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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친환경 산지로 거듭난다

경기도 파주시는 올해 친환경적으로 경작하는 농지 면적을 대폭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농약을 쓰지 않는 등 농림부의 농산물품질관리원의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야 받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재배면적을 1300㏊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는 2006-2007년에 받은 476㏊에 비하면 3개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시는 또 논 농사를 쉬는 11월-이듬해 3월말 경지에 호밀을 심어 경관을 살리고 봄에 갈아 엎어 거름으로 사용하는 푸른들 가꾸기 면적도 1천50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에도 모내기에 앞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농약 대신 사용하는 유기농법용 미생물을 지난 해의 배 가까운 150t을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올해 10-11월 열리는 메뚜기와 함께 자란 농산물축제, 파주 개성인삼축제, 장단콩축제 등 3대 농특산물축제를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 위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년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 친환경농업대상에서 도농복합도시로선 이례적으로 장려상을 받았다"며 "올해는 면적을 크게 늘려 이를 완성하는 해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