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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고추음식 보급 나서

충북 괴산군이 지역의 특산물인 고추를 이용한 음식을 개발해 보급에 나서고 있다.

1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괴산 향토음식연구회, 생활개선회가 고추를 재료로 개발한 각종 음식을 군내 모범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보급, 괴산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들 단체가 개발한 고추 음식은 고추만두, 고추김치, 고추김밥, 고추.다시마 전 등 50여 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음식 보급을 위해 지난달 30일 농업기술센터 과학관에서 40개 음식업소가 참가한 가운데 식혜를 발효할 때 고춧가루를 첨가해 다소 매콤한 맛이 나도록 한 고추 식혜와 고추 백김치 등의 제조법 교육과 함께 실습을 했다.

또 군 농업기술센터는 매월 이 같은 고추음식 만들기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고추를 재료로 만든 각종 반찬 등이 곁들인 고추 한정식을 개발해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갱이(다슬기)국, 민물고기 매운탕 등이 괴산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인식돼 왔으나 앞으로 고추음식을 괴산의 대표 음식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고추음식을 특화한 음식점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