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리온(대표 이승준) 인기 제과류 '오리온 카스타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 외에도 추가 검사에 나섰다. 검사 결과는 금주 중에 나올 예정이다.
8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오리온 제4청주공장의 해당 지자체인 청주시는 '오리온 카스타드'에 대한 추가 검사에 들어갔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제조날짜 전, 후 제품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에 들어간 것이다. 검사 결과는 이번주 안으로 나올 예정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청주시 위생과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은 수거 완료했으며, 추가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문제가 된 2023년 12월 22일 생산일자 전.후 제품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검사 결과는 이번주 안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리온 제4청주공장이 제조·판매한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2023년 12월 22일 생산된 카스타드 제품으로, 소비기한이 2024년 6월 21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현재 시중에 출고된 물량의 92%가 회수된 상태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송이 모양의 균으로 식품 중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