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이라면 면역력이나 관절건강에 좋은 홍삼이나 글루코사민을 떠올리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기능성의 종류와 원료는 예상을 뛰어 넘는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현재 식품에 표시할 수 있는 기능성은 총 22종에 달한다. 면역기능이나 혈당.혈압조절, 간건강, 체지방감소 등 잘 알려진 기능성이 있는가 하면 기억력 개선이나 피부건강, 긴장완화, 요로건강처럼 식품에 과연 이런 기능성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항목도 많다. 예를 들어 우유의 단백질을 분해한 유단백가수분해물과 엘-테아닌(L-테아닌)이라는 2개 원료가 긴장완화 기능성을 지난해 인정받았다. 이 원료들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은 동물.인체실험에서 '스트레스호르몬'이라 불리는 코티졸의 농도를 낮추고 순간적인 혈압상승 등 긴장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또 요로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 받은 크랜베리추출물의 경우 여성의 요로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 치료나 의약품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식약청 건강기능식품기준과 이혜영 연구관은 "건강기능식품은 동물.인체실험을 통해 여러
서울시는 음식점 위생상태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위생등급 평가제'를 올해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위생등급제가 시행되면 객관적 기준을 통해 음식재료의 보관상태 및 조리행위 등에 대해 평가하고 이에 따라 음식점에 AㆍBㆍC 3가지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시는 우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강남구 삼성동 일대 음식점 300곳을 대상으로 평가제를 시범 운영하고 종로구와 중구ㆍ용산구 내 관광특구 지역 음식점 4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의 경우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 등에서 음식점 위생등급 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울시는 올해 열리는 G20 세계 정상회의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대비하고자 집단급식소 등을 집중관리업소로 지정해 식중독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내달 시내 전체 집단급식소와 도시락 제조업소, 300㎡ 이상 일반음식점을 식중독 집중관리업소로 지정해 자치구 및 소비자 시민단체와 함께 점검ㆍ홍보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또 집단급식소과 대형 음식점 800곳에 세면대나 손소독기를, 환경이 열악한 집단급식소 430곳에는 냉동고 설치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해 이들 업소에 `식중독 지수'를 매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고 식중독예방 안내서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학교급식소는 학부모로 이뤄진 `학교건강 지킴이'가 음식재료나 위생상태를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다음달 자치구, 한국음식업중앙회, 시 교육청 등 39개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서울시 식중독 대책협의회'를 개최, 식중독 예방을 위한 관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는 43건의 식중독 사고로 118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9건 771명이다.
12일부터 패스트푸드.제과 체인 매장에서 영양표시가 의무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햄버거, 피자 등 어린이가 즐겨 먹는 식품을 판매하는 식품접객업체가 지켜야 하는 '영양성분 표시 및 방법 등에 관한 기준'을 12일 고시했다. 이번 고시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서 규정한 어린이 기호식품 매장 내 영양정보 표시를 위한 세부 규정을 담았다. 영양정보 표시 의무 업체는 전국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 업체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33개 업체 1만134개 매장은 이날부터 연간 90일 이상 판매되는 메뉴의 1회 제공량에 대해 열량과 당류, 포화지방, 나트륨 등 영양정보를 매장 내에 표시해야 한다. 표시방법은 메뉴의 음식명이나 가격표시 주위에 음식명이나 가격표시 글자크기의 80% 이상으로 열량을 기록하고 그 외 영양정보는 별도 포스터나 해당 매장의 홈페이지에 기재하도록 했다. 배달 제품의 경우 전단지.스티커 등으로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식약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도 위주로 운영한 후 6월과 11월에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세한 영양성분 표시 기준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박인구 식품공업협회장 및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박인구 협회장은 인사말를 통해 국내외로 환율상승부터 신종플루까지 각종 악재가 잇따랐지만 식품업계는 이를 헤치고 훌륭히 성장 중이라고 치하했다. 또한 정부에서 식품산업을 수출산업화 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한식 세계화 및 식품 위생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식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식품공업협회는 정부와 업계를 잇기 위한 가교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식품 위생 강화를 위한 각종 장치 도입과 한국식품연구소 검사 업무를 신속.정확.공정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식공은 또 영양사협회와 공조를 통해 아침 거르지 않기 운동 도 추
