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9일 곡물로 만든 생식환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허위 광고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S건강식품업체 대표 김모(54)씨와 전국 센터장 등 모두 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6년 8월 4일부터 올해 6월 8일까지 서울 서초동 S업체와 전국 15개 지역센터를 운영하며 쌀겨나 현미배아 등 곡물로 만든 생식환을 암이나 당뇨, 고혈압에 효능이 있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허위 광고하며 2만2000여명에게 판매해 53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올해 2월부터 물품판매방식을 방문판매로 바꿔 판매원이 되려는 사람에게 식품을 강제로 구입케 하는 수법으로 14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생식환 판매를 위해 구입자들의 체험사례를 CD로 만들어 배포하고 모 월간지에 광고를 내며 인지도를 높여 왔지만 실제 생식환 복용자들은 메스꺼움 등 부작용을 호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자외선.환경오염에 의한 유해환경 노출 등에 따라 피부 관리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름개선 화장품 관련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피부개선용 성분인 레티노이드(retinoid) 관련 출원은 1987년 첫 출원 이후 1999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30-50여건이 출원되고 있다. 레티노이드는 세포분화를 촉진하고 생체에 필요한 각종 단백질의 생합성 등의 기능으로 주름감소, 여드름 치료 및 피부노화 지연 등의 기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별로는 레티노이드를 포함한 화장품 제제가 전체의 52%를 차지하고 있고 의약품 25%, 기타 23% 등이다. 출원인 별로는 'The Procter&Gamble' 42건, 'Unilever' 39건, 'Johnson&Johnson' 27건, 'L'oreal' 19건, 엘지생활건강 11건, 코리아나화장품 10건, 태평양 10건 등 상위 8개사의 특허 출원건수가 전체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적별로는 미국 149건, 한국 93건, 네덜란드 43건, 프랑스 41건 등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주름개선 화장품의 시장규모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맞벌이나 싱글족을 위한 간편삼계탕, 간편추어탕, 간편도가니탕 등 간편보양식의 7월 매출이 1억3420만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526.3%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초복을 앞둔 지난달 9-15일 삼계탕 매출은 2832만원으로 전주보다 166.6% 늘었으며, 추어탕은 338만원으로 23.2% 증가했다. 또 지난 초복때는 전체 간편보양식 매출 가운데 삼계탕의 비율이 65.2%로 갈비탕(11.1%), 육개장(9.6%)보다 많았지만 중복(23-29일)때는 삼계탕 36.0%, 육개장 20.9%, 갈비탕 20.1% 등으로 고객들이 다양한 보양식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 간편보양식 담당 최은수 바이어는 "맞벌이.싱글족 증가 등으로 인해 보양식 수요가 점차 간편보양식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한국콜마의 자회사 선바이오텍이 천연물 신약 개발 국책사업 연구자로 선정됐다. 한국콜마는 자회사 선바이오텍이 과학기술부로부터 '생약 이용 환자용 식품 및 천연물신약 개발' 연구에 대한 국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경기대학교와 공동으로 2009년 1월까지 진행되며 연구비 5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고 한국콜마는 설명했다. 선바이오텍은 2004년 2월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민.관 합작 형태로 설립한 연구소기업으로 한국콜마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미(米)로 만든 떡 51t을 연내에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7일 밝혔다. 수출될 떡은 흑미말이, 검은깨말이, 호박말이 등 3종류로 모두 냉동상태로 운송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42만7000달러에 달한다. 떡은 오는 15일 부산항에서 첫 선적이 이뤄지며 이에 앞서 도는 떡 수출업체인 평택시 소재 우리식품에서 9일 수출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는 쌀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쌀 대신 떡이나 초밥용으로 수출하기로 하고 그동안 일본 업체와 접촉을 벌여왔다. 경기미로 만든 떡이 일본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수입개방과 소비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쌀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떡 상품화에 주력해왔으며 지난 4월부터 스타벅스 무교점, 소공동점, 광화문점 등 3곳에서 경기미로 만든 떡을 시험판매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스타벅스 매장 50곳에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2011년까지 도내 30개 학교의 노후한 급식시설 및 설비를 현대화하는 내용의 '급식실 현대화 개선 5개년 계획'을 7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8개교를 시작으로 2008년 5개교, 2009년 6개교, 2010년 6개교, 2011년 5개교 등 모두 30개교에 학교당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급식실을 현대화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각 시교육청에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6∼7월 현장 방문과 협의회를 통해 30개 학교를 선정해 순서를 정했는데 올해 급식실 현대화 사업 대상은 봉개초등학교 등 6개 초등학교와 표선중학교, 서귀산업과학고등학교다. 이 사업이 완료된 급식소는 냉.난방 시설 뿐만 아니라 급배기 및 환기시스템인 '다트', 시가 3000∼4000만원에 달하는 다기능 오븐, 보온.보냉 배식대 등을 갖춰 위생적이고 쾌적한 곳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대화 사업에는 모두 92억63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89억7800만원은 도교육청의 예산으로 2억8500만원은 각 학교의 자체 예산으로 충당키로 했으며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예산지원을 요청할 방침
