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스위스 일간지 NZZ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영양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적색육(소고기, 돼지고기)의 섭취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위험해 스위스 정부는 국민에게 적색육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밝혔다.영양위원회는 "전세계적으로 최근 발표된 성인의 육류 섭취와 건강과 관련된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육류 섭취 기간이 13년 이상인 사람의 경우 섭취량이 적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약 29% 증가했다. 암, 심장 질환 및 당뇨 발생과 관련한 연구결과에서도 비슷한 리스크 요인이 확인됐다.위원회는 수집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적색육과 육류 제품이 사망률, 심혈관 질환, 특정 암(대장암) 및 제2형 당뇨와 같은 질환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전했다.따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가을감자 재배전에 녹비작물을 재배할 경우 화학비료 비용을 최대 35%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녹비작물은 화학비료의 대체 또는 절약을 위해 꽃피는 시기에 생체로 농경지에 넣어주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나온 양분이 농작물에 비료로 이용되고, 분해가 덜된 녹비 식물체 조직은 유기물로 남아 지력을 보강해 주는 일종의 비료식물을 말한다.연구에 사용되는 녹비작물은 헤어리베치, 헤어리베치와 호밀, 헤어리베치와 보리, 헤어리베치와 트리티케일 섞어뿌림 재배해 녹비작물 파종 조합별로 감자생육과 토양변화를 서로 비교했다.이번에 시도하는 연구는 농작물 수확 후 쉬는 기간(휴경-休耕기간)에 녹비작물을 재배한 후 트랙터로 경운해 토양에 환원시킨 후에 가을감자를 재배할 때 화학비료 절감 효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10일 한-중FTA 타결에 따른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수립과 실질적인 피해보전 등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김 지사는 정부의 한중FTA 타결 공식발표 직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도 차원의 대책과 대정부 건의 등의 내용으로 하는 특별브리핑을 개최했다.현재 한중 FTA의 세부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상품, 서비스 등 22개 챕터에 대해 타결이 이뤄졌으며 90% 이상 개방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 지사는 "FTA는 무역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로서는 피할 수 없는 물결이지만 전국 최대의 농업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지사로서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전제하며 “특히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비보를 전하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이어 김 지사는 한중FTA는 이전의 FTA와는 달리 사안이 중대한 만큼, 정식 발효
경남 지역 학부모.교육 단체들이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 선언 철회와 함께 도내 시장.군수들도 동참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경남교육희망과 여성연대 등으로 이뤄진 경남지역 학부모·교육단체 대표 10여 명은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 지사는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 결정을 철회하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학교 급식을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무상급식은 2010년 지방선거를 거쳐 이미 국민적 합의로 시행, 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경남도 예산의 주인은 도민과 학부모이기 때문에 도지사가 마음대로 예산 지원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이들은 "홍 지사는 도민과 학부모의 의견 수렴 없이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독선적으로 결정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시장·군수들도 예산 중단에 동참하는 등 권력에 줄 서
호주 인터넷신문 뉴스닷컴은 대형 슈퍼마켓 '콜스'가 4월에 수확한 사과에 '신선' 강조표시를 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대형 슈퍼마켓인 '콜스'는 지난 8월 말, 태즈메이니아주 텔레비전 광고에서 '테즈메이니아 핑크 레이디' 사과를 금주의 특별 상품으로 광고했다.이를 본 한 소비자는 4월에만 나온 광고 속 '핑크 레이디' 사과를 문제 삼아 광고기준위원회에 수개월 간 저장된 사과가 신선할 수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다.업체는 냉동이 아닌 냉장 보관한 제품으로 원래의 품질을 유지했으므로 '신선'하다는 한결된 입장을 위원회측에 전달했다. 신선함은 저장 여부가 아닌 품질로 결정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위원회는 이번 광고에서는 '봄철' 과일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광고 속 사과가 봄철 과일이고 올 봄철에 갓 따서 판매했다고 해석돼 질 수 있다
