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재배된 아열대 작물인 망고가 올해 첫 출하돼 높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지역에 알맞은 아열대 작물인 망고 다겹보온커텐 사업을 보급하여 재배한 결과 남원읍 하례리 김철민 시범사업 농가에서 3월 31일부터 첫 출하 이후 본격 출하되고 있다. 이번에 출하되는 망고는 작년 11월 23일에 가온을 시작하였는데 0.2ha에서 6,000㎏을 생산 약 2억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출하는 일일 75㎏ 물량을 서귀포감협을 통해 서울 가락동과 대구지역으로 계통 출하하고 있으며 3. 31일 공판장 가격은 1㎏당 130,000원 ~150,000원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되고 있다. 망고는 하우스 시설에서 장기간(약 5개월) 가온으로 유류비가 많이 소요되어 경영비가 증가됨에 따라 지난해 하우스에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하는 에너지절감시범사업을 보급하고 있어 망고 재배농가에게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하우스 보온커튼시설 설치시 유류비 소모량은 10a당 일반재배시 18,000ℓ가 소요되지만 다겹보온커튼 시설시 12,600ℓ가 소요되어 30%(4,300천원)의 유류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결과 가온시기
제주산 농산물 연합마케팅사업이 순항을 보이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농산물 연합마케팅사업은 3월말 313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전년동기(242억원)보다 70억원(29% 성장)이 늘어나,올해 사업목표액 700억원의 45%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과일류 50억원, 채소류 20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증가요인으로는 기존 거래처인 농협유통, 이마트, 롯데마트 및 지난해 하반기 신규거래처인 GS리테일, 롯데슈퍼에 대한 제주농협 마케팅활동의 강화로 취급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주농협은,경쟁과일인 딸기, 참외가 한파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부진을 보이자,집중 판촉활동을 펼쳐 감귤류 판매를 확대했고, 월동채소류가 가격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요 거래처별 판매실적은 농협유통 197억원, 이마트 53억원, 롯데마트 17억원 GS리테일 28억원, 롯데슈퍼 18억원 등이다. 품목별 판매실적은 노지감귤 127억원, 한라봉 40억원, 비가림감귤 36억원, 타이벡감귤 11억원 등 과일류 235억원이다. 또 감자 25억원, 월동무 20억원, 당근 11억원, 양배추
제주 연안에서 풍어를 이루던,멸치어장이 형성되지 않아 어획고가 줄어들어 어민들과 음식점들이 울쌍이다. 제주도내 수협에 따르면, 올들어 지끔까지 도내 멸치 위판량과 위판액은 성산포 수협 86.6t(2000만원), 서귀포수협 6.2톤(1400만원) 등 총92.8t에 3400만원으로 지난해 위판량 6559.3t(19억4000만원)의 1.4%에 머물렀다. 지난 2008년 6542t(16억1200만원), 2009년 3857t(10억3200만원)에 달하는 멸치를 위판했던 모슬포수협인 경우 올해에는 위판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어민들이 멸치 잡이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멸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멸치를 포식하는 삼치, 고등어 위판량도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성산포수협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갈치 위판량은 883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331t 보다 448톤 줄었고, 삼치 위판량은 8t으로 지난해 13t보다 5t 감소했다. 모슬포 수협관내 어민들은 2월 이후 조업에 나섰지만 멸치를 구경할 수 없었다”며 “3개월 동안 소득없이 기름값만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멜국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음식점들도, 재료인 멸치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
제주물의 우수성에 대한 검증이 학계와 관련기관단체에서 발표돼 관심을 모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지난6일 제2회 제주물 세계포럼 에서, 제주의 물산업 전망을 비롯해 수치료 산업동향과 제주도 지하수의 이용방안, 제주물의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효능연구, 제주도 토양질과 지하수질, 제주물의 한의학적 적용성 평가 등 제주의 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연구사례가 발표됐다.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는 '물과 생명 그리고 산업전망'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물산업 분야도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나가야 하고, 제주삼다수도 그 기준에 맞춘 생존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박 교수는 "이젠 먹는 샘물도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제주삼다수가 세계 최고수준 먹는샘물이란 점은 인정하지만 이제는 친환경, 저에너지, 저비용 운송으로 새로운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먹는샘물임을 국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이 저탄소 녹색성장 차원에서 먹는샘물 97%를 패트병에서 병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뒤 "제주삼다수도 병을 재활용하고 품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제주도내 어장에서 잡히던 옥돔이 한동안 줄어들다가 옥돔어장이 형성돼 위판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올해 들어 3월말 현재까지 관내 연근해 어선어업 위판실적분석결과, 지난 3개월간 연근해 어선어업 수산물 위판량은 376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84t보다 23% 줄었다. 이중 올해 참조기 위판량은 1506t으로 지난해 1879t보다 20% 줄었고, 갈치 위판량도 516t으로 지난해 774t보다 34%나 급감했다. 