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주원료 안전성 평가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원료의약품신고제도에 따라 의약품의 주원료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위해 처음으로 해외 제약공장을 현지 실사했다고 최근 밝혔다.식약청은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 노바티스가 신고한 안과용제 원료의약품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식약청과 국립독성연구원직원 및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등 4명의 현지 조사단을 구성, 캐나다 애드먼턴에 있는 노바티스 제조공장에 파견했다.이번 현장조사에서 원료의약품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해당성분은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또 제약업체는 앞으로 완제품 제소 시 공고된 원료만을 사용하고 매년 신고사항의 변경유무를 보고해야 한다.식약청 관계자는 "원료의약품신고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관련업계 인사 8명 등 총 12명의 실무작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원료의약품신고제도 세부운영지침을 마련하여 민·관의 시각차를 좁히고, 원료의약품등록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잼잼 콜라'에 이어 '메카 콜라' 미국계 콜라에 강력 도전중동지역 청량음료 및 패스트푸드업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일고있다. 9.11 테러사태이후 미국의 對아랍 정책에 맞서기 위해 시민운동 차원에서 시작된 미국상품 보이콧 운동이 음료시장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것. 중동지역 편의점엔 '잼잼 콜라', '메카 콜라' 등 이슬람 성지 이름을 딴 아랍콜라가 진열대를 조금씩 잠식하고 있다. '잼잼 콜라'의 잼잼은 회교성지 메카의 우물에서 따온 이름으로 그동안 이란의 지역음료로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2년전부터 반미 바람을 타고 사우디를 비롯한 아라비아 반도에 퍼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 현재 연간 약 25억개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미국의 반이슬람경향에 맞서 개발된 '메카 콜라'는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 먼저 소개된 후 2개월동안 약 2백만개를 판매했다. 올해 '메카콜라'는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중동지역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미국계 패스트푸드도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얼마전까지 미국계 패스트푸드점이 점령하고 있던 중동지역에서 '맥도날드'에 맞서 'Kudu', 'KFC'에 대항해
본지기자 동행취재情과 과학이 어우러진 예술작품 만들기식단짜기에서 설거지까지 세심한 손길이 빚어낸 최고의 즐거움“라면 한그릇 값으로 최고의 맛 즐겨”… HACCP적용 엄격한 검수하루 급식을 준비하는 손길은 영양과 맛을 고려한 치밀한 계산이 뒷받침된 식단짜기에서 부터 시작된다. 보통 일주일 간격으로 결정되는 식단짜기는 식재료 준비를 위한 전단계. 전문영양사의 과학적 계산과 경험이 모아지는 시간이다.식단짜기로 부터 시작된 급식준비는 식재료 준비및 검수, 조리, 배식, 설거지에 이르기 까지 세심하고 조심스런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매일 평균 수백명이 이용하는 급식은 초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와 산업체에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적어도 하루 한끼 이상은 바깥에서 해결하는 현대인의 생활패턴은 급식산업을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런저런 음식점을 기웃거리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영양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점은 급식 이용자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급식 준비에서부터 마무리에 이르기 까지 24시간을 현장취재 했다. 크게 학교급식과 산업체 급식으로 나뉘는 급식은 급식사업자의 여건과 이용자 성향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메
녹십자, LG, CJ 국제단체 백신지원 가능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국내 백신제조업소의 수출실적이 576억원(약4천5백만불)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우리나라는 1994년 WHO(세계보건기구)와 UNICEF(국제연합아동기구)등을 통한 B형간염백신을 처음 수출하고 1998년부터는 일본뇌염백신을 수출하는 등 매년 수출량이 급성장해 왔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은 수두백신 및 장티푸스백신 등으로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한편 녹십자백신(주), (주)LG생명과학 및 CJ(주) 등 3사는 WHO실사팀으로부터 2001년 제조설비와 공정을 포함한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적합 판정을 받아 UNICEF 등 UN산하 국제단체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아시아 등 기타국가로 백신을 수출하는 업소는 녹십자백신(주), (주)LG생명과학, CJ(주), 보령바이오파마 등이다.식약청 관계자는 "백신허가 및 사후관리전반에 대한 지속적 관리로 국내업소가 UN기관 및 다른 나라에 많은 백신이 수출 가능하도록 백신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세부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청주우유 고객 3월부터 정상거래 가능지난달 부실운영으로 농림부로부터 사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던 청주우유협동조합이 청주축협에 인수된다.청주축협은 최근 총대의원대회를 통해 청주우유협동조합인수 결정을 하고 청주우유에서 인수되는 대출금 등 신용·공제 업무 전반에 대한 인수작업을 진행, 영업을 개시했다.청주축협의 이 같은 결정으로 12일간 거래가 중지됐던 청주우유 고객은 통장이나 카드 재발급 없이 정상거래가 가능하고 원리금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청주축협은 또 낙농진흥회의 인수조합 및 인수조건 등 별도방침이 결정될 때까지 청주우유의 집유를 계속하기로 결정해 당분간 업무중단 사태 없을 것으로 보이며 경제사업부문은 우유가공공장 등 재산정밀조사가 끝나는 대로 처리될 예정이다.1968년 12월 설립인가를 받은 청주우유조합은 조합원 573명에 출자금 20억9천200만원으로 지난해 말 197억원의 부실액(순자본비율 27.0%)에 4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농림부는 지난달 청주우유협동조합을 비롯한 3개 협동조합을 무리한 고정투자와 신용사업 리스크 관리 미비 등에 따른 부실경영으로 회생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 6개월간 사업정지 및 직무정지 처분을 내린바 있다.