경기도 남양주시가 장뇌삼주 개발에 성공했다. 남양주시는 백포도주에 장뇌삼을 담가 숙성시킨 술 개발에 성공, 제조방법 등에 대한 특허를 받아 조만간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과 2년간 공동으로 개발한 이 술은 1980년대 후반부터 축령산 자락에서 재배한 장뇌삼을 이용해 만들었다. 장뇌삼주는 저온에서 최소 2년 가량 숙성시켜 향이 매우 진하고 텁텁한 맛이 없는 것이 특징. 원료로 사용된 장뇌삼은 산삼에서 씨를 직접 받아 재배한 것을 사용했다. 시는 재배 농가와 협의해 알코올 농도가 40-60%인 90만원대의 고가 장뇌삼주와 5만-10만원대의 중저가 장뇌삼주 등 두 종류를 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가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상대로 장뇌삼 체험 등을 상품화 했으나 점점 수요가 줄어 술을 만들게 됐다"며 "장뇌삼주는 맛과 향 모든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극소량의 유해 중금속도 비파괴적으로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첨단 X선 형광분석기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과학기술부는 원광대학교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소장 윤권하 교수)가 국제 환경 협약과 규제 기준에 맞춰 납 등 6가지 중금속 함유량을 분석할 수 있는 X선 형광분석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분석기는 나노 수준의 박막을 수십층으로 쌓아 X선을 반사시키는 거울을 만들어 단색광 X선을 생성한 뒤, 이 X선과 측정대상 물질의 반응에서 나오는 원소 정보를 0.1ppm 이하의 초고감도로 분석하는 X선 다층박막거울(Multi-Layer Mirror)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국내외에서 특허출원된 이 기술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덴버 X-선 콘퍼런스에서도 소개됐다. 과기부는 이번 기술개발로 중금속 함유량과 토양성분 분석, 농수산물의 중금속 오염분석, 도금 및 필름의 정밀 두께측정, 초미세 원소의 극미량변화 관찰기반기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과기부는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관련기기의 수입(연간 200억원 수준)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는 한편 연 1조원 이상 규모의 세계 X선 분석기기 시장에
강화군이 연(蓮) 관련식품의 대대적인 개발로 `연화(蓮花)군'으로 거듭나고 있다. 7일 강화군에 따르면 강화군은 연을 벼 대체작물로 선정, 내년부터 3년간 10억원을 들여 연 가공식품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은 총사업비 중 정부지원 5억원, 군 지원 3억8000만원과 나머지 1억2000만원은 생산농가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강화군은 농산물 시장개방과 관련, 2014년까지 벼대체작물 조성예정지 3만3천여㎡에 심을 특화작물을 찾던 중 2003년 제1회 논두렁 연꽃축제에서 선보인 연차, 연국수 등 연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0월 농림부에 연을 향토산업 작물로 육성하겠다는 지원서를 제출, 정부로 부터 지원금을 받게 됐다. 현재 군내 100여개 재배농가가 `연 작목반'을 결성, 선원사 9만9000여㎡를 포함, 23만여㎡에서 연을 재배 중이며 여기에서 연간 350t 가량의 연뿌리, 잎, 줄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재배면적을 2010년까지 165만여㎡으로 확대해 연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충남 청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이 인증한 `명품청양고추' 90t을 소비자에게 예약 판매키로 하고 7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명품청양고추는 제초제를 쓰지 않고 품질인증과 리콜 등 6단계의 차별화 시스템을 거쳐 생산한 친환경 고추로 올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 품질로 평가된다. 또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캡사이신이 풍부하고 비타민C도 다량 함유돼 있어 이미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그동안 `최고품질 1% 생산과 명품고추 소비자 1만명 확보'를 목표로 소비자 확대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구매자 3천명을 포함해 자매결연지역 등에서 모두 5000명의 소비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명품청양고추가 작년부터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올해는 판매량이 한정된 만큼 조기에 품절될 전망"이라며 "이달중에는 예약을 신청해야 원하는 물량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용 고추로 매운맛, 보통맛, 안매운맛 등 3종으로 나눠 판매되는 명품청양고추는 건고추가 6kg에 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