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전남 진도 대파 산지 유통센터가 건립된다. 20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청정푸드밸리가 임회면 고산리 일대 2만 1000여㎡에 전체면적 6154㎡,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작업장, 저온저장창고, 집화.포장.선별 시설을 갖춘 산지 유통센터를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66억원이 투입될 이 센터는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등의 첨단 시설을 갖춰 생산, 제조, 유통의 전 단계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3월 대파 통합 브랜드로 '이슬향'을 개발했으며 롯데마트 등에 납품 공급 계약을 하는 등 대파 소비촉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의 '진도 대파 원예 브랜드 육성사업'에 선정돼 작년부터 내년까지 3년간 165억원이 투입된다.
김장철을 맞은 요즘 전남 서해안에서 잡히는 겨울 생새우 '동백하'(冬白鰕)' 인기가 절정이다. 신안군 수협 지도읍 송도위판장에는 갓 잡아온 생새우를 직접 사 김장을 담그려는 주부와 외지 상인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김장 때 다른 젓갈 대신 동백하를 넣으면 영양은 물론 김치 색깔도 좋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12일 신안수협에 따르면 제철인 동백하는 요즘 하루 위판량이 많게는 5천 상자(상자당 6㎏)에서 적게는 1000여 상자에 그칠 정도로 바다 날씨와 밀접하다. 이달 초 수도권 김장철과 겹칠 때는 상자당 최고 10만원이 넘을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예년과 비교하면 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수도권 김장이 마무리되면서 요즘은 충청 이남 지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예전에는 잘 찾지 않았던 부산과 마산 등 영남지역에서 동백하 인기가 높다. 요즘 위판량의 절반 정도가 부산 쪽으로 갈 정도다. 가격은 약간 내려가 상자당 5만~6만원이다. 그래도 예년보다 1만~2만원 정도 높은 편이다. 남희현 신안군수협 북부지점 판매과장은 "11월 초부터 이달 말까지 생산되는 생새우를 다른 양념과 함께 김장 때 넣으
강진군(군수 황주홍)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단순화시키는 ‘농산물유통고속도로망’ 구축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갓 수확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가장 짧고 안전한 방법으로 수도권 회원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유통고속도로망’ 활용을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통고속도로망을 활용해 1단계(2011년-2012년) 판매되는 농산물은 곡물류(쌀, 보리쌀, 콩) 3종과 가공식품(된장, 고추장, 딸기쨈, 매실차, 유자차, 토하젓, 고추짱아찌) 6종이다. 2013년 이후부터 판매가 되는 추가되는 2단계 품목은 채소류(배추, 무, 버섯, 마늘, 고추, 파프리카, 딸기)와 육류(소고기, 돼지고기)다. 사업추진 첫해인 2011년도 목표회원을 300명으로 정하고 서울사무소(소장 이윤재)에서 현재까지 250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재경강진출신 공무원 모임인 정석회(丁石會)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는 목표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또 재경강진향우회 홈페이지(http://cafe.daum.net/igangjingood)를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유통고속도로망’이 정착되면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기존 비닐하우스에서 토양재배하던 방법을 탈피하여 인공베드에 양액재배 시설과 환기시스템, 수확물 운반시설 등을 설치하여 깨끗한 환경에서 친환경적으로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양액재배 시설 2.2ha를 보급하여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특히 악성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딸기재배농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딸기 재배농가 양모(53세)씨는 “그동안 낙후된 시설에서 어렵게 농사를 지어왔으나 양액재배 시설을 설치하여 재배해 보니 시설내부가 청결하고 딸기 생육에 적합한 환경관리를 함으로써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고 병해충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서서 작업을 함으로써 재배관리가 손쉽게 되어 높은 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액재배시설을 설치하는데 비용이 많이 소요되나 생산량과 소득이 일반재배보다 높아 년차적으로 면적을 확대하여 고품질의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이 웰빙 건강식품으로 재배하고 있는 기능성 검정식품이 수도권에서 큰 인기이다. 장성군(군수 김양수)에 따르면 서리태콩, 쥐눈이콩, 찰흑미, 검정참깨, 들깨 등 올해 기능성 검정식품 32톤을 생산해 일부 품목은 품절에 이르는 등 현재까지 25톤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판매를 주관한 장성농협은 장성의 친환경이미지를 부각, 서울 남산타워아파트에서의 직판행사를 비롯해 과천시 별양동 주공4단지 아파트 주민과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 등 판매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에 따라 장성의 기능성 검정식품이 호평을 받으면서 인근에 입소문이 퍼져 판매행사 후에도 지속적인 주문이 이어지는 등 인기리에 판매돼 총 1억5천2백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군은 검정식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보이는 등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재배면적을 12ha에서 20ha로 확대할 계획이며, 논 대체작목으로 검정콩 재배, 유휴지 활용한 논콩 재배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검정식품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포장개선을 비롯해 두부, 청국장, 된장 등 가공식품을 만들고, 재배기술과 품질향상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소비자 수요
