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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농수축산물 유통활성화 전략 심포지움

지난 11월 22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관련 전문가와 각급 기관단체장, 농업관련 단체,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먹거리’ 안전먹거리! 고흥농수축산물 유통 활성화 전략 모색 심포지엄이 열렸다.

민주당 박상천의원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움은 고흥군이 주관하며 농림수산식품부, 전라남도, 고흥군의회, 농협중앙회고흥군지부, 고흥군수산업협동조합, 고흥군 축산업협동조합, 고흥군산림조합에서 후원했다.

이날 심포지엄 개최목적은 고흥이 유자, 석류, 김, 미역, 한우 등 청정먹거리 생산거점이지만 이러한 풍부한 농수축산물 보유에 비해 고부가 가치 창출과 제값 받기에는 다소 미약하므로 민선4기 이후 농수축산물 가공 유통시설 확충과 판로개척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기 투자시설에 대한 효율성 향상과 마케팅 강화 등의 유통활성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고흥발전을 견인한다는 취지이다.

박상천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고흥의 청정먹거리를 농어민들의 소득증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키기 위해 치밀한 전략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고흥군과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고흥농수축산물의 유통활성화 전략모색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고흥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도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까지 가공?유통시설의 확충, 전문화된 유통조직과 판로확장 등으로 가공?유통 체계를 개선하고 브랜드화, 규격화 등으로 고흥 농수축산물의 대한 제값 받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좋은 상품을 잘 가공하고 포장해서 제 값을 받고 유통할 수 있도록 많은 정책대안과 좋은 의견들을 제시하여 고흥군 유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세션 정책설명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임정빈 유통정책과장은 농식품 유통정책 방향을 산지생산자 조직화 및 규모화, 도매시장 거래제도 개선 및 물가기능 강화, 공정거래 기반 구축 및 직거래 활성화, IT를 활용한 물류관리 효율화를 내세웠으며, 전라남도 임영주 농림식품국장은 전남의 농산물유통시책에 이어 고흥군 농식품 산업관련 주요 정책 설명으로, 김정태 투자정책과장이 동강농공단지와 친환경 제조기업 유치, 류효주 농업축산과장이 고흥농식품산업 비전 5000프로젝트에 대하여 발표가 있었다.

제2세션 발제 및 패널토론으로 (주)평창사람들 박연우 대표는 고흥군유통(주)경영 전문화 방안 및 마케팅전략으로 신선편이 농산물로 접근해야 경영활성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박진서 전문위원은 산지유통 활성화와 생산자조직화 육성방안으로 지역특산물 경매장운영, 광주전남권 중심의 소비자연계 직거래 체계구축, 생산자 중심의 식품가공기업 육성, 농산물의 한방식자재 유통으로 패러다임 변화 등을 내세웠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 홍주식 농수산마케팅처장은 고흥농수축산물 해외시장 개척전략으로 유자차, 김, 미역, 한우 등 현황, 문제점, 대응전략 모색이 있었다.

또한 전남대학교 농학박사 김영일은 기후변화 대응 지역자원 차별화 전략으로 새로운 유망 산림자원수종으로 테다소나무, 녹나무, 계피나무 등 10종을 잣밤나무 등을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베스트웨이 컨설팅 이한일 대표가 ‘고흥군유통(주)를 전남 중부권에 광역직판장과 서울 수도권에 직판장 설치’를 제시했고, 더바이어 임동준 편집국장은 ‘식자재교섭전문가 확보 등’을 (주)빛컴 전승권 대표는 ‘포장디자인은 걸어다니는 광고판이다’며 ‘포장, 용기, 라벨의 지속적인 브랜딩 작업’을 강조했으며 한국산업관계연구원 김종량 원장은 지역 상징성을 가지는 ‘제1호 유기농특구 유치’를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좌장인 순천대학교 이기웅 교수는 ‘오늘 심포지엄을 출발점으로 팔릴 수 있는 고흥농수축산물을 생산하고 고객감동이 판매로 이어져 유통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정책대안들에 대해서는 고흥군 유통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으며, 향후 고흥유자에 이어 석류와 한우, 취나물 등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강 농공단지에 친환경 제조기업을 유치하여 고부가가치 여건을 창출하며, 산지유통센터인 APC 설립을 통해 대외적 경쟁력을 높이고, 고흥유통을 중심으로 한 유통 창구의 단일화, 농산물 규격화, 표준화에 나서며 장기적으로는 고흥군 농수산식품산업비전 5000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