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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유통기한 표시 찾기 어렵다"

희망제작소는 24일 "식품의 유통기한 표시가 글씨 크기나 색깔, 위치 등에서 소비자들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희망제작소는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식품에 표기된 유통기한 표시를 찾기 어렵다고 답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희망제작소는 "유통기한을 표시한 글씨가 일반인이 보통 사용하는 것에 비해 지나치게 작고 색깔이 바탕 색과 구별이 되지 않거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한 경우도 많다"며 "아이스크림과 식용얼음, 주류 등의 식품이 유통기한 의무표기 대상이 아닌 것도 문제다"고 지적했다.

희망제작소는 "유통기한 표기는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며 "유통기한 표시의 개선 요망 사항을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