지난 11월 22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관련 전문가와 각급 기관단체장, 농업관련 단체,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먹거리’ 안전먹거리! 고흥농수축산물 유통 활성화 전략 모색 심포지엄이 열렸다. 민주당 박상천의원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움은 고흥군이 주관하며 농림수산식품부, 전라남도, 고흥군의회, 농협중앙회고흥군지부, 고흥군수산업협동조합, 고흥군 축산업협동조합, 고흥군산림조합에서 후원했다. 이날 심포지엄 개최목적은 고흥이 유자, 석류, 김, 미역, 한우 등 청정먹거리 생산거점이지만 이러한 풍부한 농수축산물 보유에 비해 고부가 가치 창출과 제값 받기에는 다소 미약하므로 민선4기 이후 농수축산물 가공 유통시설 확충과 판로개척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기 투자시설에 대한 효율성 향상과 마케팅 강화 등의 유통활성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고흥발전을 견인한다는 취지이다. 박상천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고흥의 청정먹거리를 농어민들의 소득증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키기 위해 치밀한 전략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고흥군과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고흥농수축산물의 유통활성화 전략모색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광주신세계백화점 ‘강진군 농수특산물 특별전’이 지난 17일부터 21일 까지 5일간 9억7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강진군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특판전’ 때의 8억여 원보다 20%가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의 총 매출액의 1%인 1천여만 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특판 행사는 백화점 1층 갤러리에서 ‘강진청자국내순회전’도 함께 열려 강진의 대표 브랜드인 청자와 친환경 쌀, 참 고막, 갯벌낙지, 황금한우, 된장, 버섯 등 농축수산물 등에서 32개 업체 127개 품목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강진농수특산물은 농수축산인들이 직접 백화점에 입점해 시중보다 10%에서 많게는 20% 정도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했다. 이 때문에 가정주부는 물론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공급업소 그리고 상공인들의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가 됐다. 군 유통팀 최형영 씨는 “군에서는 경쟁력 있는 친환경 농수산물을 생산 공급하고, 대도시 소비자들에게는 공신력 있는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다리역할을 했다”며, “강진이 ‘친환경농업1번
완도군이 지역 특화품목인 비파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과 상품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에서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파 성분 분석을 통한 제품개발 연구용역 보고회를 하고 앞으로 개발이 유력한 제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특화품목 육성을 위해 비파연구회와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시설재배 지원, 노지 재배면적 확대 등 비파 산업화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3년간 '비파 웰빙상품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음료시장 규모는 연간 3천억으로 다양한 음료가 매년 새롭게 시판되고 있는 점을 고려, '비파 주스'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완도지역 비파 재배면적은 전국 최대인 80㏊로, 매년 5~6월에 과실을 수확한다. 비파는 만성 기관지염 및 항암치료, 숙취해소, 당뇨병, 천식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영광군은 16일 특산품인 영광 고추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2일 사단법인 영광고추산업연합회를 창립하고 영광에서 생산되는 고추와 고춧가루의 생산 및 품질 향상, 출하 조절 및 공동 판매 등을 맡도록 했다. 군은 특히 지리적 표시는 등록부터 생산자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기 때문에 영광농협과 손을 잡고 사단법인 향토지적재산본부와 용역계약을 체결해 영광고추의 품질 우수성을 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 내년 3월 말 지리적 표시제 최종 보고회를 갖고 곧바로 지리적 표시제등록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추와 고춧가루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제고되면 2차 가공산업 활성화와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 3월 영광 `찰쌀보리쌀'을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 완료했으며, 고추 외에도 영광 한우, 모싯잎 송편, 굴비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 중이다.
전남 진도군은 최근 부산광역시 직거래 행사에서 일부 품목이 조기 매진되는 등 인기가 높았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5~6일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 1동 일원에서 열린 '김장철 맞이 진도군 농수특산품 직거래 장터' 판촉행사에서 4000만원 어치를 팔았다. 행사기간 친환경 재배한 울금, 고추, 배추, 검정 쌀 등 농산물과 전복, 멸치, 꽃게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일부 품목은 조기에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번 직판행사 판매액을 포함해 올해만 6억6000만원 어치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량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등 대도시의 직거래 장터를 통해 청정 해역에서 생산한 우수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