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공동 브랜드인 '굿뜨래 양송이'가 음료와 국수, 정제 등 가공식품으로 개발됐다. 부여군은 29일 '굿뜨래 양송이 가공식품 개발 과제 완료보고회'를 열고 "부여 양송이 버섯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과제를 추진한 결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군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신활력 사업의 하나로 굿뜨래 양송이 가공식품 개발 과제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한국식품연구원에 연구를 의뢰,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가공식품은 양송이 버섯 생액을 첨가한 음료와 정제, 국수 등 3종류로, 버섯의 유통기간이 짧아 생식에 중점을 뒀던 기존 양송이 조리법에서 벗어나 먹기 쉽고 운반이 간편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군은 앞으로 가공식품 개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 상품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 패턴과 유통 특성 등을 고려해 가공식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상품화를 적극 추진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홍보활동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 굿뜨래 양송이는 전국 양송이 버섯 생산량의 45%를 차지, 전국에서
제주산 복분자 초콜릿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북부농업기술센터와 제주오렌지는 제주산 복분자 열매 분말을 이용한 초콜릿을 공동 개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감귤과 녹차, 선인장, 파인애플 초콜릿에 이어 나온 이 제품은 맛이 좋고 뒷맛이 깔끔해 소비자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들어 주류 가공공장들의 담합으로 ㎏당 6000원하던 복분자 수매가격이 ㎏당 5000원으로 하락, 농가의 재배의욕이 떨어지고 있어 소비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초콜릿 가공식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오렌지측은 올해 복분자 5t을 가공했으며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2∼3년후에는 연간 40t 정도까지 가공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분자는 지난 2001년 감귤 대체작목으로 제주에 도입돼 현재 165농가가 57㏊에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되는 복분자 열매 150t의 80%가 주류 제조용으로 납품되고 나머지는 농가에서 자가소비 또는 일반 소비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온 나라가 2년 8개월만에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로 바싹 긴장하고 있다. 특히 양계업계나 관련 유통업계, 영세 상인들은 인체 감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소비자들이 닭과 오리고기를 꺼려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 AI가 처음 상륙했을 당시 닭고기 소비가 평소 수준의 40%까지 곤두박질 쳐 자살하는 관련 업계 종사자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러모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농림부와 계육협회 등에 따르면 닭고기 산지 가격은 지난 22일 1015원, 23일 1007원, 24일 967원 등으로 파악됐다. 23일 AI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가격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은 셈이다. 도계량 역시 24일 89만8000마리에서 25일 76만9000마리로 다소 줄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농림부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국민들이 2003년에 비해 많이 냉정해졌다"며 반색하고 있다. 또 27일 권오규 부총리와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닭고기로 점심을 먹었고, 앞서 26일 한명숙 총리와 류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농림
웰빙 바람과 함께 친환경 농축산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료를 사용해 기른 무항생제 돼지와 닭을 이용해 개발한 요리 전시회가 열린다. 충북도는 다살림영농조합과 함께 다음달 1일 청원 농업인회관에서 무항생제 돼지와 닭으로 개발한 요리 전시회를 갖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충북을 여행할 때 반드시 먹어야 할 특선 요리 25가지와 학교 급식 납품용 30가지,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일반 요리 19가지 등 모두 70여 가지 요리가 선보인다. 도가 지난해부터 다살림영농조합에 사업비를 지원해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한 면역증강물질 지원 사업의 결실로 생산된 무항생제 돼지고기는 무항생제 사육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 인증기관인 호주 SGS사로부터 국제 인증을 받아 `자연N'이라는 생산자 브랜드로 국내 백화점 등에 공급되고 있다. 무항생제 닭 `청풍명계' 역시 한국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아 전국 285개 학교와 백화점에서 구매하고 있다. 도는 올해 12억원을 추가 지원해 HACCP가 적용되는 친환경축산물 가공시설 2곳의 수요자 맞춤형 고급 축산물 생산을 확대하
빠른 초동 대처로 확산 차단 천만다행 국민 관심 힙입어 시련딛고 재기 자신 "우리 공장에서 유통시키는 닭은 모두 안전합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익산의 함열읍 농장을 포함해 600여 양계농가로부터 연간 1억 마리의 육계를 공급받고 있는 하림 김홍국(50)회장은 27일 "AI에 감염되거나 인근에 있는 닭과 계란은 모두 폐기했기 때문에 우리 공장에서 유통시키는 닭은 삶거나 튀기지 않아도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출장 중 이날 급히 귀국한 김회장은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1주일 넘게 추가 감염 신고가 없는 것으로 봐 초동 조치가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정도에서 막아낸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감염속도가 빠른 AI의 속성상 초기 발생 신고와 도살처분 및 매립, 방역 등의 조치가 신속하고 일사불란하게 이뤄져 AI 사태가 어느 정도 수습된 것으로 본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AI가 가금류에는 무서운 질병임에 틀림없지만 봉쇄와 통제만 잘하면 큰 문제는 없다"면서 "보상과 통제 등 한국의 AI 방역체계는 선진국 수준으로