또 고등어 등 잡어류 위판량도 올해 1631t으로 지난해 2136t보다 24% 줄었다. 옥돔 위판량은 올해 111t으로 지난해 95t보다 15% 증가했으며, 옥돔 위판액도 올해 19억3400만원으로 지난해 15억1600만원보다 28%나 급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제주 연근해에서 풍랑주의보가 자주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 영향으로 위판량이 줄었지만,옥돔만큼은 위판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조기 포획금지기간이 조정돼 어민들의 어획고에 차질을 빚게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산자원보호령 개정으로 근해 자망어업중 유자망을 사용하는 경우 4월10일∼8월10일 참조기 어획이 금지됐다. 그러나,근해유자망협회가 참조기 포획금지기간을 어장환경에 맞게 4월22일∼8월10일로 조정해달라고 건의함에 따라 수산자원관리법시행령에 반영해 4월23일∼8월10일로 조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참조기 포획금지기간이 변경돼 유자망 어선어업인 및 수협, 어선주협회 등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림수협과 추자도수협 관내 어민들은 참조기 어획고를 올리는데 차질이 에상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감귤품종 개발시 어린나무 상태에서 씨 없는 품종을 선발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다고 7일발표했다. 일반적으로 감귤 교배 육종시 파종 후 6~10년이 지나야 과실이 열리기에 과실이 열린 후 씨 유무를 확인하기까지는 넓은 면적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비용적인 부담이 크다. 또한, 씨 있는 감귤은 품종으로서 시장경쟁성이 낮아 가치가 없기에 대부분 폐기 처리를 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과실이 달리지 않은 어린감귤나무 잎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자를 분석하는 기술로, 씨가 있는지 없는지를 열매가 없어도 확인할 수 있어 파종 후 1년 이내에 판별이 가능하다. 식물에는 꽃가루, 꽃밥, 수술 등의 웅성기관에 이상이 생겨 불임이 일어나는 ‘웅성불임’이 있는데 감귤에는 꽃가루를 생산할 수 없는 ‘웅성불임’ 현상이 발생한다. 어린나무 잎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해 웅성불임성인지 아닌지를 쉽고 정확하게 판별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이다. 웅성불임성으로 나타난 감귤나무에서는 씨 없는 감귤이 생산된다. 세계적으로 감귤육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씨 없는 품종 선발에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올해 제주도내 21개 마을 공동어장 자원조성을 위해 전복종묘 63만 마리가 방류된다. 제주도는 올해 마을어장 자원조성을 통한 잠수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제주시 신창·함덕어촌계, 서귀포시 하효·위미2리어촌계 등 21개 어촌계에 7억5400만원을 투입해 전복종묘 63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전복종묘는 각장 4cm급으로 개소당 3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며, 어장에 질병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중으로 전복종묘 납품업체로 선정된 12개소를 대상으로 개소당 시료 50개체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에서 질병검사 후 4~6월중에 방류된다. 제주도는 전복종묘 방류전 종묘의 규격, 건강상태 등을 점검해 우량종묘를 납품토록하고, 방류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중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스쿠버다이버를 고용해 전복종묘가 안전하게 자리를 잡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산 만감류가 전반적인 품질이 양호해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아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본격 출하되고 있는 지난해산 만감류 생산량은 한라봉 2만7939t, 천혜향 3225t, 청견 2324t 등으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감류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품질을 앞세워 가격이 좋았던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품목별 가격 동향(도매시장 평균 기준)을 보면 한라봉(3kg) 1만3711원, 천혜향(3kg) 1만5412원, 청견(5kg) 1만5609원 등으로 비교적 높게 형성되고 있다. 출하량은 지난달 말까지 한라봉 9960t(전체의 35.6%), 천혜향 2290t(70.4%), 청견 406t(17.5%) 등인데, 한라봉은 직거래 및 직판 등을 감안할 때 70% 정도 출하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지향도 이달부터 출하가 시작되고 있는데, 산지에서 kg당 3500원 대에서 거래되는 등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만감류 값 호조세는 최근 시장에 출하되는 토마토와 딸기, 참외 등이 한파와 일조량 감소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의 소비지 동향을 감안할 때 지
2011년부터 제주도내 양돈농가에 대한 생산 이력제가 시행된다. 제주도는 전국양돈농가에 농가별 고유번호 부여 등을 통해 질병의 조기신고·예찰체계 구축과 사육에서 도축까지 일괄관리를 위해 2011년 부터 '전국 양돈농가 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고 6일 밝혔다. 이 관리시스템은 우리나라 돼지열병 청정화 박멸기관 구축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모든 양돈농가에 농가별 고유번호가 부여(축산업 등록농가는 기존 등록번호가 사용)된다. 이 번호는 가축전염병 대응 시스템에 입력, 관리케 된다. 고유번호가 없는 농가의 돼지는 이동 및 도축이 금지되며, 해당농장은 향후 국가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서도 지원이 배제된다. 2011년 부터는 자돈분양 및 도축 등을 목적으로 출하되는 모든 돼지는 농가별로 고유번호를 둔부 부위에 의무적으로 표시(문신)하게 돼 농장별 이력관리가 가능케 된다. 이 표시가 없는 돼지는 판매 또는 도축이 안된며 판매도 일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