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의 한 주류업체가 지역의 특산물인 흑미를 이용한 분홍색 막걸리와 와인 맛을 내는 약주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군 덕산면 소재 세왕주조(대표 이규행)는 29일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문백 특수미작목회'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백 특수미 토속주 출시회'를 갖고 흑미(黑米)로 만든 막걸리와 약주에 대한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대표는 문백 특수미작목회로부터 흑미를 이용한 술 제조 요청을 받은 뒤 성분을 분석한 결과, 흑미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5-8배가 더 함유돼 있어 포도주보다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께부터 연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막걸리는 우윳빛' 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는 분홍색을 띤 막걸리와 와인 맛을 내는 검붉은 색의 약주를 개발, 지난달 14일 시음회를 가진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시음회의 반응을 토대로 막걸리는 특유의 단맛과 누룩 냄새를 줄이고 과일 향이 나도록 개선한 뒤 이름도 '천년 농다리 친환경 검정쌀 막걸리'로 정했다. 약주는 와인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를 17도로 맞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전문치료제를 공급하는 제약사 인수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문약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연구개발(R&D) 투자비를 매출액의 5%까지 과감하게 끌어올려 음료사업과 일반약에 치중돼 있는 사업구조에서 벗어나는 쪽으로 경영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실제 KT&G의 자회사로 편입된 영진약품과 CJ에 합병된 한일약품을 인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와는 별도로 자체 연구소의 기능을 강화해 독자적으로 전문치료제 신물질을 합성하거나 새로 발견하는 등 신약을 개발하는데도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동제약의 매출구조는 전문치료제보다는 음료나 일반약 쪽에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히트제품인 비타500이나 옥수수 수염차 등 음료사업부문에서 나오는 매출비중이 회사 전체 매출의 54% 가까이 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전문치료제 매출이 적어도 60∼70% 정도에 달해야지 명실상부한 제약사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문약 부문을 강화하
첨단바이오 제약 기술의 산업화 지원을 위한 경기바이오센터가 경기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서 21일 개원했다. 경기바이오센터는 신약과 세포치료제, 바이오신소재 등 3개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사업을 담당한다. 지난 2005년 7월 착공한 경기바이오센터는 부지 33만58㎡(1만평)에 연면적 3만2023㎡(9687평), 지하2층 지상15층 규모로서 796억원이 들어갔다. 우선 1∼3층에는 입주 기업 및 연구소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53종 97억원에 달하는 공동 장비를 갖췄다. 4∼6층에는 신약과 바이오신소재 등을 개발하는 경희대학교와 아주대학교의 부속 연구소, 경기의약연구센터가 입주했다. 7층부터는 동국제약과 안국약품, 영진약품공업 등 20개 대기업과 중소 및 벤처기업의 연구소가 사용하며, 현재 19개 기업이 계약을 마쳤다. 한문희 경기바이오센터 대표이사는 "지역 내에 집적한 첨단 바이오기술의 역량을 결집해 원천기술을 개발하겠다"면서 "바이오기업이 국제 경쟁력 있는 일류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원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양태흥 경
미국의 커피 전문점인 카리브 커피의 마이클 콜스 회장은 21일 "5년내에 한국에 매장 50개를 확보하고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콜스 회장은 카리부 커피 신촌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에 매장을 가장 먼저 오픈한 이유는 한국 시장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콜스 회장은 또 "매장 숫자에서는 스타벅스에 크게 뒤지지만 스타벅스의 성장세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본다"며 "현재 양재, 압구정, 신촌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달에 이화여대 부근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36개국에서 원두를 수입했으며 바이어들이 전 세계를 돌며 원두를 직접 구입하기 때문에 최상의 품질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카리브 커피는 1992년 설립돼 현재 미국에 매장 50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이클 콜스 회장은 미 대륙 사이클 종단 및 횡단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경기도 구리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1일 구리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전, 편육, 육개장, 멸치볶음 등을 먹은 조문객 김모(43.여)씨 등 33명이 설사.복통.두통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23명이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장례식장에서 제공한 음식들을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단순한 식중독 증상으로 보이지만 4~5일 뒤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일선 학교의 급식환경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97개 급식학교에 학교당 500만원씩을 지원, 모든 조리실에 냉.난방기를 설치키로 했다. 또 노후 급식시설 개축과 위탁급식의 직영전환을 위해 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납품되는 쇠고기에 대해서는 수시로 유전자 검사, 채소류에 대해서는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학부모들의 감시.감독활동도 활성화키로 했다.
