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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급식소 '확' 달라진다

제주도교육청은 2011년까지 도내 30개 학교의 노후한 급식시설 및 설비를 현대화하는 내용의 '급식실 현대화 개선 5개년 계획'을 7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8개교를 시작으로 2008년 5개교, 2009년 6개교, 2010년 6개교, 2011년 5개교 등 모두 30개교에 학교당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급식실을 현대화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각 시교육청에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6∼7월 현장 방문과 협의회를 통해 30개 학교를 선정해 순서를 정했는데 올해 급식실 현대화 사업 대상은 봉개초등학교 등 6개 초등학교와 표선중학교, 서귀산업과학고등학교다.

이 사업이 완료된 급식소는 냉.난방 시설 뿐만 아니라 급배기 및 환기시스템인 '다트', 시가 3000∼4000만원에 달하는 다기능 오븐, 보온.보냉 배식대 등을 갖춰 위생적이고 쾌적한 곳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대화 사업에는 모두 92억63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89억7800만원은 도교육청의 예산으로 2억8500만원은 각 학교의 자체 예산으로 충당키로 했으며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예산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노후한 급식시설을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에 맞도록 개선해 쾌적한 급식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2011년까지 28억원을 투자해 부분 시설보수 및 급식기구 교체가 필요한 급식소를 대상으로 시설 및 설비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