전.후 제품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검사 결과는 이번주 안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리온 제4청주공장이 제조·판매한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2023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스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 등의 생활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등 첨단기술 적용 의료기기가 시장에 신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성능평가 체계 구축 등을 지속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식약처는 ‘규제혁신 2.0’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의 안전성과 성능 확보를 위한 인·허가 성능평가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8월)했고, 장애 특성과 신기술 적용 방식 등에 따른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등 17개 품목을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에 등재 진행 중이다. 이어서 올해에도 식약처는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성능평가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국내외 규격에 따른 다양한 제품별 성능평가 방법과 기준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의 경우 제품 성능을 검사할 수 있는 국내 시험 환경 마련을 지원하는 등 국내 성능평가 시험 기반(인프라)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유경 처장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는 고령자와 장애가 있으신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이효리 모델 선정 후 첫 풀무원지구식단 신제품인 ‘식물성 지구식단 Silky두유면 마라 순한맛’을 출시하고 올 한해 두유면을 포함한 건강면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은 건강에 관심 있는 MZ세대 고객 확보를 위해 영양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두유면, 두부면 등을 집중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첫선을 보인 ‘식물성 지구식단 Silky두유면’은 두부면에 이어 안정적으로 시장에 자리잡았다. 부드러운 식감뿐만 아니라 삶거나 헹굴 필요 없는 조리 간편성과 영양균형을 맞추면서 가볍게 식단 관리할 수 있는 점 등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또 풀무원지구식단의 키트 제품들은 국물 또는 소스와 면이 이뤄내는 맛의 조화가 뛰어나고 한 끼를 온전한 식물성 식단으로 즐길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유면은 같은 건강면 카테고리에 속한 두부면보다 초기 판매량이 많았지만, 두부면의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신규 제품의 기존 제품 시장 잠식) 없이 성공적으로 매출 순증을 이뤄냈다. 두부면과는 또 다른 T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농업계가 농축산물 수입에 의존한 물가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수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5일 성명서를 통해 “수입에 의존한 단기 농축산물 수급 정책은 자칫 국내 농업 생산기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물가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과일가격 안정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인 21종 관세를 면제.인하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바나나(15톤), 파일애플(4만톤) 등 사과농축액, 과일퓨레 등 가공품 13종 수입 전량이다. 이번 조치로 1351억원의 관세가 지원되며, 상반기 중 30만톤이 신속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채소 및 축산물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대파·건고추·양파, 닭고기·계란가공품 등 총 6만톤 수준이 도입된다. 연합회는 "과일 가격 안정을 이유로 오렌지(관세인하 50%→10%)를 제외한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자몽, 아보카도 등 신선과일 5종과 딸기 등 냉동과일 2종에 오는 6월 30일까지 무관세로 수입을 허용해 국내 과수 산업에 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시중에 판매 중인 필리핀산 ‘망고’에서 잔류농약(메토미노스트로빈, 펜토에이트, 프로페노포스)이 기준치(0.01 mg/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5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주식회사 의연(경기도 이천시)’이 수입한 필리핀산 망고(생산년도: 2023년)와 이를 ‘동우인터내셔날(경기도 이천시)’에서 소분·판매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