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한 학교와 식재료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납품업체, 매점 등 전국 2535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52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된 급식소와 업체 중 20곳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을 사용했으며 시설기준을 위반하거나 종사자 건강검진 의무를 지키지 않은 곳이 각각 9곳과 7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발된 학교급식소 16곳중 15곳이 학교가 직영하는 급식인 것으로 나타나 '직영이 위탁보다 더 안전하다'는 일반의 인식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식약청은 적발된 업체를 행정제재할 것을 관할 기관에 요청했다. 적발된 학교와 업체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식약청은 봄철을 맞아 관광지 음식점과 청소년수련원에 대한 위생지도·점검을 강화토록 시·도에 통보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화요리점 증후군’, ‘라면에서의 MSG 첨가제’ 등의 논란을 일으킨 L-글루타민산나트륨과 관련된 정보를 '알기 쉬운 식품 첨가물 Q&A '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소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자연 또는 천연 조미료, 무보존료 사용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식생활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과학적 사실 위주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걱정을 불식시키고 소비자의 선택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L-글루타민산나트륨은 미국에서는 지난 77년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로서, 일본에서는 지난 48년 식품첨가물로 지정돼 사용되어 왔으며, 국제전문기구인 JECFA(FAO/WHO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에서도 위해성 관련 인체안전기준치인 1일섭취허용량(ADI)을 별도로 정하고 있지 않는 NS(Not Specified) 품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글루타민산은 유제품.육류.어류.채소류 등 단백질 함유 식품에 천연으로도 존재하고 있으며, 식품첨가물인 L-글루타민산나트륨과 비교해 보면 인체내에서의 생리적 반응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중 천연 글루타민산 함량(ppm, mg/kg)은 우유 20, 모유 220, 돼지고기 2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식.의약품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사이버수사 전담조직’을 신설 운영 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이버조사팀은 현재 운영중인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추가로 신설되는 팀으로 식?의약품 분야 전문가와 모니터요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또한 신속한 조사를 위해 컴퓨터 화일복구 전문가도 채용, 활동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규모가 671조원으로 2006년 257조원에 비해 62%가량 급증하는 추세이며, 국내 인터넷 이용자 중 주요 소비계층인 10~30대의 이용률이 99%로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타인 명의를 도용하거나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등 수법이 날로 지능화돼 사이버수사 기능 강화가 요구돼 왔다. 식약청은 최근 전자상거래 급증과 범죄 수법의 지능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현재 식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으로 분산돼 있는 사이버 조사기능을 통합해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적발된 위해사범을 직접 수사 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 길림성 상무청 왕보익 청장 등 관계자 6명이 지난 26일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길림성 상무청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한국식품공업협회와 길림성의 상호협력과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오는 9월에 열릴 '제6회 길림장춘투자무역박람회'에 협회 참가와 박인구 회장의 초청 등 한.중 식품안전 확보 및 산업진흥에 관한 양국의 발전방안을 협의하기위한 것이다. 중국 길림성의 주요 산업은 자동차, 화학공업, 농산품 가공, 방적, 에너지 등이며 특히 중국내 조선족 200만명중 60%인 120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 상품의 이해와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길림성은 비관세 장벽이 없어 한국기업 및 한국제품의 진출이 용이하며 한국산 주요 수입품목은 과자류, 음료류, 장류, 해산물(김) 등이다. 길림성 당국은 길림장춘투자무역박람회에 그간 한국식품공업협회가 주관한 식품관 운영으로 한국기업 및 한국제품의 이미지 제고로 한국식품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협회 박인구 회장은 길림장춘투자무역박람회가 기존 일반참관객 위주의 종합박람회에서 바이어 위주의 전문박람회로 전환해 더욱 발전되기를 바라며, 상호 정보교류 확대를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은 오는 5월 12~15일 일산 KINTEX에서 개최되는 ‘2010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뉴질랜드 국가관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은 행사 기간동안 뉴질랜드 쇠고기, 홍합, 제스프리 키위, 치즈 등 총 10개 뉴질랜드 식품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전시 및 시식을 진행하며, 별도로 마련될 시식 코너에서는 뉴질랜드의 셰프 대런 라이트 (Darren Wright)가 직접 조리하는 뉴질랜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셰프 대런 라이트는 2년 연속으로 뉴질랜드 쇠고기.양고기 협회가 선정한 ‘공식 요리 홍보 대사’로 임명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뉴질랜드 남섬 최고 요리사’로 뽑힐 정도로 그 실력을 검증 받았다. 