직영급식은 사회 망조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이를 막아야 할 국회의원들이 할 일을 안하고 방조하고 있는 만큼, 학부모들이 직접 국회의원들에게 항의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공학연), 한국초중고등학교장총연합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직영급식을 의무화한 현행 학교급식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은 직영급식의 강제전환은 결국 무상.국영급식체제로 잇달아 전환해 결국 사회주의를 도래시키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의원은 마땅히 막아야 할 법안이 유예된 만큼 학부모들이 일어나 국회의원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를 해서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형곤 공학연 사무총장은 대표 발제를 통해 "급식전문가들과 학교에 의해 관리되는 위탁급식이 학교에 의해서만 관리되는 직영급식보다 안전하다"며 "모든 학교의 급식전환은 비용적 측면에서도 매우 비효율적이다"고 주장했다. 조 사무총장은 "법 시행일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상당수 학교가 현실적으로 직영전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환 유예기간을 연장해주고 학교급식이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나쁜' 지방성분인 트랜스지방이 비스킷 등 과자류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또다른 나쁜 지방인 포화지방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상위 10개 식품업체의 134개 과자류에 대해 트랜스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1회 제공량(약 30g)당 평균 0.1g으로 지난 2005년 0.8g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과자 종류별로 비스킷류는 0.8g에서 0.1g으로 줄었으며 초콜릿가공품은 1.0g에서 0.1g으로, 스낵류는 0.8g에서 0.1g으로 낮아졌다. 또 조사 대상 과자류의 94%가 제품 30g당 0.2g 미만을 함유해 '트랜스지방 0g'이라고 표시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피자의 경우 1회제공량의 중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트랜스지방 함량도 0.5g으로 높게 나왔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트랜스지방이란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 같은 액체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하는 공정을 거쳐 마가린이나 쇼트닝 등으로 고체화시킬 때 생성된다. 그러나 특별한 공정을 거치지 않은 식용유 그 자체나 버터는 트랜스지방이 원래 낮다. 이처럼 트랜스지방 함량 낮추기가 성과를
새해 벽두부터 학교급식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무상급식 전면 추진을 놓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신경전을 벌이는 등 지자체 교육 현안으로 떠오른 바 있고, 학교급식 직영전환 문제로 정부와 교장단 간에 마찰이 일기도 했다. 식품환경신문.푸드푸데이는 이렇듯 표류하는 학교 급식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7대 국회 교육분과위원회서 학교급식 분야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보인 김교흥 인천도시경영연구원 이사장에게 급식정책의 개선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친환경식재료 공급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위무화 시급
시민단체 "관계 학교장·공무원 고발" 법에 규정돼 있음에도 학교 급식을 직영 방식으로 바꾸지 않고 버티던 서울지역의 고등학교 대부분이 전환 시기를 1년가량 유예받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학교급식위원회를 열고 학교급식법 시행령에 위임된 `위탁급식 불가피 사유'에 해당하는 학교에 `1일2식'(중식ㆍ석식)을 제공하는 중ㆍ고교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예 기간은 내년 2월28일까지 약 1년간이며 `1일2식'의 급식을 하더라도 석식 인원수가 중식 인원의 2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유예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1일2식'을 제공하는 학교는 중학교 42개, 고교 225개로, 애초 개정 급식법에 따라 이달 19일까지 급식 방식을 변경해야 했던 중학교(297개)의 14%, 고교(262개)의 86%에 해당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정으로 올해 중학교의 직영 급식 비율은 20%에서 70∼80% 수준으로, 고교는 10% 선에서 30% 안팎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예 대상이 아닌 나머지 위탁 급식 학교는 법이 정한 이달 19일까지 전환을 완료해야 하며 실제 급식이 이뤄지는 3월 개학 전까지도 미전환 상태로 남아 있으면 고발 대상이 된
콜드스톤 제품에선 타르색소 검출 유명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들이 소비자에게 원재료와 영양성분 등 주요 식품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배스킨라빈스와 나뚜루, 하겐다즈, 콜드스톤 크리머리 등 4개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판매점을 조사한 결과 4개 업체 모두 성분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에 포함된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표기한 업체도 1곳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일반 아이스크림과 달리 유명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의 성분표시가 미흡한 이유와 관련, 식품위생법상 프랜차이즈 판매점은 휴게음식점으로 분류돼 식품정보에 대한 표시의무가 면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와 하겐다즈, 콜드스톤 등 외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국내에선 성분표시를 하지 않았지만, 미국 등 해외에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은 4개 업체 아이스크림 20종에 대해 시험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드스톤 제품 1종에서는 합성착색료인 적색40호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적색40호는 현재 국내법규상 아이스크림에 사용할 수 있지만, 어린이에게 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