공정거래위, 백세주에 시정조치 명령공정거래위원회는 (주)백세주(대표 김광수)가 자사의 '신선백세주'제품을 광고하면서 경쟁사인 (주)국산당의 '백세주'제품을 비방해 기존 광고에 대해 시정조치 했다고 최근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주)백세주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중앙일간지 등에 자사제품 '신선백세주'를 광고하면서 "100% 쌀로 빚은 술이 백세주의 진품입니다." 또는 "백세주의 진품은 저희 신선 백세주처럼 100% 쌀로만 빚어야 됩니다."라고 표현해 객관적 근거 없이 쌀로만 빚어야 진품 백세주인 것처럼 광고했다.(주)백세주는 또 (주)국순당이 제조·판매하는 '백세주'제품에 대해 주원료가 찹쌀, 전분 등임에도 불구하고 '밀가루 66%'로 사실과 다르게 표현해 경쟁사를 비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백세주는 경남에 소재의 청정식품이 지난해 4월 상호명을 변경한 것이다.한편 국순당은 최근 주류업체인 해태앤컴퍼니를 인수, 해태앤컴퍼니 주류 중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별하고 국순당 연구소와 협력해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민·관이 합심해 식중독 예방에 나서야…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약청이 발벗고 나섰다.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방옥균)은 최근 서울지역 단체급식업소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2003년 식중독 예방교육'을 개최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단체급식업 위생관리 방향과 조리실무요령 등을 교육했다.▲ 방옥균 식약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약 150명의 관련 업계 및 영양사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방옥균 청장은 "지난해 식중독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로 국제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식중독 발생률도 크게 떨어졌으나 올해는 자칫 느슨한 마음과 이상기후로 식중독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하고 "올해 역시 민·관이 합심해 식중독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약 150여명의 관련 업계 및 영양사들이 참석했다.방 청장은 또 "전국에 걸쳐 약 20만7천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단체급식업소를 식약청이 모두 관리감독하기 힘든 현실이므로 식약청은 대형음식점 등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감시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시·군·구가 지역의 작은 업소들에 대한 식중독 관리감독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교육에서는 대한항공 김종신 위생팀장이 식중독 발생인자 및
지역특색 음식 전국시장에 잇따라 간판걸어“퓨전화 앞세운 동서양 음식 세계화 이끈다”최근 외식시장의 확대 분위기를 타고 전래음식과 전통식품에 기초해 개발된 다양한 음식들이 시장안착에 성공한 것은 물론 세계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역별로 특색있는 음식들이 지역내 소규모 시장권을 벗어나 전국으로 시장권을 확대하고 있는 것. 이와함께 국내시장에 머물지 않고 세계시장을 겨냥해 나온 다양한 음식과 음식문화도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86년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88년 올림픽, 지난해 월드컵에 이르기 까지 세계적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국내에서 개최되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을 셀링 타킷으로 하는 다양한 음식과 식음료 제품이 나오게 된 것도 이들 전통식품의 활성화로 이어졌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외식문화가 들어오면서 국내 음식과 융합, 전통음식 및 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촉진했다는 시각도 있다.한식으로 일컬어지는 전통음식 중 최근 대중화에 성공한 것은 게요리와 찜닭을 들 수 있다.영덕대게, 서해안 꽃게 등 지방적 특색을 내세운 게요리 전문점이 최근 3~4년 사이 전국적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들 게요리는 최소 3~4만원에 이르는 고가에도
중국에 나가있는 한국근로자는 중국 양로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외교통상부는 28일 베이징에서 한국과 중국간 파견된 근로자 및 자영자에 대해 연금보험료(한국의 국민연금과 중국의 양로보험료)를 상호 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간의 연금가입 상호면제를 위한 잠정조치 협정에 관한 각서”를 교환했다고 최근 밝혔다.중국 관계당국은 조만간 외국인에 대한 보험료 징수를 전면 실시할 계획임을 표명해왔으나 이번 잠정조치 협의로 중국 소재 우리나라 파견근로자와 자영자들은 중국 양로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한편 산업연수생 등 현지 채용근로자는 연금제도의 이중 적용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연금보험료 납부 의무가 계속된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중국 측 양로보험료는 급여의 28%이고 우리측 국민연금보험료는 급여의 9%로, 우리 근로자 약 2만명 추산 시 매년 약 340-400억원 상당의 양로보험료 면제 효과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중위생업소 개설통보제에서 신고제로명예공중위생감시원제도 도입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보건위생의 개선 및 공중위생서비스 확보를 위해 공중위생업소의 개설통보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공중위생 관리를 위한 지도·계몽 활동을 위해 명예공중위생감시원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공중위생관리법 개정으로 공중위생업자가 앞으로 영업 양도 또는 법인합병을 할 때에는 영업자 지위를 승계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으로 무질서한 영업행위가 근절되고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이 자율적으로 위생지도·계몽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위생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