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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미향' 참여업체 대폭 확대

전남도는 도내 가공식품 공동브랜드인 '남도미향'의 인지도와 매출실적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참여 업체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3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남도미향'의 올 상반기 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56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03억원에 비해 12.3%가 증가했고 수출 업체 수도 5개에서 16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최근 수도권에서 남도미향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남도미향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11.3%로 나타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최근 남도미향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어 참여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와 마케팅 교섭력 제고, 참여 업체간 선의의 경쟁체제 유도 등을 위해 참여 업체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남도미향 브랜드에는 17개 시.군의 30개 업체 30개 품목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심사를 통해 6개의 업체가 탈락하고 8개 업체가 추가로 선정됐었다.

전남도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앞으로 10년 후인 2016년까지 남도미향 참여업체를 150개까지 확대하고 연간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남의 식품가공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2006년도에 30억원으로 예상되는 남도미향 수출액도 2007년도 60억원, 2011년도 500억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 150개 업체가 참여하게 되는 2016년도에는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참여업체를 확대하고 남도미향 브랜드를 기능성 및 유기농 가공식품, 일반 가공식품, 전통 가공식품 등 3개의 분야로 분할 육성해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시장에서도 남도미향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