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축산식품 가공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 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축산식품에 대한 검사의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병학)는 올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축산식품에 대한 검사의뢰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축산식품 검사의뢰가 증가한 것은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생산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확보하려는 생산업체의 자발적인 위생관리 노력이 향상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검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의 경우 1100건의 검사 식품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는 11건에 불과했다. 올해도 398건을 검사했지만 부적합 사례가 없어 제주산 축산식품이 안전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관계자는 “제주산 축산식품에 대한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축산가공식품 유형의 다양화에 따른 전문검사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자체 품질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축산물가공업체에 대한 교육과 현장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레산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식육.음식점 등으로 유통돼 원산지 둔갑 행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이후 값싼 칠레산 돼지고기(삼겹살 등)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칠레산 돼지고기 수입액은 FTA 체결 이전인 2003년 3014만7000달러에 불과했으나 FTA 체결 6년째인 지난해에는 1억1984만1000달러로, 무려 4배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수입 돼지고기는 칠레산은 캐나다(9953만여 달러)를 제치며 미국(1억8421만여 달러)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특히,국내로 수입된 칠레산 돼지고기는 주로 일반 식육점이나 음식점 등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주산과 혼합해 둔갑 판매되면서 단속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 농관원 제주지원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도내 439개 유명.대형 음식점에 대한 돼지고기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허위표시와 미표시 등의 위반업소 6곳을 적발했다. 위반 유형을 보면 제주시내 시청 인근과 이도동, 하귀 소재 돼지갈비
제주산 노지 감귤이 영국에서 호평을 받고있어 수출 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감귤연합회·제주대 관계자들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감귤 수업업체인 FESA 등 유통업체를 방문해 시장 조사를 실시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으며, FASA와 올해산 감귤 500t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12일과 올해 1월15일 두 차례에 걸쳐 40t을 시험 수출한 결과, 수입업체인 FASA사에서는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는 자체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감귤이 껍질을 벗기기 쉽고 씨가 없어 아이들이 좋아하고 있다”며 “FASA가 제주 감귤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 수출확대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선과장 보완 사업비를 확보하고 수출시기인 11월 이전에 GAP감귤 수출전용 선과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러시아, 미주지역, 영등 국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설명회를 여는 등 제주감귤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력히 추진해 나간다고 말했다.
제주도특별자치도는 감귤의 원활한 유통처리와 소규모 선과장 통·폐합 유도 등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06년 선과장 등록제를 도입,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품질검사원을 위촉하지 않을 방침 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등록조건은 선과장 건물내 선과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하고 화염열풍시설이 없어야 되며 선과장 건축물이 건축법 등 관련법령을 위반하지 않은 범위해서 추진 하기로 했다. 2007년 감귤선과장의 30% 이상이 건축물인 것으로 추정되자, 무허가건물의 양성화 등을 위해 2010년 6월까지 유예하도록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등록제 시행을 불과 3개월 앞둔 상황에서 △농협 선과장 206개소 중 158개소 △감협 128개소 중 113개소 △개인유통인 255개소 중 52개소 △유통법인 49개소 중 21개소가 등록을 마쳐 전체 638개소 중 54%만이 감귤유통처리가 가능한 실정이다. 이처럼 등록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현재 개인 선과장 대부분이 무허가 건축물로서 건축법에 위배돼 등록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무허가건축물 선과장은 △농협 39개소 △감협 5개소 △개인유통인 141개소 △유통법인 17개소로 집
2009년산 월동채소가 다른 지방 채소작황이 크게 나빠지면서 상대적으로 도내 월동채소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농협이 집계한 주요 월동채소 생산예상량을 보면 양배추는 지난 2008년보다 2% 증가한 10만780톤, 브로콜리 1만945톤, 당근 5만3694톤, 마을 4만7925톤, 양파 5만2765톤, 가을감자 4만2177톤, 월동무 21만4659톤이다. 작물별 작황을 보면 양배추는 가을철 가뭄으로 생육지연이 됐고, 가을감자는 생육지연과 더댕이병 발병, 당근은 작황불량, 월동무 생육지연으로 상품성 감소 등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브로콜리는 겨울철 추운날씨로 생육조건과 상품성이 양호한 실정이다. 가을감자는 현재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으며, 당근과 브로콜리는 90%, 양배추는 70% 수준의 출하를 보이고 있다. 가격은 당근과 양배추를 제외하고 대부분 평년보다 아주 높게 형성되고 있다. 실제 브로콜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8kg 한상자에 1만6000원에서 2일 경락가격이 무려 4만1000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취나물도 4kg 한상자에 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배가 늘었고, 가을감자 20kg 한상자가 지난해 2만8880원에서 3만
