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차(茶) 열풍을 몰고 온 버블티부터 열대과일 머금은 쥬스, 빙수 열풍의 중심이었던 인절미 빙수까지 여름 식음료 메뉴들의 겨울철 ‘핫’한 변신이 눈길을 끈다.
차(茶) 브랜드 공차는 ‘밀크티는 원래 따뜻했다’는 컨셉으로 올 가을, 겨울 소비자의 입맛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전망이다.
중국 황실에서만 즐기던 프리미엄 퀄리티의 잎차(茶)를 신선하게 우려내 차의 깊은 맛과 향을 자부하는 공차는 소비자가 직접 음료에 들어갈 토핑과 당도, 얼음양을 선택할 수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공차 팬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여름, 대만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망고 빙수와 펄이 들어간 버블티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에 다가오는 겨울에는 ‘밀크티는 원래 따뜻했다’는 컨셉으로 진한 잎차 본연의 맛과 향을 담은 다양한 차 메뉴를 선보인다.
공차 베스트 메뉴인 블랙밀크티를 따뜻하게 주문하면 홍차(茶)의 떫은 맛과 부드러운 밀크, 쫀득한 토핑이 어울려 차가운 밀크티와는 다른 새로운 맛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따뜻한 밀크티 속 펄은 금방 나온 ‘떡’같이 식감이 뛰어나고, 씹는 재미가 있다. 또한 블랙티는 노화방지와 장내 항균활동을 돕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카페인의 자극이 적어 부담 없이 마시기에 좋다.
업무에 지친 오후타임 달달한 디저트가 필요할 때는 카카오 초콜릿의 깊은 맛을 담은 초콜릿 밀크티를 추천한다. 따뜻한 밀크티는 펄(타피오카), 코코넛 중 토핑 선택이 가능하며 저칼로리이면서 포만감을 주는 타피오카 펄은 1g당 2~3kcal 수준으로 다이어트 음료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공차는 ‘밀크티는 원래 따뜻했다’ 이벤트를 맞이해 따뜻한 음료를 일정금액 이상 주문시 고객 대상 리미티드 에디션 매직 머그컵을 증정할 계획이다.
시즈널 음료 이미지가 강한 스무디 브랜드 ‘스무디킹’도 티 열풍에 가담했다.
지난해 FW시즌 한정 메뉴로 인기를 얻은 스무디킹 ‘후르츠 스퀴즈 티’를 올 가을 재출시한 것이다. ‘후르츠 스퀴즈 티’는 ‘레몬티’와 ‘자몽티’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과 함께 그 자리에서 직접 생과일을 짜서 신선한 과일의 맛과 향을 제공한다.
다이어트 과일로 불리는 ‘자몽티’의 자몽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펙틴이 포함돼 있으며, 당 과다 섭취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 겨울철 몸매 관리에 좋다.
또한 ‘레몬티’는 레몬을 짠 스퀴즈에 슬라이스한 레몬까지 더해, 비타민C와 구연산 등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을 차를 통해 섭취 가능하다. 올 겨울 따뜻한 차 한잔으로, 과일의 풍부한 영양을 대신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팥, 인절미 등 한국 전통 디저트를 새롭게 재해석하며 디저트 열풍의 주인공이 된 설빙.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추운 계절을 맞아 따뜻한 전통죽을 선보인다.
일명 ‘정세트’로 불리는 신메뉴는 전통죽과 함께 식혜, 인절미 토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죽은 단팥죽과 호박죽 두 가지 맛 중 취사선택이 가능하다. 디저트 카페에서 전통 죽을 떠 먹는다는 발상 자체가 새로울 뿐 아니라, ‘의리’ 열풍으로 시작된 전국민의 식혜 사랑이 한 몫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쁜 일상으로 카페에서 업무를 보는 이들에게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다. 추운 바람이 매서워지는 11월 말을 기점으로 설빙 인기메뉴로 등극할 준비 중이다. 물론 ‘이한치한’이라고 겨울에도 빙수를 찾는 이들을 위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토핑의 빙수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