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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개선 화장품 출원 '바람'

고령화 사회 진입과 자외선.환경오염에 의한 유해환경 노출 등에 따라 피부 관리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름개선 화장품 관련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피부개선용 성분인 레티노이드(retinoid) 관련 출원은 1987년 첫 출원 이후 1999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30-50여건이 출원되고 있다.

레티노이드는 세포분화를 촉진하고 생체에 필요한 각종 단백질의 생합성 등의 기능으로 주름감소, 여드름 치료 및 피부노화 지연 등의 기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별로는 레티노이드를 포함한 화장품 제제가 전체의 52%를 차지하고 있고 의약품 25%, 기타 23% 등이다.

출원인 별로는 'The Procter&Gamble' 42건, 'Unilever' 39건, 'Johnson&Johnson' 27건, 'L'oreal' 19건, 엘지생활건강 11건, 코리아나화장품 10건, 태평양 10건 등 상위 8개사의 특허 출원건수가 전체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적별로는 미국 149건, 한국 93건, 네덜란드 43건, 프랑스 41건 등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주름개선 화장품의 시장규모가 2000년대 들어 연간 1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기술개발이 매출과 직결되는 화장품 시장을 감안하면 신규물질 개발이나 천연원료의 다양화 등에 대한 국내외 업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