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지역의 특산물인 고추를 이용한 음식을 개발해 보급에 나서고 있다. 1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괴산 향토음식연구회, 생활개선회가 고추를 재료로 개발한 각종 음식을 군내 모범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보급, 괴산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들 단체가 개발한 고추 음식은 고추만두, 고추김치, 고추김밥, 고추.다시마 전 등 50여 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음식 보급을 위해 지난달 30일 농업기술센터 과학관에서 40개 음식업소가 참가한 가운데 식혜를 발효할 때 고춧가루를 첨가해 다소 매콤한 맛이 나도록 한 고추 식혜와 고추 백김치 등의 제조법 교육과 함께 실습을 했다. 또 군 농업기술센터는 매월 이 같은 고추음식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고추를 재료로 만든 각종 반찬 등이 곁들인 고추 한정식을 개발해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갱이(다슬기)국, 민물고기 매운탕 등이 괴산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인식돼 왔으나 앞으로 고추음식을 괴산의 대표 음식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고추음식을 특화한 음식점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한방진흥사업의 첫 출발점이 될 한약재품질인증센터가 오는 2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약령시 안 130여평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417평) 규모로 신축되는 한약재품질인증센터는 한약재 기초실험실, 분석기기실, 미생물실, 각종 개발.연구실과 시험분석장비 50여종을 설치해 올 연말 준공된다. 이 센터는 지역 유일의 한약재 검사기관으로 한약재 이.화학 검사, 위해물검사, 한약재 품질지도 등을 하게 되며 한약재 전문 품질검사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해 내년부터는 품질 인증제도도 도입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약재품질인증센터가 건립되면 한약재의 품질관리와 과학화,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어 350년 전통의 대구 약령시가 세계적인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스터도넛이 도넛 경쟁이 치열한 명동에 점포를 열자마자 하루 매출이 1000만원을 넘자 쾌재를 부르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7일 오픈한 미스터도넛 명동 1호점에 1400여명의 고객이 몰려 60여평 매장에서 127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주말인 28일과 29일에도 고객 수가 약 1500명과 1700명, 매출은 1190만원과 1240만원으로 첫날의 기세를 이어갔다고 GS리테일은 말했다. GS리테일은 "경쟁사인 던킨도넛 명동점과 크리스피 명동점은 규모로 훨씬 큰데도 미스터도넛 매출이 2배가 넘자 일본 미스터도넛에서도 깜짝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도넛은 6월중 강남 지역에 2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프레소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대표 이재혁)가 여름시장 공략을 위해 시원하고 달콤한 스무디 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은 패션프루츠 스무디, 망고 스무디, 요거트 스무디, 레드빈카페 스무디로, 열대과일과 요구르트, 레드빈과 조화를 이룬 커피 향 등 달콤, 상큼, 새콤한 맛의 다양한 제품으로 골라 먹는 재미를 한껏 더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기존 딸기 스무디와 함께 새로운 원료, 차별화된 음료로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공략하여 아이스 음료 시장을 먼저 장악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레드빈 카페스무디는 국내 최초로 팥을 활용하여 만든 스무디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하절기 대표메뉴인 엔제린스노우와 스무디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급 치즈케익을 1500원 할인 판매하며, 원두커피 2봉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원두 10%할인과 오늘의 커피(S)를 무료 증정한다. 또한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일회용 컵을 반납하는 고객에게 환경기금을 활용한 고객사은품으로 색연필과 다용도 장바구니를 선착순으로 각각 증정한다. 색연필은 대학가, 오피스가 점포에서, 장바구니는 백화점 및 시네마 지점에서 접할 수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시중에 유통 중인 동물성 한약재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월 수원과 안양의 한약재료 유통시장에서 지렁이, 전갈 등 동물성 한약재 13종 27건에 대해 수은 함유량을 검사한 결과, 5건(18.5%)이 식물성 한약재의 수은 함유허용치인 0.2㎎/㎏을 넘었다. 수은이 검출된 동물성 한약재는 전갈과 해표초(오징어뼈), 오령지(박쥐똥), 백강잠(누에나방), 천산갑 등으로 0.3∼1.4㎎/㎏의 수은함유량을 기록했다. 동물성 한약재는 식물성과 달리 아직까지 중금속 함유 허용기준치 및 처벌기준이 없다. 식물성 한약재에서 규제하는 납과 수은, 비소, 카드뮴 등 중금속은 체내에 쌓여 미량만 섭취해도 빈혈이나 암을 일으키는 등 치명적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결과를 토대로 한약재에 대한 지속적인 중금속 검사를 벌여 부정.불량 한약재의 유통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동물성 한약재에도 중금속 검사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 규모가 10년 전에 비해 10배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빕스, 아웃백, 베니건스, TGIF, 마르쉐, 씨즐러, 토니로마스, 카후나빌 등 8개 주요 패밀리 레스토랑 매출 규모가 1997년 88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7885억원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9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최근 인기몰이 중인 해산물 패밀리 레스토랑들까지 포함하면 올해 전체 시장 규모는 1조원을 훌쩍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92년 TGIF가 1호점을 열면서 사실상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패밀리 레스토랑은 이후 베니건스, 씨즐러 등이 들어오고 1997년에 빕스와 아웃백이 가세하면서 우리나라 외식 문화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외환위기를 맞아 시장 규모가 865억원으로 줄었으나 가족 위주로 생활 문화가 바뀌어 가면서 1999년 1076억원 → 2000년 1738억원 → 2001년 2548억원 → 2002년 326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후 2003년 카드 대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시장 규모가 3741억원에 그치며 급성장세가 주춤했으나 2004년 4800억원,