제주산 감귤의 해외수출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된다. 제주자치도는 2일 오후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수출확대를 위해 관련기관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 감귤수출 확대 추진계획과 영국수출 관련 현지 출장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문제점과 후속 종합대책에 대해 협의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2010년산 감귤수출 목표를 러시아, 캐나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태국, 괌 등 10여개국, 1만톤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가 성사될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이며 감귤수출에 새 전기를 맞게 된다. 제주 감귤은 지난 1983년 캐나다로 첫 수출된 이래 2002년 10여개국, 9454톤을 정점으로 2008년산은 1371톤으로 곤두박질친 이후 2009년산은 2700톤으로 다시 반전되기 시작했다. 올해 시범수출되기 시작한 영국의 경우, 올해 500톤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지 수입업체가 "제주감귤이 맛과 품질면에서 프리미엄급"이라고 호평하면서 오는 2012년까지 2만톤 수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우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수출전용 선과장과 콘테이너 이용시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관
서귀포 어민들은 삼치어장이 형성돼 잡힌 삼치가 좋은 값에 팔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가파, 마라 등 대정읍 해역을 중심으로 삼치어장이 형성되면서 모슬포 수협 소속 삼치 어선 40여 척이 조업에 나서 1일 평균 3.5t을 어획, 3200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3월말 현재 112t을 생산해 9억 24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으며, 위판가격도 ㎏당 9000~1만원까지 이르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30%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잡히는 삼치의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삼치는 DHA 등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 뇌졸증,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어류다. 서귀포시의 관계자는 3월부터 삼치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수온이 유지되면서 산란을 위해 삼치떼가 마라도 연안으로 몰려 들고 있어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감귤 안정생산을 위한 밀식 감귤원 1/2간벌사업이 농협과 행정, 농업기술원 등의 유기적인 협조 속에 계획면적이 조기에 달성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31일 현재 간벌 완료면적이 621ha로 계획면적 600ha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2010년도는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농가자율로 품질향상을 위한 간벌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농협에서는 연초부터 26개의 간벌작업단을 구성하여 작업단을 중심으로 간벌을 추진,농협인 간벌의 날을 운영하여 주 1회 이상 간벌현장에서 일손돕기를 지원하는 등 간벌 사업추진에 조직의 역량을 다 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도에서는 계획수립 및 예산지원, 농업기술원은 간벌기술 교육 및 파쇄기 관리 지원 등 주체별로 효율적인 역할 분담에 의한 간벌사업이 추진되면서 간벌진행에 가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 관계자는 "올 해는 이상기후 등으로 2,3월 비와 눈이 내리는 날이 많아 간벌작업에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고품질감귤 안정생산을 위한 농가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귤 열매솎기, 완숙과 수확 등 품질향상을 위한 농가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간
제주산 양식넙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운영비 절감을 위한 배합사료 공장설립이 시급 한것으로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다.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원들은 양식넙치에 공급되는 배합사료는 대부분 반입되고 있는 가운데 양식중인 넙치들이 질병으로 절반정도가 폐사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제주도 수산당국은 양식넙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고봉현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31일 ‘기후변화가 제주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제주산 양식넙치의 어병발생률이 증가하면서 폐사율 또한 완도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국 양식넙치 생산량의 50% 이상을 제주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경영비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의 공급을 도내에서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전무한 실정이고, 또 육지부에서 사료를 반입하는 것은 사료비 중 물류비가 상당부분을 차지함으로써 경제성이 떨어지는 한계점이 있다”며 조속한 배합사료 공장 설립을 주장했다. 특히 “제주 넙치양식이
제주시는 당근 홍수출하를 근절하고 현대화 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제주시는 당근 유통 현대화사업에 국비 13억5000만원.지방비 8억1000만원.민자 5억4000만원 등 총 사업비 27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이를 위해 지난달 공모 절차와 현장 조사, 심의를 거쳐 구좌농협, 인성영농조합, 삼다인농업회사법인 등 3군데 사업주체가 선정됐다. 이들은 저온저장고 3군데(1980㎡)를 비롯 철제컨테이너, 지게차 등 당근 저장작업에 필요한 유통장비를 중점적으로 확충한다. 또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차원에서 이 사업을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시설을 합해 연간 1만2000t의 당근을 저장,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제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지역 당근 생산량은 2008년 5만7250t, 지난해 5만7000t 등으로 전국 물량의 60~70%를 차지하며 품질 또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당근의 유통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홍수출하 등의 악순환을 해소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을 도모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