한편, 대런 라이트는 행사 이후 5월 17일부터 29일까지 신라호텔에서 ‘뉴질랜드 식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냉동보관 중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산 냉동조미오징어포 등을 재가공하거나 재포장한 오대양식품 및 대상푸드의 황토구이 오징어, 냉동 조미오징어포, 조미오징어다리, 쥐치포 등 11개 총 5만800kg에 대해 유통.판매금지 및 회수조치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오대양식품(부산시 사하구 소재)의 황토구이 오징어 등 8개 제품(3만2542kg) ▲대상푸드(부산시 사하구)의 냉동오징어포류 등 3개 제품(1만8258kg) 등이다. 진흥식품(경북 포항)은 대상푸드로부터 무표시 조미건어포류 제품(3000kg)을 받아 판매했으며, 대전시 중구 소재 오대양식품은 대상푸드로부터 무표시 냉동오징어다리(1000kg)를 구입하여 ‘조미건조롱오징어다리’의 다른 제품으로 소분 후 유통.판매했다. 압류.회수조치 완료 물량은 2201kg(냉동오징어다리, 황토구이 오징어 등 4개 제품)이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이 유통.판매금지 및 회수조치 될 수 있도록 지방식약청, 시.도 및 시.군.구를 통해 추적조사 중이라고 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을 구입.보관하고 있는 판매점이나 소비자는 판매 또는 섭취하지
세계김치협회의 올 상반기 정기 회원 워크숍이 지난 26, 27일 경기도 이천 동원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세계김치 협회장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를 비롯, 수석 부회장인 대상 FNF 이문희 대표이사, 풀무원 최중훈 본부장, 박완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 등 총 24명의 회원사 임원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마련되어 내실을 기한 것이 특징. 26일에는 대상 FNF 이문희 대표이사의 '김치의 세계화와 시장현황'에 이어 풀무원 최중훈 본부장의 '김치시장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루어졌다. 세계김치연구소 박완수 소장의 '우리 김치 문화와 세계화전략'특강과 동국노무법인 박영수 노무사의 '노사 상생 선진화'특강으로 이어진 총 4개의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회장단 회의와 분과별 분임토의가 이어졌다. 김순자 세계김치협회장은 “현재 추진 중인 2010년 세계김치협회 중점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정보공유 및 김치산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립한 발전방안을 토대로 2010년에는 김치
질병관리본부 실험건물에서 29일 발생한 화재 여파로 일부 업무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날 화재는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함께 사용하는 본관 실험동 2층에 있는 질병관리본부 장내세균과에서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장내세균과 사무실과 실험실 전체 내부가 화재로 소실됐다. 식약청 시설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질병관리본부 장내세균과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의 병원체를 연구하고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원인균을 파악하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당분간 수인성 전염병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해당 업무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이관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 화재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소속인 국립보건원 김영래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수습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강당과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을 임시 사무실로 활용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인성 전염병 관련 업무는 시도 보환연에 이관돼 업무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CJ프레시웨이와 푸드머스를 노로바이러스 검사기관으로 최근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저온에서도 생존하기 때문에 지하수 등이 이 바이러스로 오염되면 겨울철에도 종종 집단 식중독을 유발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CJ프레시웨이가 민간 검사기관으로는 처음 노로바이러스 검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풀무원 계열의 푸드머스도 최근 공식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두 검사기관은 검사 시설·인력이 없는 다른 식품업체로부터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루 1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모든 음식의 열량 등 영양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영양표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오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죽전 휴게소를 ‘영양표시 시범휴게소’로 지정하고, 휴게소에서 즉석 조리.판매하는 떡볶이.우동.어묵 등 모든 식품에 영양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식품별 영양정보는 음식명.가격표시 옆에 표시되며, 한번에 제공되는 음식에 포함된 총열량과 당류.단백질.포화지방.나트륨 함량 정보를 담게 된다. 시범사업을 착수한 죽전 휴게소에서는 육개장 등 음식 70여종, 커피 등 음료 30여종 등 총 100여종의 조리.판매 제품에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건강한 식품 선택 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하루 평균 1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조리.판매하는 모든 식품에 대한 영양표시를 추진하고자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향후 단계적으로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161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시작으로 전국의 일반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외식메뉴에 대해서도 영양표시를 확대하는 등 식생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