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병ㆍ의원이 허위ㆍ과장 광고를 일삼고 있고, 단속해야 할 관계 당국은 이를 묵인ㆍ방치하고 있다며 한 시민단체가 의료기관과 각 지역 보건소를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권리연대(대표 최진석)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부작용이 없다'는 등의 과장된 문구를 사용해 광고를 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홍보한 치과ㆍ성형외과ㆍ피부과 및 한의원 27곳을 의료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또 서울시내 보건소 5곳을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체는 "소비자가 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점을 교묘히 이용해 이들 의료기관이 터무니 없는 허위ㆍ과장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는데도 이를 단속해야 할 관계당국이 묵인ㆍ방치하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4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전단지 등을 통한 광고 실태를 조사해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되는 91곳을 골라 관할 보건소에 조사를 요청했으나 형사고발 또는 영업정지 등의 엄중 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법적 근거도 없는 `시정조치' 처분만 내림으로써 면죄부를 줬
수산물 전문 쇼핑몰 바다마켓(www.badamarket.com)이 설을 맞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 선물세트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갖는다. 이번에 판매하는 바다마켓 설 선물은 실속세트로 알뜰고등어 3kg(15~18마리)가 2만2900원, 5kg(25~30마리)가 3만6000원, 고급세트인 제주은갈치 2kg(4~5마리)은 8만원, 제주옥돔 2kg(9~10마리)은 9만원, 영광굴비 명품5호(20마리)는 7만원이다. 또한 송이엑기스로 숙성시킨 송이간고등어 (600g x 5손)는 4만5000원에 홍삼간고등어7호(700g x 3손)는 4만3000원, 웰빙김 특선세트는 2만3000원에 판매된다. 이밖에 참품한우 갈비세트가 13만2000원, 보양세트4호는 10만원이며 햄, 올리브유, 생활용품등은 1~3만원대다. 바다마켓측은 "옥돔과 은갈치는 제주도에서 굴비는 영광에서 모든 상품을 직배송하는 방식으로 산지의 싱싱함으로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며 "대량구매시 상품에 따라 최대 10% 추가 할인혜택이 제공하며 배송은 지정한 날짜에 전국 어디나 무료 배송해준다.
보건의료당국이 제약업계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병의원 의료인들을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처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제약사들이 병의원 등에 약품을 공급하는 대가로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가 담긴 자료를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중외제약, 한국BMS제약 등 10개사를 의약품 납품 대가로 병의원과 약사, 도매상 등에게 현금과 상품권, 해외 세미나 및 학회 참가비, 골프와 식사 접대 등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적발하면서 200억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일부는 검찰에 고발했었다. 또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복지부에 통보했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공정위로부터 이들 제약사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병의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료인이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또 그 규모가 실제 실정법에 어긋난 것인지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의원 의료인들에 대한
유통업계 맞수인 롯데쇼핑과 신세계가 작년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누가 업계 1위인지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양사에 따르면 매장에서 판매된 총 판매액을 뜻하는 총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롯데쇼핑은 10조851억원, 신세계는 10조1028억원을 각각 기록해 신세계가 177억원 더 많았다. 영업이익도 7655억원인 신세계가 롯데쇼핑의 7561억원보다 94억원 앞섰다. 그러나 총매출액에서 상품 에누리나 반환품, 백화점 입점업체 판매상품의 원가(특정매입 원가) 등을 제외한 매출액(순매출)은 롯데가 9조7681억원, 신세계는 8조4100억원으로 롯데가 1조원 이상 높다. 이를 두고 신세계에서는 기업의 규모는 매출액으로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롯데쇼핑의 매출액 산정 기준이 자사와 다르다며 총매출액을 바탕으로 비교해야 정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3년 금융감독원 등이 제시한 회계기준에 따르면 입점업체를 통한 특정매입 판매분의 경우 유통업체가 받는 수수료만 매출로 표기해야 하는데 롯데쇼핑은 그 대부분을 자사 매출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순매출을 집계한다
경기 남부권 시장협의회(회장 김용서 수원시장)는 25일 오산시청에서 지난 해 10월 출범 후 첫 회의를 열고 '식품진흥기금 귀속제도 개선'과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사업 일원화' 방안을 경기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식품위생법 65조 5항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이 부과.징수한 과징금은 식품진흥기금의 규정에 따라 시.도(40%)와 시.군.구(60%)로 귀속토록 돼 있으나 식품위생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전액 시.군.구로 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현재의 비율대로 과징금이 귀속되면 시.군.구의 관련 재정이 열악해져 식품위생 서비스의 향상을 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보건복지부의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사업 지침에 따라 연령별로 시.