정통 이태리 브랜드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지난 17일 명동 2호점을 오픈했다. 파스쿠찌 명동 2호점은 160평 350석 규모로 명동 1호점과 을지로 점에 이은 명동상권내 세번째 점포다. 파스쿠찌는 명동2호점 오픈을 기념해 17일, 18일 양일동안 '홀리데이 인 파스쿠찌' 이벤트를 실시했다. 파스쿠찌는 이태리 고전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했던 진실의 입 조형물을 설치해 무료 즉석사진 촬영을 제공하는 한편 오드리 헵번 복장의 도우미들이 명동을 찾은 사람들에게 이태리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또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경품을 제공하고 정통 이태리 아이스크림인 젤라또 무료 시식회도 함께 실시했다. 한편 파스쿠찌는 명동 2호점 오픈으로 총 32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되었고 서울, 수도권, 부산을 중심으로 올해말까지 50개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즉석 생피자전문점 '피자명'(대표 명정길)이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한다. 전국 6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피자명은 냉동도우가 아닌 주문을 받은 후 즉석에서 바로 도우를 만드는 생피자로 신선함과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특히 잡곡을 이용한 도우와 허브향을 가미한 30가지 재료, 100% 자연산치즈만을 사용하여 담백한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 피자이다. 피자에 관한 20년의 노하우와 경험을 가진 명정길 대표의 이름을 내건 실명 브랜드로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고 교육한다. 배달전문매장과 테이크아웃형매장 또는 혼합형매장으로도 가능하며, 창업비용은 10평 기준으로 가맹비 1000만원, 기계설비 1600만원, 부자재 470만원 및 홍보, 인테리어 등을 포함하여 4670만원 선이다.(점포비 제외) 창업문의 02) 2647-2992.
충북도내 각급 학교에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도교육청은 18일 생활환경 및 식생활 등의 변화로 비만.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증 등 만성 퇴행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조기에 나타날 수 있는 비만 및 당뇨병 등에 대한 예방관리와 비만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교 등 교육시설 내에서 라면, 튀김, 김밥 등 인스턴트 및 조리식품, 패스트푸드 등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교내에 탄산음료 자동판매기를 철거, 건강음료 판매기로 대체하고 교내 구내매점과 식당 등에서도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생활 습관병 예방수칙 준수와 도 지정 비만예방 시범학교 및 지역별 자율 중심학교를 지정.운영토록 하고 학교 실정에 맞게 1인1운동 갖기를 권장키로 했다.
'바이오 강국'을 꿈꾸며 출발한 경기바이오센터가 오는 21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다. 경기도는 18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IT, NT 사업과 각광받고 있는 BT(바이오 테크놀러지) 분야를 경기도가 나서 본격 개발하기 시작한 신호탄"이라면서 "국가 바이오산업을 한 차원 높일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바이오센터..."최적의 입지" 동수원 IC에 접어들면 광교테크노밸리에 자리 잡은 경기바이오센터가 위용을 과시한다. 서울에서 걸리는 시간은 40분 남짓. 수원 영통구 이의동 일대 광교테크노밸리에는 경기바이오센터 뿐만 아니라 나노소자특화팹센터를 비롯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R&DB 센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이웃해 IT, BT, NT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2010년이면 경기도청, 도교육청, 법원, 검찰 등 주요 행정기관이 모두 이곳으로 이전해 수원에서 요지 중의 요지로 꼽힌다. 지리직 위치 뿐만 아니라 산업 기반도 튼튼하다. 지난 2004년 현재 경기도 지역 제약산업체의 총생산액은 우리나라 총생산의 70%에 달하는 5조원을 넘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