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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추억여행 마친 '여주오곡나루축제'



남한강 옛 나루터의 추억을 느끼며 여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제16회 여주오곡나루축제’가 9일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


여주오곡나루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여주시의 후원으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햇살 가득한 여주! 달콤한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여주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수십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 성황을 이뤘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여주의 전통문화놀이인 쌍용거 줄다리기와 여타 축제의 개막식과는 차별화를 둔 ‘대왕님도 여주오곡 없인 못살아!’라는 마당극 공연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는 나루터, 나루마당, 동물농장, 고구마당, 미돌이랑, 오곡장터, 오곡마당, 오곡주막, 나룻거리 등 총 9개의 특성화된 마당으로 구성됐으며, 황포돛배도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남한강의 절경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선사했다.


또한 JCI회장배 씨름왕 선발대회와 여주시 전국 궁도대회, 여주 농업인의 날 행사, 여주시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개최돼 축제의 흥을 돋웠다.


축제기간 내내 고구마 무료시식 행사와 대형 가마솥에 여주쌀로 지은 비빔밥을 2000원에 판매하는 행사가 계속돼 정이 넘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으며, 옛날 복장(치마저고리, 두건, 광목 등)을 한 점원들이 전통 막걸리, 빈대떡 등을 파는 주막장터가 눈여겨 볼만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였던 ‘동물농장’에서는 토끼, 미니돼지, 미니말 등 동물을 구경하거나 동물 경주 게임이 펼쳐졌고, 8일 저녁에는 가남읍 본두리 낙화놀이가 행사장에서 개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붙잡았으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기도 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노력해 준 농업인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이 좋은 추억들을 한아름 안고 가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진상명품축제와 여주쌀·고구마축제를 통합해 지난해 여주오곡나루축제란 명칭으로 새롭게 출발, 경기도 대표 10대 축제와 2014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각종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총 망라해 풍성하고 알찬 축제로 관광객에게 기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