노트랜스 국민운동본부는 25일 서울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강남구를 트랜스지방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강남 노트랜스 특구' 구상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최근 강남교육청, 강남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관내 급식업체와 음식업, 제과협회 등에 트랜스지방의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 단체의 대표를 맡은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은 "미국은 노트랜스를 입법화하는데 7~8년이 걸렸고 덴마크도 20년 이상 걸렸지만 한국에서는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노트랜스란 비만과 고혈압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트랜스지방 사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관련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공 의원 외에도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 맹정주 강남구청장과 학부모, 식품 보건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델리 카페 빈스앤베리즈는 25일 역삼동 강남역에 7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강남역 주변은 전형적인 오피스 타운으로 스타벅스 2곳, 자바시티, 커피빈 등 외국계 커피체인과 던킨 도넛 등 외국계 베이커리 카페들이 대거 모여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빈즈앤베리즈는는 강남역점 오픈을 통해 지역 상권내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을 가늠해본다는 방침이다. 강남역점은 65평 규모로 베이커리 및 샌드위치 메뉴를 강화해 선보이고 매장 인테리어는 유럽 스타일의 고급스러움과 자연광을 가미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빈즈앤베리즈는 설명했다. 빈스앤베리즈는 신촌점, 부산 센텀시티 등 대도시 핵심 상권 위주로 연내 점포수를 12-15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던킨도너츠가 최근 수입식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해당 구청으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청은 20일 서울 소재 던킨도너츠 생산 공장 중 한 곳인 구로공장에 대해 5월8일부터 7월7일까지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통보했다. 전국 14개의 공장에 40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던킨도너츠는 작년말에도 3곳의 공장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영업정지 사유는 회사측이 2005년 4월과 2006년 9월 제품 부원료인 튀김용 식용유를 정제하는데 사용하는 규산마그네슘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식품 등의 신고' 절차를 밟지 않고 관세법에 의한 수입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식품위생법 제4조 제7항은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영업상 사용하는 식품 등을 수입하고자 할 때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청에게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시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사측은 수입신고를 대행해 주는 관세사의 단순 실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수입상과 최종 제품의 제조업자로서 영업허가가 구분돼 있는데 수입상의 의무위반을 이유로 제조업의 영업을 2개월이나 정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외식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우고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오므라이스 전문 레스토랑 오므토 토마토(대표 신희호)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고객에게 토마토 화분을 증정하고 토마토를 직접 키우는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내가 키운 토마토가 최고' 이벤트를 내달 5일 연다. 이번 이벤트는 아이들이 직접 방울 토마토를 키우면서 관찰일기를 작성하는 행사로 자연 체험학습을 함으로서 자연친화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날 매장을 방문하는 어린이고객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방울토마토 화분을 증정하며 토마토 화분 관찰일기를 작성해 오는 8월말까지 매장을 재방문하면 과일에이드 한잔을 무료 증정한다. 마르쉐는 어린이날 매장 방문 고객중 선착순 3000명에게 과채류 화분과 관찰일기 노트를 증정한다. 화분을 키우면서 관찰일기를 작성해 가까운 마르쉐 매장을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전국 7개 매장에서 각 5명씩 마르쉐 식사권 5만원권을 증정하게 된다. 또한 마르쉐는 5월 한달간 월드부페를 이용하는 가족에게 친환경 토마토 주스를 무료 제공하고 가정의 달 기념 행사로 한달간 10만원이상 결제하는 고객중 선착순 5000명에게 월드부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