서울시(시장 박원순) 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17만원, 대형마트를 이용할 경우 21만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15.9%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시 농수산공사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시내 주요 전통시장 50개소, 대형 유통업체 10개소를 직접 방문해 소매비용을 조사한 결과다.품목별로는 쪽파·천일염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0%이상 저렴했고, 다발무·깐마늘·대파·새우젓 등도 20%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치구 별로는 강남·강동·용산구의 경우 김장비용이 19만원에 달해 평균보다 높은 편이었고, 영등포·성동·중구의 경우 14만원대에 불과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김장배추의 경우 올해 기상
남한강 옛 나루터의 추억을 느끼며 여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제16회 여주오곡나루축제’가 9일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여주오곡나루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여주시의 후원으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햇살 가득한 여주! 달콤한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여주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수십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 성황을 이뤘다.축제 첫날인 7일에는 여주의 전통문화놀이인 쌍용거 줄다리기와 여타 축제의 개막식과는 차별화를 둔 ‘대왕님도 여주오곡 없인 못살아!’라는 마당극 공연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축제는 나루터, 나루마당, 동물농장, 고구마당, 미돌이랑, 오곡장터, 오곡마당, 오곡주막, 나룻거리 등 총 9개의 특성화된 마당으로 구성됐으며, 황포돛배도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최고행정법원에 따르면 에너지음료 판매 규제에 관한 법률안의 합헌성을 검토한 후, 에너지음료의 표시 및 광고 요건을 개정하도록 보건부에 명령했다.최고행정법원은 미성년자와 임신부, 수유부의 권리 보호라는 목적에서 에너지음료의 위해성을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에너지음료에 표시해야 하는 내용은 △카페인 고함량 △아동, 임신부, 수유부는 섭취하지 마시오(포장 전면 면적의 최소 10% 이상 사이즈로 기재) △이 제품의 일일최대허용섭취량은 250ml들이 3캔 △취침 전 섭취 자제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 섭취 자제 등 이다.현재 콜롬비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너지음료 대부분의 탄수화물 함량은 20~30g이며 일부 제품은 70g이다. 대부분의 제품에 타우린, 과라나, 카페인, 인삼, 티아민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한편 최고
‘미래를 위한 식품’을 주제로 로컬푸드, 가치 소비, 융복합 상품, 저탄소 요리 상품 등 미래를 이끌어갈 식품 트렌드를 선보일 대한민국 식품 박람회 푸드위크(Food Week Korea, 서울국제식품산업전)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코엑스, 한국조리기계공업협회 등이 주최하는 ‘푸드위크’에는 전세계 30개국에서 약 1000개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식품박람회다.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바이어, 학교, 호텔 등 외식급식, 요식업 영양사 및 조리사, 식품 관련 제조업 관계자 및 설비 시스템 구매자 등 미래 식품 트렌드를 공유하고 푸드 업계를 선도할 바이어들이 대거 모인다. 올해 ‘푸드위크’에서는 6가지 미래 식품 트렌드를 올해의 주제로 선정해 관련 전시품목들을 선보인다. 선정된 미래 식품 트렌드는 △아세안 로컬 식품 △핵가족1인 가
여름철 반짝 스타로 불리던 식음료 업계 대표 메뉴들이 HOT하게 돌아왔다.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시즌리스’ 메뉴뿐만 아니라 아이스 음료나 빙수 전문 브랜드까지 HOT 메뉴로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지난 여름 차(茶) 열풍을 몰고 온 버블티부터 열대과일 머금은 쥬스, 빙수 열풍의 중심이었던 인절미 빙수까지 여름 식음료 메뉴들의 겨울철 ‘핫’한 변신이 눈길을 끈다.차(茶) 브랜드 공차는 ‘밀크티는 원래 따뜻했다’는 컨셉으로 올 가을, 겨울 소비자의 입맛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전망이다.중국 황실에서만 즐기던 프리미엄 퀄리티의 잎차(茶)를 신선하게 우려내 차의 깊은 맛과 향을 자부하는 공차는 소비자가 직접 음료에 들어갈 토핑과 당도, 얼음양을 선택할 수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공차 팬을 확보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여름, 대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