희망제작소는 24일 "식품의 유통기한 표시가 글씨 크기나 색깔, 위치 등에서 소비자들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희망제작소는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식품에 표기된 유통기한 표시를 찾기 어렵다고 답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희망제작소는 "유통기한을 표시한 글씨가 일반인이 보통 사용하는 것에 비해 지나치게 작고 색깔이 바탕 색과 구별이 되지 않거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한 경우도 많다"며 "아이스크림과 식용얼음, 주류 등의 식품이 유통기한 의무표기 대상이 아닌 것도 문제다"고 지적했다. 희망제작소는 "유통기한 표기는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며 "유통기한 표시의 개선 요망 사항을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정구)은 코엑스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Kitchen Fair 2006'를 개최한다. 'Food Week 2006'전시회 아이템인 'Kitchen Fair 2006'은 서울외식산업전, 쌀박람회, 김치엑스포와 함께 열리는 새로운 컨셉의 종합 식품전시회다. 한국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방기계의 신기술 시연 및 급식시설 현대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급식조리기계.기구, 주방용품 구매의 올바른 선택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12월 1, 2일 이틀간 영양사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단체급식 담당자의 위생 및 영양관리'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도 마련한다.
전남도는 도내 가공식품 공동브랜드인 '남도미향'의 인지도와 매출실적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참여 업체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3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남도미향'의 올 상반기 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56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03억원에 비해 12.3%가 증가했고 수출 업체 수도 5개에서 16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최근 수도권에서 남도미향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남도미향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11.3%로 나타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최근 남도미향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어 참여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와 마케팅 교섭력 제고, 참여 업체간 선의의 경쟁체제 유도 등을 위해 참여 업체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남도미향 브랜드에는 17개 시.군의 30개 업체 30개 품목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심사를 통해 6개의 업체가 탈락하고 8개 업체가 추가로 선정됐었다. 전남도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앞으로 10년 후인 2016년까지 남도미향 참여업체를 150개까지 확대하고 연간 8000억원의 매출을
대상 청정원 소시지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일부 매장에서 철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경기도 일산 주엽점에서 판매된 유통기한 11월 30일자의 '참작 비엔나 소시지'(640g)에서 흰색 곰팡이가 발견되자 유통기한이 같은 동일 제품을 모두 이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롯데마트는 박모(34.경기도 일산구 주엽2동)씨가 15일에 구입한 참작 비엔나 소시지 제품에서 흰색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16일 신고하자 17일에 이같이 조치했다. 대상은 20일 박씨 집으로 직원을 보내 문제의 제품을 수거한 뒤 현재 식품안전센터에서 곰팡이 발생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현행 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제공한 물품 및 용역의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상의 안전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물품의 수거ㆍ파기 또는 수리ㆍ교환ㆍ환급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롯데마트는 "일단 소비자가 제품을 조리하려고 냉장고에서 꺼낸 뒤 곰팡이를 발견했다고 신고해온 만큼 유통기한이 같은 제품을 전량 수거했으며 모든 점포로 조치를 확대할지
한미FTA소비자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욱)가 광우병이 의심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판매를 반대하는 소비자 실천운동에 본격 나섰다. 이를위해 소비자대책위는 22일 오후 3시 덕수궁앞에서 미국산 수입 쇠고기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고 4시부터는 시청에서 열리는 한미FTA범국민대회에 참여키로 했다. 소비자대책위는 특히 17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와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한국야쿠르트등 라면 제조업체 버거킹, 롯데리아, 파파이스 등 패스트푸드업체, 빕스, 베니건스, TGIF,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등 외식업체에 공문을 보내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소비자대책위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판매하거나 취급하는 모든 단체와 음식점과 회사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생명권 지키기 차원에서 언론에 공개하고 불매운동을 유도하는 등 강도 높은 반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신 이들 업체가 미국산 쇠고기 안쓰기 운동에 참여하면 '국민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생각하는 단체'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