군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이원화돼 있는 사업 주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도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에는 수원.용인.평택.오산.안성.의왕.화성 등 경기 남부권 7개 시장이 참석해 식품진흥기금 귀속제도 개선 등 2 건을 건의 안건으로 채택한 데 이어 경기남부권 광역 생태축 복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도 구리시 구리농산물도매시장에 '구리농산물검사소'가 개소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구리시 인창동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구리농산물검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구리농산물검사소는 도매시장 청과동 3층에 495㎡ 규모로 설치됐으며 기기분석실, 시료전처리실과 20여종의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다. 구리농산물검사소는 2월 말부터 본격 가동되며 경기북부와 서울 일부지역에 유통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 등을 담당하게 된다. 검사소 관계자는 "농산물 경매와 유통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부적합 농산물을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시는 올해 친환경적으로 경작하는 농지 면적을 대폭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농약을 쓰지 않는 등 농림부의 농산물품질관리원의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야 받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재배면적을 1300㏊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는 2006-2007년에 받은 476㏊에 비하면 3개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시는 또 논 농사를 쉬는 11월-이듬해 3월말 경지에 호밀을 심어 경관을 살리고 봄에 갈아 엎어 거름으로 사용하는 푸른들 가꾸기 면적도 1천50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에도 모내기에 앞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농약 대신 사용하는 유기농법용 미생물을 지난 해의 배 가까운 150t을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올해 10-11월 열리는 메뚜기와 함께 자란 농산물축제, 파주 개성인삼축제, 장단콩축제 등 3대 농특산물축제를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 위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년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 친환경농업대상에서 도농복합도시로선 이례적으로 장려상을 받
우리나라 한방의 대표적 보약처방인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이 독성 등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K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을 통해 십전대보탕의 안전성(독성) 을 시험한 결과, 체내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KGLP 기준에 맞춰 실시한 최초의 복용 한약에 대한 안전성 검증으로 한의학연 신현규 박사팀에 의해 수행됐으며 급성 독성시험으로 5천㎎/㎏을 실험용 쥐에 투약한 결과 이상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 13주 이상의 장기투여 독성실험과 유전독성 시험에서도 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한방의 대표적 보약인 십전대보탕이 경험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육미지황탕, 오적산 등 한의원에서 많이 처방되는 한약에 대한 안전성 실험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십전대보탕은 기와 혈이 허할 때 치료하는 한약으로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수록돼 있으며 기(氣)를 보충하는 사군자탕과 혈(血)을 보호하는 사물탕을 합한 팔물탕(八
세븐일레븐은 와인과 막걸리를 단독 판매 상품으로 개발, 내달 1일부터 전국 1800개 편의점 점포를 통해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주류 제품은 롯데아사히주류와 공동개발한 와인 '메독(Medoc)'과 '미디엄 스위트(Medium Sweet)', ㈜우리술과 손잡고 만든 막걸리 제품 '맑은물 수(秀) 막걸리' 등 모두 3종이며 세븐일레븐과 제조사 상표가 함께 부착된다. 세븐일레븐은 와인 판매가 매년 20-30% 증가하고 있고 막걸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어 단독 상품으로 주류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격은 '맑은물 秀 막걸리'(750㎖)가 1200원, 'Medoc'(750㎖)과 'Medium Sweet'(750㎖)은 각각 1만4500원과 5000원이다.
설 연휴를 보름여 앞두고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연장영업에 들어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분당점과 부평점, 안양점, 인천점,광주점, 대전점, 창원점, 울산점 등 8개 점포에서 영업시간을 오후 8시30분까지 30분 늘리는 연장영업에 들어간다. 26-31일은 전 점포에서 연장영업을 실시하며 2월 영업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설 전날까지 연장영업을 계속 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백화점도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 점포의 영업시간을 30분 연장, 오후 8시30분에 문을 닫는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 중에는 26일과 27일 이틀간, 2월에는 1일부터 5일까지 30분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웨스트)의 경우 25-27일, 내달 1-3일 30분 연장영업하며 서울역에 위치한 콩코스점은 25-26일과 내달 1-5일 기존 폐점시간인 오후 8시30분에서 30분 늦춰 오후 9시에 폐점한다. 이들 백화점들은 설 연휴 중 설 당일인 7일과 다음날인 8일 이틀간 휴점한다. 홈플러스는 영등포점, 잠실점, 금천점, 동수원점 등 대부분의 점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